흘리~알프스리조트~마산봉~855봉
~750봉~죽변봉~도원저수지
약 km/h 소요
2104.02.02. 일
07:18 우리소아과 앞에서 와라바라산악회 단채산행 버스 탑승 |
09:26 고성군 간성읍 흘리에 있는 알프스리조트에 도착 |
09:30 산행 시작 |
10:36 마산봉 도착 |
11:59 점심식사 시작 |
12:22 산행 시작 |
16:03 죽변봉 도착 |
17:15 임도 도착 |
17:36 도원저수지 중간팀 산행완료 |
21:00 후미팀 산행 완료 |
24:00 춘천 우리소아과 도착 |
마산~죽변봉~도원저수지 등산지도
구글지도
트랭글 gps
09:26 춘천 곰배령에서 07:00에 출발한 버스는 시내를 순환하고 우리소아과 앞에 07:18에 도착합니다.
춘천을 출발한 후 도중 휴계소에 들려 몇몇이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 뒤~
두 시간이 조금 지나 이곳 고성군 간성읍 흘리에 위치한 알프스리조트에 도착합니다.
09:30 구)알프스리조트의 콘도 뒤에 등산로 들머리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콘도 앞으로 올라 리프트 아래로 올라 갔는 데~
진부령 기슭에 자리잡은 산촌.
산림이 울창하고 산이 높다 하여 흘리라 불렀다. 속칭 밖(外)흘리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마을의 면적이 광활하여 지역별로 구분할 때 칭하던 이름으로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며, 이곳을 찬미하여 부르는 「진부령 아가씨」라는 노래도 있다. 흘리(屹里)에는 전국 제일의 자연조건을 갖춘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이 있어 다른 관광지들과 함께 설악권의 핵심관광지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문을 닫은 상태다.
이 고개에 있었던 진부리라는 마을은 마을터만 남아 있으며, 여기에 향로봉지구전적비가 세워져 있고, 북쪽에는 설화희생순국충혼비(雪禍犧牲殉國忠魂碑)가 세워져 있다.
2006년 미시령을 관통하는 4차선 터널이 건설되면서 진부령의 교통상황은 비교적 한가해졌으나 아직도 고성군 간성읍을 거쳐 최북단인 대진 방향으로 가는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또한 진부령은 남한 쪽 백두대간 등산로의 최북단으로 마산령을 거쳐 대간령을 지나 신선봉을 거쳐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최근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이다. 백두대간의 일부인 미시령부터 신선봉까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2006년 경영악화로 문을 닫은 알프스스키장을 재개장하기 위한 시설 리모델링 작업이 2008년 7월 착공됐으나 2009년 10월 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스키장과 인접한 마산봉 개발에 나선 ㈜알프스세븐리조트가 알프스스키장을 인수해 재개장에 나섰으나 시공업체 부도라는 암초를 만나 1년여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4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있는 콘도미니엄 등 시설물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고 스키장 슬로프는 잡초만 우거져 있다.
지역주민들은 "스키장이 문을 닫은 이후 주변 마을은 완전히 공동화됐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 정상, 해발고도 1052m의 마산봉 아래에 있는 스키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운영돼 왔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돼 1976년 용평리조트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문을 열었으나 2006년 4월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알프스스키장은 우리나라 스키장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는 스키장으로 적설량이 많고 눈의 질도 뛰어나 스키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스키 외에 눈썰매장, 전면이 유리로 이루어진 수영장·볼링장·당구장·사우나 시설을 갖춘 스포츠센터, 첨단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디스코장, 6홀 규모의 골프장, 1990년 개장한 스키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그밖에 콘도미니엄·호텔·산장·음식점과 4개의 주차장(1만 4833평) 시설이 있다. 1일 수용능력은 2,500~3,800명이다.
춘천 와라바라산악회의 2014년 신임 회장인 독수리님
한 때 우리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다가 이제는 개인택시를 하고 있는 풍운님 부부~
10:36 마산봉.
한번은 마산봉 만~
두번째는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흘리
그리고 오늘은 죽변봉 거쳐 도원저수지까지.....
금강산 1만2천봉의 남한 제2봉인 해발 1,052m의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의 알프스스키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봄철 등산코스로도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 방향으로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고성군 내 백두대간 길이는 23.4㎞로 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향로봉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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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봉 봄 미시령 여름 상봉~신선봉 겨울
와라바라산악회의 지존이신 창포님 부부~
회장님의 이 기분이 춘천까지 이어졌어야 했는 데!! ㅋ~
풍운님이 언제 제 사진을 찍었네요!
창포님~
전임 회장인 큰별님~
넘어야 할 봉우리~
11:59 후미에서 여유있게 걸었더니 벌써 점심식사는 시작되고~
12:22 다시 산행은 시작됩니다
디자이너님~~
오늘의 목적지 부근인 도원저수지가 멀리 보입니다
장글도님~
마산봉~
맨 끝이 오늘 올라야 할 마지막 봉우리인 죽변봉인가? 합니다.
