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6 아침에 회사를 나와 고탄으로 향한다. 걱정했던 것보다 길 상태가 괜찮은 것은 산천어축제 때문일 것이다.
늘상~ 이렇게 혼자 다녔지만, 오늘은 왠지 발걸음이 무겁다. 함께 했어야 할 우리 산님들이 없어서 인가?
이제 두번 산행했을 뿐인데......... 그립다. 2010.01.03.일 13km/8h10m 소요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08:55 사여교. 주차를 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완주해야 할 능선~~ 왼쪽에 보이는 골짜기가 큰고개이다. 화천 삼화리에서 올라오는 차도로가 뒤로 있다.
발걸음이 다시 가벼워 진다. 이런길을 걷노라면 마음이 고요하면서 편안해 진다
군부대시설물~~
09:41 6번 현위치~ 45분 소요
승용차에서 가리키는 온도가 -20도가 되던데............
이런 곳을 몇번 넘나 들어야 한다
전경이 좋다
10:32 첮번째 갈림길~ 좌측으로 오른다
10:48 두번째 갈림길~ 좌측 행~
한겨울 인데도 식수가 나온다
10:57 많은 눈으로 인해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많이 미끄럽다
서서히 눈에 비치는 아름다운 경치~~
11:08 큰고개. 이표지판은 주차장 부근에 있어야 할 듯~~
화악산~ 강원*경기 어디를 가나 시야에 들어오는 반가운 산이다
눈속의 용화산은 기대했던 다른 맛를 충분히 보여준다
11:14 여기서 춘천(양통)으로 가면 아까 올라올때 보였던 갈림길로 간다
11:24 필히 아이젠*스틱 지참
설경~~ 산에 보람을 느끼거나 딱히 뭘 바래서 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광경이 눈에 비치면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 진다
눈꽃송이~
11:39 용화산 가기 전의 표지판~
12:01 정상. 3:05 소요. 안내판이 여기저기 방향과 거리를 자세히 가리 킨다
거리와 목적지~
해발878.4m 찍을 때는 몰랏는데~ 사진을 보니 내 모습니............
12:10 여기서 내려가면 큰바위쪽을 거쳐 벧엘수양원 쪽으로 간다
이곳에서는~ 완주 하기가 어려워 많이 빠져 나간 곳이다
점점 아름다운을 더해가는 경치가~~~
윗 사진의 바위를 당겨보고........
화악산을 배경으로~~
가평 북면 목동리~~
시설물 망가진 곳이 이곳 말고 여러 군데 있다
화천 간동면 오음리가......... 왼쪽에 파로호도 조그맣게~~
12:46 3:50 소요. 평화의댐 가는길의 99구비길의 해산이 아닐런지.........
여기서 조금지나 합수머리로 빠지는 길이 있으니~ 너무 위험하여 완주를 할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 올랏다 내렷를 거듭 하다~~
지나온 용화산정상 쪽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완주길을 가기로 결정을 한다.
13:29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온 댓가!! 제일 아름다운 경치!! 않 올라 왔으면 후회 막심!
바탕화면 올려 보세요!! 회사에 해놓으니 직원들이 실력이 점점 는다고 합니다
양통. 저 밑 어딘가에 주차해 놓은 곳이~~
13:41 이제부터는 응달지는 뒷 길을 한참 가야 한다
14:00 5시간 소요. 안부~~
이곳은 정말 난감한 곳 입니다. 4~6명 이상이 함께 다니면 끌어 주고 댕겨 주고 하겠지만, 1~3명은 절대 계획하지 마시길~
우회길은 눈이 덮여 않 보이는 건지? 아님 없는 건지? 달랑 사제 동화줄 하나 메어 놓고~
양쪽은 낭떠러지, 높이 4~5m, 경사 90도, 발돋움 할 부분과 소나무에 매인 줄이 각도가 않 맞아 정자세로 못 오르니.........
목숨 걸은 쇼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해놓고 등산코스라고 말할수 있는지 화천*춘천의 담당자가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돌아 가기는 엄두도 않나고......... 어쩔수 없이 목숨 걸고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히말라야가서 죽는 사람들 이해가 조금 갑니다.
휴~~ 천만 다행입니다.
다시 경치를 감상합니다
저~~ 어렴풋히 보이는 산들의 곡선이 너무 좋아 산에 다닙니다
살벌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용화산에 몇번 와 봤지만~~
* 큰고개에서 정상, * 휴양림에서 사여령~수리봉 갈림길 그 두 코스만이 용화산의 전부인줄 알았습니다
우측 멀리 양구쪽의 사명산도 보입니다
이정도면 40cm는.......
고탄령~~ 여기서 사여령을 향해 갑니다. 안내도에 나와 있는 완주 4시간25분은 전혀 상상치 못할 시간 입니다.
14:54 6시간 소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관계로 점점 지치지만~ 힘을 북돋워 사여고개로 향합니다
15:17 수불무산 오르기전의 갈림길~~
산에 오르기전 어떤 분의 홀로 산행기를 읽었는데~ "겨울에는 절대 오지 말아야 할 산" 이라고 하더군요!
실감이 남니다. 아마도 이유는 "안전시설"과 "안내도의 완주시간" 때문 일 것입니다
위험한 곳이 5~6군데 있습니다. 이제사 생각입니다 만~~ 따라 온다고 한 사람을 떨치고 혼자 온게 천만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어찌 됐거나 사여령까지 왔습니다. 이곳은 휴양림에서 수리봉 갈림길을 거쳐 여러번 왔던 곳이라 한층 여유가 생깁니다
15:35 6:40소요. 사여령~~ 사여교를 기점으로 6번에서 1번까지 역순으로..........
사여령. 넓은 쉼터 있음. 저기를 넘으면 화천 유촌리가 나오고 우측은 배후령, 좌측은 용하산, 아래는 휴양림 입니다
배후령과 수리봉 가는 길은 아직 인적이 없습니다
15:45 힘들음을 이유 삼아~ 소실적의 행위를 재연해 봅니다. 그 시절의 짖굿었던 친구들은 어디 있는지?
16:23 7:30 소요. 휴양림~~
미쳐서 돌아 친 산의 중간 부분~~~
17:02 08:07 소요. 에구~~ 차가 너무 반갑습니다.
어떤 산님의 "삼악산 보다 더 좋은 산"이란 말이 기억 남니다. 연녹색의 어린 새싹이 돋아 싹트는 5월에 다시 한번 찾을 계획입니다.
1월 2일 대설. 4일 대설. 3일 보다 더 많은 눈이 쌓였을 겁니다. 그러니 소수인원은 절대 산행금지 입니다.
미쳐 파악이 않된 여러 위험지대~~ 사전조사를 충분히 했다고 했지만, 주변 몇번 갔다 온것 때문에 코스를 자만했고~~
안전시설 부족. 표기된 시간과 실행한 시간과의 현격한 차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안산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묵묵히 있지만, 묵묵히 변화하는 자연에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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