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의 월령산과 대각산,
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의
망주봉과 대장봉
12:15 춘천 |
04:30 신시도주차장 |
05:30 트레킹 시작 |
05:51 월령재 |
06:01 월령봉 |
07:01 대각산 정상 |
07:50 무녀대교 |
08:57 선유대교 |
09:46 망주봉 |
10:43 장자대교 |
11:13 대장봉 |
11:56 장자대교 |
12:30 선유도항 |
13:28 무녀대교 |
14:18 새만금항 |
14:30 신시도주차장 트레킹 종료 |
트랭글 gps
안드로이드 gps & earth
고군산군도 지도
신시도 등산지도
고군산군도 트레킹지도
00:15 전북 군산에 있는 신시도와 선유도를 가는 날이다. 고군산군도의 수 많은 섬 중에 대명사로 일컷는 곳으로~~
어제 오후엔 종일 먹구름 끼어 있는 듯한 날씨 속에서 테니스클럽 월례대회가 진행되었다.
7시간이 지난 지금의 새벽공기에서 신선한 맛이 느껴지지 안으니 기후의 변화가 심각하다.
버스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 바깥 바람을 쐬었을 뿐인데 공기에서 흙냄새가 나는 듯하다. 더 심각해 졌다.
서해 쪽은 어떨런지?? 많은 분들이 섬의 아름다운 경치를 상상하며 큰 기대에 차 있을 터인데.....
05:35 이곳저곳 휴계소를 들리기 몇 번 하더니 정해진 스케줄에 딱 맞는 시간인 04:30에 신시도주차장에 도착했다.
식사와 함께 오늘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기까지 한 시간을 소비한 후 월령재로 향한다.
05:51 월령재에 도착하여 우측의 계단으로 오른다.
주상절리를 밝으며 월령봉을 오르게 되니 게인적인 생각으론 보호차원에서 등로를 옆으로 옮겨 놓는게 좋을 듯 싶다~
06:01 산행 시작한지 30분이 안되어 월령봉 정상에 도착하지만, 일출은 기대에 머물게 되고~~
신시도주차장과 새만금방조데.
취선님과 감초님은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누는 것일까? ㅎ~
봉선화님과 산새님의 모습이 보이지 안는다. 신청하지 안은 스모그님도 그립고~~ 늘 후미에서 함께 거닐었는 데......
오늘은 장거리 종주라 선두에 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자연상태의~ 변화하기 전 섬유도 구석구석을 섭렵하기 위해~~~
고군산군도의 모습이 아침안개에 흐릿하다. 우측에는 신시도의 대각산이 보여지고~
신시도는 최치원 선생이 잠시 살았던 곳으로 알려진다.
옥구군(지금의 군산시)에서 한동안 서원을 차렸는데, 신시도의 모습에 반해서 풍선(風船)을 타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도로를 건너 몽돌해수욕장이 있는 빨간 점 부분에 대각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06:28 대각산 들머리로~ 군산시 문화생태탐방로인 구불길과 연결되어 진다.
지금부터 알바~~
이곳에 오기 전 능선을 따라 올라갔어야 했는 데 몽돌해수욕장으로 인해 착각을 일으켰다.
선답자들 산행기에서 보여 준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이 조금 전에 지나쳤던 쓰레기 가득한 볼품없는 해변가를
말하는 것인지 몰랐다. 조금 더 가면 사진속에서 보았던 몽돌 가득한 해변이 나타나리라 기대하였던 것이다.
이제 다시 되돌아서 가기도 어줍잖다. 그냥 직진해도 등로가 있으려니~ 아니면 새로운 루트를 개설하고........
멀리 왼쪽의 월령봉과 사진 가운데 자그마한 몽돌해수욕장이 있고 대각산은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신시도 대각산 꼭대기에 정자 하나가 홀로 우뚝하다. 선녀와 무녀가 보이는 곳일까?
구조물은 "헬기에 재료를 싣고 정상에서 조립했다"는 설명을 나중에 듣게 된다.
1100도 이상의 마그마는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굳어 버린 것일까?
