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지맥 6구간
배후령-764m-638m-수리봉-양통고개-546m헬리포트-123m-164m-우두산
06:30→07:50춘천 석사동→배후령(샘밭에서 배후령 차량통행 가능)
07:55배후령 정상에서 산행 시작
09:12배후령*수리봉*용화산 삼거리
11:26수리봉 도착하여 점심식사
12:30식사 후 산행 시작
13:27546m봉 헬리포트에서 오후팀 합류
14:21403지방도 도착
16:40164고지 전적지
17:03여우고개
17:37우두산 충열탑
17:55소양강 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 2캠퍼스 앞에서 산행 종료
안드로이드 gps & earth
트랭글gps
도솔지맥 등산지도
도솔지맥 완주
지맥 거리 | 접속 거리 동반자 |
거리 계 | 이동시간 | 휴식시간 | 시간 계 | |
1구간 |
돌산령→광치령 17.94km 17/3/21 |
광치령→양구휴계소:972m 합 1.18km. 11명 베다, 찬여울, 산아, 물방아, 보딸, 소리 창포, 큰별, 허브, 산이좋아, 온리하프 |
18.91km |
06h17m | 1h11m | 07h28m |
2구간 |
광치령→양구터널 14.54km 17/3/26 |
양구휴계소→광치령:972m, 양구터널 상부→도로:178m 합 1.15km. 17명 취선, 베다, 산아, 개살구, 찬여울, 산너울, 런링초이, 창포, 보딸, 선인장, 변방거사, 산이좋아, 큰별, 춘천풍운아, 소리,허브, 온리하프 |
15.69km |
07h52m | 34m | 08h26m |
3구간 |
양구터널→공리고개 9.69km 17/4/9 |
도로→양구터널 상부:178m 합 178m. 16명 큰별, 노루막이, 창포, 개살구, 서인, 보딸 찬여울, 사랑초, 물방아, 촌장, 변방거사 취선, 산이좋아, 소리, 산아, 온리하프 |
9.87km |
4h35m | 1h16m | 5h51m |
4구간 |
공리고개→운수현 16.1km 17/4/23 |
학조리정류장→공리고개:1.2km, 운수현→임도:0.5km 합 1.7km. 13명 창포, 취선, 큰별, 산아, 얼음공주, 보딸, 찬여울, 베다, 노루막이, 웃자, 뭉클, 중용, 온리하프 |
17.8km |
8h46m | 1h38m | 10h24m |
5구간 |
운수현→배후령 15.6km 17/5/7 |
11명 물방아, 붉은별, 베다, 산아, 산천하, 강산애, 찬여울, 큰별, 개살구, 노루막이, 온리하프 |
15.6km |
7h55m | 1h23m | 9h18m |
6구간 |
배후령→우두산 18.36km 17/6/4 |
11명 물방아, 산아, 산천하, 개살구, 찬여울, 큰별, 노루막이, 나뭇잎, 보딸, 산너울, 온리하프 |
18.36km |
8h9m | 2h2m | 10h11m |
계 |
92.23km | 4km | 96.23km | 43h34m | 8h4m | 51h38m |
07:55 퇴계사에서 06:30에 출발한 미니버스(임대 60,000원)는
퇴계동, 만남의숲, 소양로, 사농동에 들려 일행을 태우고~~
천전 3거리의 편의점에 들려 모닝커피 한 잔 나눈 뒤~~
오음리 가는 옛길을 구비구비 올라 배후령에 도착 한다.
노루막이*산아*찬여울*산너울*개살구*큰별*나뭇잎님 그리고 온리하프~~
오전 선약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고 점심 즈음에
세미고개 능선에서 만나기로 한 산천하*물방아*보딸님...
"여기가 38선입니다" 표지석을 기념으로 담으려 다가
뭐가 잘못되었는 지 자꾸 카메라를 만적거립니다.
결국 가까이 오더니 렌즈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인다며 왜 오작동되는지 봐달아내요!
렌즈캡을 닫아 놓고 선....... ㅋㅋ~~~
용화산, 수불무산, 용화산 자연 휴양림 지도
지금은 없어진, 2009년 춘천분지산행 때의 오봉산수.
등산객이나 군인들도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었는데.....
15분 정도 오르면 나타나는 전망바위~
들머리였던 배후령과 그 옆의 경운산이 바라보이고...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이 조망 된다
몽가북계, 명지산, 국망봉, 화악산, 신선봉 등이 조망...
일망무제다~~
한북정맥과 화악지맥 마루금으로 3~5번 씩 올랏던 곳....
잠시 휴식하는 시간에 탁배기를 나누고~~
09:12 배후령*수리봉*용화산 삼거리
자기자기한 숲 속이라 걷기도 펴하고~~
발산리 삼한골.
2015년 군부대와의 협약이 종료되어 삼림청으로 반화되었고
관리주체가 춘천국유림관리소로 되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어서
자연경관과 계곡 등 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곳이다.
산림청 녹색자금 200억원이 투입되어 335㏊의 숲체원을 조성한다.
