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늘 나라로 간 우리 집 반려동물들~~~

온리하프 2017. 6.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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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루~~   (2017/1/07)

물을 먹은 후 턱 밑에 흔적이~~ 




우유 먹고~~

턱 밑의 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그래도 많이 귀엽다

2017/5/13




2017/5/26

점점 몸을 가눌 수 없어

좋아 하던 공원에 나가지 못한 날도 꽤 된다.




얼마나 힘 까??


말도~

표현도~

내색도 없다.




우리 집 첫번째 반려견~~

삐루!!




집 안 이곳저곳 어두운 곳 만 찾는다.

죽음을 스스로 직감한다더니....


괜찮다며 쓰다듬어 주고 안아 주기를 몇 번~~


결국 녀석은 눈을 감았다.


사람은 죽기 전

고향을 찾고~

부모 산소를 찾고~

가족을 찾는 다는 데.....

녀석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수원 먼 곳에서 한 달 남짖 된

아주 어린 것을 데려 왔으니~


녀석은 죽기 몇 시간 전에도

조금 걷다 쓰러지고

억지로 일어나 다시 조금 걷다 쓰러지고~

그렇게 서너번 번복하며

스스로 아주 힘겹게 지정장소에 소변을 누었다.


먹는 것이 없으니 양도 훨씬 적다.

몇 방울 되지도 안는 것을

 누운 자리에서 그냥 누워도 될 것 인데

피해주지 안으려고~

녀석은 늘 그랬었다.


시간이 어느덧 지나고

욕실 어두 컴컴한 곳에 쓰러져 있는 모습~~

가래가 숨을 막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몇 번이고 가래를 내어 밷지만

이젠 그 기력도 없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따뜻한 온수로 몸을 씻겨 줬다.


그리고 조금 후

탁자 아래서 눈을 감았다.

아주 편안하게......


14년을 함께 해준 녀석~

꼭 엄마, 아빠 형제들 만나 행복하렴~!!!




우리집 둘째 녀석!!

유기견 때의 동주~~



우리집에 분양되고 나서 첫 나들이~~



새침떼기 양주 우리집 세째~~



동주와 양주~~



동주와 삐루~~



아주 즐겁고 행복했던 한 때~~






동주와 양주~









오리 잡으려고~~


실제로 참새를 잡아 집으로 가지고 온 적도.....



즐거웠던 어느 여름날 오후 옥상에서~~




양주~~



어느 때 부터 인가?

 하나, 둘, 셋 분양 되어 온 녀셕들~


삐루, 동주, 양주 !!

그렇게 우리는 식구가 되었다.


그들은 엄마가 누군지도 모른다

형제도

아버지도.....

우린 그 자리를 메꿔 주려고 했을 뿐이다.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보냈던 시간들이

이젠~

먼 기억속에 만 남아 있다.


하늘나라에 선 엄마, 아빠, 형제들을 만날 수 있을까?


녀석들에게 내어준 사랑 보다

위안 받은 게 더 많다.

그렇게 사랑과 추억을 남겨 주고 떠난 녀석들......


허전한 공간

적막감

녀석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마지막까지 우리를 지켜줬던 삐루~

 녀석의 힘겨웠던 숨소리가

바람 소리와 함께

간혹 내 귓가로 들어 온다.

그럴 때면

선찢 놀라 녀석의 빈자리를 훌터 보길 몇 번.....


녀석이 쉽사리 떠나질 안는다.


바라옵건데~

다음 세상에 선 꼭 사람으로 환생하렴~~

삐루, 동주, 양주야!!

    


많은 사랑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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