07:01 대각산 정상에 도착하고~~
망망대해를 가로질러 군산에서 신시도 간 도로가 건설되고 가깝고도 먼 이웃이었던 신시도와 선유도 사이에 대교가 놓이니~
이것이야 말로 상전벽해가 아닐런지? 지금 군산에서 그 나래가 펼쳐지고 있다.
죄송?*대복*산거북이*수출*취선님~~
산거북이*캔디*경란*대복*수풀*취선님~~
가야할 곳을 바라보며 조망에 아쉬움을 갖는다
발걸음이 점점 빨라진다. 제 시간에 완주하기 위해...... 대각산 정상이 저만치 있고~~
07:50 신설된 무녀대교 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걸어 가고~~
지난 2007년 군산시의 "직도사격장" 허가에 따라 정부의 보상차원으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도로 양쪽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개설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수려한 고군산군도 전역을 감상할 수 있다.
1공구는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3.1㎞로 올 6월 말까지 완공되고
2공구 신시도∼무녀도의 1.29km는 올 3월에 완공되었고
3공구 무녀도∼장자도 4.3㎞는 내년 말에 준공된다고 한다.
다만, 문제되는 것은 원활한 고통과 주차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이 편하라고 다리를 놓는 것 인데, 사람으로 인해 방해가 된다면 다기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닐런지~
군산시는 진출입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교통 대란과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고,
익산국토관리청은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자된 국도인데 차량이 제한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상반된 입장이라니~
결국엔 유료화시켜 통행세를 걷겠다는 것일게다.
미진한 공사로 인해 볼성사납지만 이렇게라도 조용하게 갔다오게 되는 것도 행운이라 수 있겠다.
춤추는 무녀를 닮았다고 해서 무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데~ 춤추는 무녀의 모습은 어떤 형상일까?
무녀도 초등학교 앞에서 취선님~~
이곳에서는 죽으면 바로 땅에 묻지 않고 2~3년 후에 남은 뼈를 묻는 섬 지방의 장례 풍습인 초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18만 평에 달하는 넓은 염전이 있었지만 염전은 이제 습지로 변해가고 있다고~~
신설되는 선유대교~~
08:57 구)선유교를 지나면서~~
군도 답게 역시 섬이 많다~~
신선이 노닌다는 뜻의 선유도(仙遊島)는 이름부터 참 매력적이다.
선유도는 섬 하나의 이름이자, 또 군산과 변산반도 사이 고군산군도의 대명사격이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비롯해 야미도·신시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 등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지나온 선유교는 무녀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 선유도의 원래 이름은 군산도였다.
조선 시대에 군산도에는 수군 본부인 군산진이 있었다. 그런데 왜구들이 군산진을 피해 인근 연안으로 침입하자
수군 진영을 지금의 군산시로 옮기며 '군산'이라는 이름까지 가져가 버렸단다.
원래의 군산도는 할 수 없이 '고(古)'를 더해 '고군산'이 되고 말았다.
선유도 트레킹을 끝애고 들릴 꽃게장백반으로 유명한 한주옥이 있는 군산(群山)의 지명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선두팀. 늘 최선두인 산너울님은 자취를 감추고~~ 선유도 스카이라인 건물이 우뚝 섯다.
갯벌을 지나 '명사십리'로 이름난 선유도 해수욕장 위쪽으로는 망주봉(望主峰)이라는 거대한 바위 봉우리 2개가
등대처럼 서 있다. 옛날 유배되어 온 한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한양 땅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단다.
09:46 망주봉 정상에 서고~~
명사십리 선유도해수욕장~~
좌측의 선유봉과 우측의 장군봉 선유봉이 길 바로 옆인데 지쳐 그곳을 못들린 것이 아쉽다.
우리 와라바라산악회의 걸출한 여전사님들이 이곳 망주봉을 향하고~~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무녀대교~~
딸기님과 대복님~~
은빛여우님과 경란님~~
선인장님과 경란님~~
등산화를 신었어야 했는 데, 트레킹화를 신고 오는 바람에 경사가 급한 바위에서 미끄러 졌다.
밧줄이 아니었다면 수십 m 낭떠러지로..... 에효~!!!