산림레포츠, 숲 속 야영, 산림휴양공간 등이 추진되며
대표시설은 글램핑장, 카라반, 어드벤처, 서바이벌장 등이다.
경운산과 마적산 사이로 홍천의 가리산이 보인다.
옆의 탑은 강우레이더로 빗방울 크기까지 계산하여
반경 100㎞ 내 지역의 강우나 돌발성 집중호우를 3시간 전에 미리 알 수 있어
북한강 상류의 수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240억 짜리!!
군부대가 이전했으니 경고 문구에 경각심을 갖지 안아도 된다
11:26 분지산행과 그 이후 서너번 올랏었던 수리봉 정상~~
그때는 조망이 전무했었는 데, 나무를 베어 놓았다
12:32 수리봉에서 한 시간의 점심식사를 끝내고 지맥을 이어 간다
국가지점번호.
각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해
사고나 재난 같은 긴급상황에서 공동 활용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는 데~
불의의 사고나 어떤 위험에 처했을 때 아주 유용하리라 본다
스마트폰에 자기 위치표시가 좌표로 잘 되어 있다.
13:27 오후팀과 만나기로 한 헬리포트(546m)에 도착하고~~
도솔지맥 마지막 구간에서 조망이 제일 좋은 곳~~
춘천시 곳곳이 보이고~~
사진 가운데 숲으로 지맥이 연결된다.
용화산이 보이고~~
당겨보니 용문산까지~~
산천리의 월드온천과 춘천기상대를 당기니
요즘 진땀 흘리며 뺑이 치고있는 백하수오 밭도 보인다.
쉬고 있을 때면 늘 이곳을 바라보며~
동료들과 걷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조망을 하고 있자니 오후팀이 올라와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물방아*노루막이*산천하*나뭇잎*산아*찬여울*개살구*보딸*큰별님과
촬영자 온리하프
그리고 먼저 내려간 산너울님이 마지막 구간을 함께 했다.
함께 조망을 즐기고~~
지난 날 함께 산행했던 회상에 빠진다.
우두산까지의 동선도 살피고~~
이길은 우리가 걸어간 알바 등로이고, 이길은 정식 지맥길이다.
13:45 조망을 마친 헬리포트에서 풀 숲을 헤치며 하산한다.
오늘 올랏던 수리봉 뒤로 홍천의 가리산이~~
능선의 헬리포트에서 도로까지는 숲을 헤치고 나와야 했다.
14:21 지내리와 고탄리를 잇는 403지방도에 내려서고~~
금계국이 한창이다.
벼 이삭도 노랗게 물들고~~
20~30m 높이도 안되는 낮은 산에서 헤어졌다 만나기를 거듭한다
무지 큰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나뭇잎님을
홀로 눈여겨 보고 있는 큰별님~~
도전합니다.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는 울 님들~~
어랍쇼? 저게 모랑께~~
하거나 말거나...
물을 먹거나, 배낭을 챙기고
외면해 돌아서 버리는 울 횐님들~~
15:48 머쓱해 하며 국군춘천병원을 잇는 도로를 건너고~~
선두에 서서 알바까지 해버렸다. ㅋㅋ~~
사진 우측의 능선으로 갔어야 했는 데,
맘 놓고 따라가다 보니깐 나까지....
사람도 놀랐지만 정작 구렁이가 더 놀랐을 거다.
어서 숲으로 돌아 가렴~~
16:11 저 윗 능선이 정식 지맥이고 알바한 우린 좌측으로 옆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16:40 "164고지 전적지" 춘천3등삼각점에 05년 재설했다.
164고지 전적지.
「164고지는 옥산포 및 천전리를 감제 관측할 수 있는 중요 고지로 7연대 1대대 관측소가 위치했던 장소이다. 춘천역 부근에 주둔하고 있던 1대대는 1950.6.25 적이 기습 남침해 오자 즉시 출동하여 164고지 일대에 구축된 방어진지를 점령했다.
진지 점령을 완료한지 30분이 경과한 11:00 , 적 1개 소대가 금광터 서쪽 능선에서 남쪽으로 접근해 오자, 1중대가 기관총 및 박격포 사격으로 격멸하였고, 16:00 경에 또 다시 출현한 적 1개 소대 규모와 약 2시간 정도 교전한 끝에 격퇴하였다.
그리고 옥산포 일대로 공격해 오던 적이 16포병대대와 직접 교전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 역골 일대로 철수할 때 전방의 208고지에 고립된 3대대 본부중대 및 12중대 일부를 구출하였다.
6.26 아침, 적이 재공격을 위해 옥산포 일대로 집결하는 것을 목격한 7연대 1대대는 164고지 일대를 발판으로 옥산포를 향해 파쇄 공격을 감행하여 적을 격멸하고 오후에 다시 164고지로 복귀하였다.
그러나 양구에서 남하하는 적에게 후방을 차단당할 위험이 있어 6.26 일몰과 동시에 우두동 남단의 여울을 도섭하여 철수한 후 봉의산 동쪽에 새로운 방어 진지를 구축하였다.
