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산-구봉산-내다리산
롯데마트석사점-에코브릿지1-에코브릿지2-일봉산-구봉산-에코브릿지3-내다리산-춘천한샘고등학교
09:37 |
롯데마트 석사점 샘터에서 등산 시작 |
09:56 |
에코브릿지1 |
10:09 |
에코브릿지2 |
10:37 |
춘천고깃집 앞 통과 |
11:41 |
일봉산(점심식사) |
13:25 |
구봉산 |
13:54 |
감정교 |
14:16 |
동면치안센터 정류장 |
14:35 |
소양정수장 뒷 산 |
15:16 |
에코브릿지3 |
16:45 | 내다리산 |
17:04 | 소양5교 |
17:10 | 춘천한샘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등산 종료 |
트랭글 gps
09:37 롯데마트 석사점 뒷 편의 샘터 옆 등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한 달 전 쯤 용담리에서 올미뒷산~토보산을 등정하려다 눈보라가 심해 그 능선 아래의 임도를 트레킹하고 말았다.
오늘 그때 못오른 능선을 다시 걷기로 약속했는 데~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나서 아침 6시에 갑작스럽게 이곳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우리가 오르려는 능선 근처의 광덕산 날씨가~
-8~-10도의 기온과 14~17m/s의 강한 바람이 있을 것이라는 예보에 지레 겁 먹어 버렸다.
에코브릿지 인지? 등로 인지? 헷갈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다리를 건너고~
두번 째 나타나는 다리~
이곳도 첫번째 건넌 다리의 느낌과 같다.
흔적을 보면 동물들 보다는 인적이 훨씬 많음이 직감된다.
10:37 만천사거리에 있는 춘천고깃집 앞에 도착하고~~
만천사거리에서~
공무원교육원 부근의 직능을 탈까? 하다가
BNBK스프링베일G.C(9홀) 쪽의 유~ 한 능선을 올라가기로 한다.
소나무가 있는 능선은 언제나~
고즈넉함과 동시에 평온함을 준다.
BNBK스프링베일G.C(9홀)
11:41 등산 시작한지 두 시간 조금 넘어 일봉산에 도착한다.
이곳 능선 바람 적은 곳을 잡아 점심을 했고...
13:25 오래 간만에 구봉산에 올랏다.
5~6년 되었을까?
그해 초여름 원창고개에서 이곳까지 완주했었는 데...
원창고개에서 대룡산까지 갔다 원점회귀하는 거나~
이곳까지 완주하는 거나~
거리가 14km 같게 나온다.
삼각점에 대해 알아보면~
국립지리원의 내평 지도(1/5만)를 보면 이곳의 위치와 높이를 확인할 수 있고,
3등급 13번째 삼각점이 2005년 재설치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거다.
글씨 상단은 북쪽을 표시하고 좌측은 서쪽을 말한다.
감정리 방향의 능선길은 걷기가 좋게 만들어 놨다.
13:54 감정리의 순환도로에 도착하고~~
구봉산부터 이곳까지 내려온 능선을 바라 본다
노루목재의 동면치안센타~
14:16 동면치안센타 정류장
상걸리행 마을버스인 동면1은~
중앙시장환승센타에서 06:30, 11:30,15:10, 20:00에 있고
상걸리종점에서는 07:20, 12:20, 16:00, 20:50에 있다.
고은리~대룡산~가락재터널을 갈 때 필요하다.
11.5km.
7~8시간 소요된다고 예측한다면 08:00에 고은리 종점에서 출발하면 16:00마을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
상걸리종점에서 가리산자연휴양림까지 15km 정도의 거리는 이 다음에...
조금 오르니 묘지 터가 나온다
14:35 소양정수장이 좌측으로 보여지고~
15:16 내려갔다 올라갔다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에코브릿지를 만나고~~
인적이 없으니 이곳이 정녕 동물들의 길이 아니련가? 한다.
산짐승 이동 통로에 감시카메라가 있는 데, 사용된지 좀 오래되었을 듯 싶어 보였다.
"신내고개등산로"라는게 있었네?
길이 아주 좋다. 세금으로 길을 냈으면 소문을 내야지~
망할 놈들 같으니라구...
담에 시간내서 한 번 걸어봐야지~~
400번 시내버스를 타면 강원고등학교에서 하차해 노루목저수지의 옆의 산을 들머리로 잡으면 된다.
봉의산과 강북지역이 보여지고~~
우두산과 우두벌.
수십년 간 보아왔던 농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보존될 것 처럼 보였고
그렇게 되어야만 했던 곳인데,
안타깝게도 저곳마져 콘크리트로 뒤덥혀저 버린다.
16:40 솔밭가는 고개를 건너고~~
다시 또 선두에 서는 산아님~~
16:45 올라오다 묘지 좌측으로 시그널이 몇 개 보였는 데~
뒤를 따르다가 결국엔 또 내다리산을 놓치고 엉뚱한 곳에 도착하고 만다.
마지막 에코브릿지를 찾을 때도 그러시더니...
17:04 송아지만한 개새끼에 쫒기다시피 하여 내려섯다.
망할놈의 주인넘 그 큰개를 묶어놔야지...
내다리산을 놓쳐 아쉽긴 하지만~
신내고개등산로를 걸으면서 확인하면 된다.
그냥 걸으리...
이것저것 다 내려놓고서~~
그 옛날 혼자 터벅터벅 걸었을 적으로 돌아가고 싶다.
소양5교를 건너고~~
멀리 수리봉이 흰눈에 덥혀있다.
다리를 건너면 오늘의 산행도 마쳐진다.
소양강 위의 경운산과 마적산 능선~
간밤에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다.
내 마음도 저렇게 하얗게 덮혀졌으면 좋겠다.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백년도 채 살지 못하면서 세상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천년을 근심 걱정하며 사는 어리석은 인간이 되어가고 있으니~
지치고 지친다.
이젠~
등산을 처음 시작할 때 처럼 유유자적 걷고 싶다.
2/20 22:50에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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