경란님께서 망주봉 아래에서 그것 순간을 봤고 매우 놀랐었다고 하며 괜찮내고 묻고 있다. 고맙습니다. ㅋ~~
선인장님과 어이쿠!! 밤모모님 함께 했내요~~
앞으로 가야할 대장봉~~
10:43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에 도착했다.
장자도는 예전에는 멸치 포구로 유명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포구에 젓갈 통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지금은 예전 같은 멸치 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낚시꾼들만 찾는다.
대장봉을 향하고~~
11:13 대장봉 정상~~
가장 아름다운 픙경 중의 하나~~
포근한 포구~~
장군봉에서 취선님~~
장군봉에서 수플님~~
장자할매바위~~
이곳 동백꽃은 지난 번에 갔던 달마산의 것과 꽃봉우리의 크기가 다르다
장군봉 날머리~~
11:50 대장교를 지나고~~
11:56 장자대교~~
망주봉~~
12:30 선유도항 옆의 자그마한 횟집에서 앞으로도 2시간 이상은 걸어야 할 거리를 염두에 두고
갈증 해소와 기진맥진한 체력도 보충할 겸 멍게와 해삼 한접시를 안주로 션한 맥주와 함께 에너지를 보충한다.
13:28 무녀대고. 점점 뒤쳐진다. 배를 타고 가야했나? 완주해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이 야속하다.
2006년에 국책사업인 직도 한·미 공군 사격장 유치로 확보한 3000억여 원의 국비 투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책사업을 수용하면서 중앙정부와 조율만 잘하면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경기 화성의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이 폐쇄되면서 한·미 공군이 군산시의 관할 섬인 ‘직도’(군산 서방 60㎞)를
공군 전투기 사격장으로 사용하려다 지역 주민들이 반발했으나 군산시는 이 사업을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바다 위 부유체는 이곳 어민들의 겨울철 주 소득원인 김 양식 시설이다.
날씨가 추워야 김 양식이 잘된다니 겨울은 역시 추워야 제맛이다.
여러 섬에서 손님을 나르는 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저 배를 탓어야 했다는 아쉬움은 아직도....
14:18 새만금항~~
군산과 변산반도를 잇는 34km 길이의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이란 명칭은 김제의 만경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예부터 "김제만경평야"를 '금만평야"로
일컬어 왔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다. 만경김제평야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여되었으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빚어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남겨둔 시점에서 공사가 2차례 중지되기도 하였다.
이곳에 유채꽃 광장이 있을 줄이야?
사막의 오아시스 현상이다.
신시도 주차장~~
신시광장의 새만금방조제준공조형물~~
20여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완성하는 새만금방조제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준공조형물 '약속의 터전' 이다.
약속의 터전에 담겨진 그 의미는 긴 세월 동안 수 많은 풍파를 겪어 오면서도 오직 미래를 향해 달려온 새만금처럼
자연과 인간, 문화, 환경이 조화를 이뤄 아시아의 중심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역량을 힘껏 드높임을 뽐내고 있다.
힘들었던 여졍의 고달픔이 여기서 전환된다.
새벽에 단체사진을 찍었던곳~
14:30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단순치 안다.
경험이 있던 곳이야 자료를 바탕으로 그것을 재구성하면 되지만~
낯선 곳의 새로운 도전엔 정확한 정보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낯선 곳을 갈구하며 찾게 된 곳 선유도.......
어렷을 땐 할머니집에 만 간다고 해도 설레었다. 지척의 거리인 곳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 이상의 더 먼 곳으로 간다고 해도 낯선 것이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안는다.
설레임이 줄었다는 증거는 아닐 것인데?
개발이라는 명제 아래 1년 전의 사진이 고서속의 빛바랜 사진이 되어 버리고 마는 현재의 빠름빠름은
아련한 추억을 연상하며 그 기억속의 한 장면에 기대를 부풀리고 찾아든 이들에게~~
파헤치고 뒤집혀진 건설현장은 사진으로 봤던 선유도가 아니었기에 실망이 들었다.
새로움을 찾아 헤메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오는 행복과 희열까지 버릴순 없기에
완주로 그것을 대신하였고 도미니코님과 기사님 그리고 찬여울님의 축하 손사레를 받을 수 있었다.
무박 2일 동안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에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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