이와 같이 춘천 방어에 유리한 주 방어선 중앙 고지인 164고지 일대를 2일 간이나 확보함으로서 적은 역골과 샘밭 일대로 양분되어 통합된 공격을 실시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군에게 각개 격파 당하고 말았다.
이처럼 164고지를 확보하고 적의 공격을 저지시킬 수 있었던 것은, 6.25 전쟁 발발 직전인 1950. 4 하순~5월 하순까지 춘천시민과 학생(춘천농고, 춘천고, 춘천여고, 춘천사범학교 등)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자주 방어 진지 공사를 완료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진지 공사에 참여했던 춘천 시민과 학생들이야 말로 춘천지구 전투 승리의 밑바탕이된 작은 영웅들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2010.6.25
2군단 춘천대첩 애국 선양회」
산이 나즈막하니 봉분이 꽤 있다.
17:03 여우고개에 도착하고~~
17:18 목적지에 다다르니 지나는 길목 슈퍼에서
시원한 음료와 호프로 목을 축이는 여유도 갖는다
17:37 휴식 뒤 우두산 충열탑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에게 묵념을 하고~~
우두산 전적지.
「우두산은 소양강 도섭지점과 마전리(우두 평야), 천전리 여우고개를 감제 할 수 있는 중요 고지로서 6.25전쟁 초기 7연대 지휘소와 16포병대대 관측수가 위치했던 장소이다.
1950.6.25 적이 기습 남침을 개시하자 7연대자 김용배 중령과 16포병대대장 김성 소령은 이곳 우두산에 위치하여 부대를 지휘하였다.
166고지와 옥산포 일대에서 적의 공격을 격퇴했으나 적은 우두산 일대에 끊임없이 포격을 퍼부었기 때문에 6.25 17:00 경 봉의산으로 지휘소를 이동하였다.
6.26 08:00 경, 춘천에 도착한 6사단 예비인 19연대 2대대를 우두산에 배치해 방어 종심을 보강함에 따라 우두산 전방 164고지 일대에서 방어하고 있던 7연대 1대대가 10:30 경 옥산포(현 신동삼거리 가기 전 마을)를 향해 파쇄 공격을 실시 할 수가 있었다.
19연대 2대대는 6.26 저녁 때까지 우두산을 확보하여 적으로하여금 측방이 노출된 채 옥산포~소양교를 잇는 5번 도로를 따라 공격하도록 강요함으로서 16포병대대가 효과적으로 적을 타격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소양강 남단에서 적을 저지하기 위해 부대를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우두산 전방 164고지에 배치되었던 7연대 1대대는 철수 명령을 받고 일몰과 동시에 질서 정연하게 철수했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우두산에 배치된 19연대 2대대에는 철수 명령이 전달되지 않았다.
6.26 17:00 경, 적 포탄이 우두산에 집중되어 호를 파지 못한 병사들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고, 적 정찰대가 접근해 왔다. 해질 무렵에는 적이 대대적으로 공격을 해옴으로 중대별로 내다리 여울(현 소양 5교 부근)을 통해 소양강을 도섭하여 철수하였다.
이때 피아가 혼재되어 아군 대열에 끼어든 적병을 사살, 생포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격었다. 그런데 우두산 북단의 5중대는 대대가 철수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상황이 위급하게 되자 소양강 남쪽 136고지에 배치된 7연대 2대대의 엄호를 받으며 할미 여울(현 소양 7교 부근)을 건너 철수한 후 소양강 부근에서 대대와 합류하였다.
지금 총성과 포성은 멎었지만 당시 불리한 여건 속에서 용감히 싸웠던 국군 장병들의 투혼은 우두산에 깃들어 있다. 이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의무는 살아 있는 우리들에게 있다.
2010.6.25
2군단 춘천대첩 이국 선양회」
우두정을 지나 옛)소양강 나루터 부근까지 걷는다.
17:55 대룡산과 금병산 그리고 소양3교가 있는 소양강변의
옛)우두배터 자리에서 도솔지맥이 마무리 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 춘천 2캠퍼스 앞~~
노루막이님이 소개한 닭갈비집 차를 기다리고 있다
수리봉과 경운산 그리고 마적산이 병풍처럼 에워쌓고 있는 샘밭의 소양호 물줄기를 바라 본다
년초에 계획을 세워 3월에 첫 도솔지맥을 시작했고, 이제 그 긴 여정이 마무리가 되었다.
96.23km를 여섯번에 나누어 51시간 38분 함께 거닐며 손잡아 줬던 동료분들이 고맙다.
이제 긴 걸음이 끝나니 아마도 그날의 기억들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우리들에게 깨알 같은 고소한 안주가 될 것이다.
3월 초~~
눈보라 몰아치는 1304m봉 교통호에서
손가락 후후 불어가며 먹던 라면의 맛은 평생 잊혀지지 안으리~~~~
그리고 그 아름다웠고 대단했던 설경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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