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로 꽉 찬 구덩이~~" 대전 골령골 2학살지 발굴 유해 20여 구로 늘어나... 국민보도연맹원 추정 ▲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관계자는 " 당시 물이 흐르던 계곡을 이용해 구덩이를 파고 사람들을 몰아 넣은 후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발굴된 유해와 유품만으로도 현장이 너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게 사람이 한 일이라니 믿어지지 않네요." 드러난 유해와 유품에 수십 년 만에 가을 햇살이 스몄다.현장을 지켜보던 유가족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끔직한 구덩이 속 모습에 대부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구덩이에 유해가 꽉 차 있다. 머리뼈와 다리뼈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다.구덩이 경사면 위쪽에 수십 개 탄피가 몰려있다.구덩이 안에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밀어 넣거나, 던져 놓고 위쪽에서 구덩이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