죽변봉 앞의 고성 앞 바다를 당겨 봅니다
지금 껏 산행을 하면서 오늘처럼 바람이 쎄게 부는 건 처음입니다
상봉과 신선봉은 하루 종일 그 장대한 모습을 보여주질 않네요!
이제 세 봉우리만 넘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봉우리가 많습니다
마산봉도 구름에 가리고~
운봉산이 저 아래 나즈막히 솟구쳐 있습니다
우리 회원인줄 알았는 데, 서울의 산수산악회에서 온 손님이네요!
마산봉에서 대간령을 거쳐 용대리로 가야하는 데, 우리 발자국 따라 왔다네요! ㅋ~
산아님~
멀리 희미하게 마산봉이 구름에 가려 약간 보입니다.
죽변봉까지 대충 세어도 7봉우리를 넘었네요! 거리는 얼마 않되나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16:03 죽변봉(680.9) 정상석~
산아님, 엔돌핀님, 준마님~
저 멀리 대청과 중청이 희미하고 그 앞으로 울산바위까지 아슬아슬 보입니다
ㅋㅋ~
발을 헛디뎌 넘어진게 아니고, 바람이 무지하게 쎕니다.
조심하시지!! 사진 찍는 사람도 웃고, 넘어진 사람도 웃고.... ㅋㅋ~
하긴 이사람 저사람 쓰러지고, 모자 날라가고~ 난리도 아닙니다. ㅎ~
회장님은 일어서지도 못하네요~
카메라 잊어먹고, 넘어져서 바지 찢어지고 무릅에서 피나고...... ㅋㅋ~
ㅋㅋ~ 모자에 손이 가 있내요!!
이제 살짝 상봉~신선봉이 보여 집니다
대간령을 당겨보고~
17:15 임도에 도착합니다.
하산을 하니 상봉~화암재~신선봉이 보여 집니다
열정님은 벌써 스틱과 아이젠 두개를 깨끗이 씻었습니다
17:36 전임 회장인 큰별님께서 반가이 맞아 줍니다. 반가워요~~^*^
3시간30분 만에 낙오자 4분이 함께 되자 버스는 출발합니다.
남자야 그렇치만, 여자 3분은 어땟을 까요?
다행인 것은 바람이 그렇게 세차게 불었어도 10도의 영상 날씨라 춥지는 않았지만, 깜깜한 밤에 11시간을 산속에서.....
작년 여름에 이쪽 코스가 맘에 들어 기회가 되면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자료를 찾았지만 거의 전무하다 시피하여 포기했었는 데~
이번에 산악회에서 간다고 하여 왔지만, 12km/6h로 공지하였으니~ 사진에서 보듯 많은 여성회원들이 고생했습니다.
더군다나 서울 산수산악회에서는 우리 발자국 따라 오다 20명 가까이 낙오되어 119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본인인야 즐거운 오지산행을 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만, 두 단체산악회에서 큰 오류를 범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ㅋ~
임원진에서 실수를 만회하는 의미에서 저녘을 내고~~
춘천에 12시가 넘어 도착합니다. 8시면 도착했어야 했는 데~
다행이 큰 사고 없이 춘천에 도착하여 기분 좋게 집으로 들어갑니다. 119 헬기를 부를 작정이었는 데......
6시 조금 넘으면 컴컴해 지는 산속, 임도에 내려선 시간이 8시30분. 2시간30분 동안!! ㅜㅜ~
도원저수지에 세워진 버스에서 임도 날머리까지 낙오자 찾으러 두번을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산악회 따라 갔다가 완존 망했습니다. 피박에 멍박에 광박에 쓰리고 맞았네요!!
그러나 여러회원님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독수리회장님이 거나하게 저녘을 사주었습니다. 물론 주님 모시고~~ ㅋ~
가방 하나 둘러 메고 모자 푹 눌러 쓴채 팔도유람하며
박주(薄酒)에 산채(山菜) 한 잎 베어물면 그것이 도원경(桃源境)이라.
죽창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은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젖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은 과거시험에 합격했지만,
할아버지를 역적으로 조롱하는 시제로 장원된 것을 나중에 알고는
조상 뵐 면목이 없어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없는 큰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에 들어 갔다.
아마도 명심보감에 나오는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를 생각하며 방랑 길에 오르지 않았을까?
인무백세인 ( 人無百歲人 )
왕작천년계 ( 枉作千年計 )
백년 사는 사람 없건만, 부질없이 천년의 계교를 지니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백년도 못사는 인생인데 부질없이 천년을 살것 같이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니 사람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다.
50 중반~
이제 백년이 아니고 그 반도 못살 인생,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베풀고 살며 서로 존중하면
그 곳이 도원경이 아닐까!!
살어리 살어리 살어리 랏다
청산에 살어리 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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