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여행 1일 차
춘천~서울
추자도 여행 2일 차
서울~완도~추자도
30/30 21:20 | 춘천 석사동 자택 출발 |
21:40 | 춘천시외버스터미널(033-241-0285) 출발 |
22:35 |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도착 |
23:10 | 사당역 2호선 4번 출구 도착 |
24:00 | 사당역 출발 |
3/31 06:00 | 완도연안여객터미널(1666-0950) 도착 |
07:40 | 완도연안여객터미널 출항 |
10:33 | 하추자도 신양항 도착(한일고속 1688-2100, 씨월드고속훼리 1577-3567) |
10:35→12:19 | 오전 트레킹(하추자도 신양항-추자대교-상추자도 태성민박) |
12:19~13:30 | 태성민박(064-3937~8805)에서 식사 후 방 배정 |
13:32→16:48 | 오후 트레킹(하추자도:태성민박-최영장군사당-봉굴레산-나바론절벽-추자등대-추자교-태성민박) |
17:30 | 식사 후 자유 시간 |
제주는 하나의 섬이 아니다.
육지에서 본다면 제주의 시작은 가장 북쪽에 있는 추자도다.
제주의 끝은 최남단 마라도이고~~
추자도에서 시작해 제주 서쪽의 가장 젊은 섬 비양도와 가장 낮은 섬 가파도를 거쳐 마라도까지 제주의 시작과 끝이다.
1월과 3월에 제주 한라산을 찾았다.
춘천에서 그곳엘 가려면 늘상 무심코 지나쳤던 또 다른 섬.
추자도.....
그 섬이 유혹했다.
춘천에서 서울로 이동하고 또 완도에서 배를 이용한 추자도 여행은
마치 세상의 끝을 향해 떠나는 여정처럼 아련하고 가마득하다.
제주도는 일찍 봄이 찾아온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겨울에 움츠렸던 사람들은 나만의 여행을 열망한다.
일상적인 여행지와는 달리 색다른 곳을 가고자 한다면~
제주도 가는 길목에 있는 추자군도를 권하고 싶다.
추자군도는 상 ·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말한다.
상 · 하추자도를 가리켜 보통 추자도라고 부른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좋은사람들"에서 진행하는 추자도 1무1박3일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쉽사리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춘천-서울-완도-추자도를 왕복하면서 생기는 여러 불편을 감내*감수하면서까지 신청했다.
자택에서 추자도까지 자그마치 13시간 소요된다.
편하게 가려면 춘천-김포공항-제주공항-추자도를 경유하면 된다.
경비를 차치면 그 시간은 반으로 줄어든다.
고맙게도 집사람이 티켓팅과 픽업을 해줘서 동서울로 가는 21:40 버스(6,800원)를 탈 수 있는 딱 맞는 시간에 도착했다.
22:39 드디어 동서울 도착.
터미널을 벗어나 길 건너 강변역으로~~
23:09 사당역 도착(1,350원).
4번 출구 100m 부근에서 24:00에 완도연안여객터미널로 이동한다.
여유시간이 50여분 있다.
혹시나 몰라? 배낭안의 짐들을 이것저것 기억으로 더듬는다.
와플(2,500원)을 하나 사서 장시간 이동에서 있을 배고픔을 미리 채우고 있을 즈음~
춘천에서 함께 가기로 했던 아라부형님을 만난다.
버스로 동행하자고 했지만, 집이 남춘천역 부근이라 전철을 이용하시겠다고......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선~~
않 가도 될 화장실을 찾아 쥐어 짜고나서 4번 출구를 벗어 난다.
그리고 좋은사람들 버스 맨 뒤의 지정좌석으로 가니~
벌써 와 계신 창포*선인장 자매분들께서 앉아 계신다.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사이 버스는 완도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는다.
07:00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자는 둥, 마는 둥~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휴계소를 두 세번 들렸나?
비몽사몽 6시간의 지루함은 버스에서 내리면서 겨우 마칠 수 있었다.
한 시간 전에 도착한 우리는 주변 식당에서 아침식사(16,000원)를 해결하고 08:00에 출항하는 추자도행 배를 기다린다.
소안도, 생일도, 여서도......
가고 싶은 섬들이다.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의 배 시간표
07:52 출항이 20분 당겨 졌다.
완도항을 떠나며~~
완도에서 신지대교를 건너 신지도로
그리고 신지도에서 장보고대교를 건너 고금도로
고금도에서 약산연도교를 건너 약산도를~~~
옹기종기 섬들은 인간의 편의성에 따라 그렇게 육지화되어 가고 있다.
보길도, 소안도, 노록도가 한 무리로 연결되어 보인다
하추자도 신양항여객선대합실
하추자도 신양항-추자대교-상추자도 태성민박 트레킹
추자도 신양항-추자항__20180331_1047.gpx
10:35 배낭과 짐은 트럭을 이용해 숙소로 보내고, 가볍게 민박집까지 트레킹한다.
총 길이 18.2km인 추자도 올레는 상추자도항을 시작으로 하추자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올레 안내 책자에는 약 6~8시간이 걸린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초심자들이 경관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으려면 1박2일이나 2박3일 정도로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느리게 돌아볼 가치가 있는 섬이다.
제주올레 누리집(www.jejuolle.org)을 참조해 추자 올레길 함께 걷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걷다가 지루함이 느껴진다면~ 상하 추자를 매시간 왕복하는 공영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동백이 화려하다
무인도 섬생이섬(쥐섬)
호젖한 묵리마을~~
가는 곳마다 유채꽃이 만발하고~~
11:53 추자대교를 건너고~~
예약된 민박집이 있는 상추자도항~~
상추자도항~~
12:19 1박2일 식사와 휴식을 취할 태성민박(064-3937~8805)에서 오전 트레킹이 종료되고~~
태성민박-상추자도선착장-최영장군사당-봉굴레산-나바론절벽-추자등대-추자대교-태성민박
13:32 점심식사하고 방배정을 마친 후~
오후 트레킹에 나선다.
좋은 사람들 산악회의 1무1박3일 추자도 올레 18-1코스 트레킹에 참가한 회원님들~~
바다 건너 하추자도가 보여지고~~
추자올레게스트하우스(064-711-1801)에선
이 길을 연 올레 지킴이 김정일씨로부터 올레에 대한 각종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영 장군이 1374년 ‘목호의 난’을 진압하러 제주로 가는 길에
심한 풍랑을 만나자 추자도에 머무르면서
섬 주민들에게 그물을 만들어 고기잡이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주민들이 그 최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13:55 최영장군 사당
봉굴레산(85.5m)
나바론하늘길~~
화살표가 있는 전망테크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서 나바론하늘길을 오른다
14:30 목계단을 오르고~~
나바론 절벽의 하늘길
상추자도
15:48 추자등대
추자대교 건너 하추자도가 보이고~~
추자도 곳곳에 많이 산재해 있는 보리수와 그 열매~~
이틀간의 트래킹에서 물과 간식 없이 곳곳에서 보리수열매로 대신할 수 있었다.
상추자항을 떠나는 고속훼리~~
16:46 오후 트레킹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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