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권역/춘천 무명산 찾아보기

좌방산-심일폭포-배바위

온리하프 2020. 3. 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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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방산-심일폭포-배바위

 

발산1리1반 정류장-수암골-좌방산-심일폭포-산지당골-심일골-배바위-소남이섬-황골교-황골 정류장

 

08:25→08:50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2058)→발산1리1반 정류장 : 남면1 마을버스
08:57
    발산1리1반 정류장(반딧불이야기) 앞에서 산행 시작
10:16~10:40
    좌방산(조망 및 휴식)
10:53
    태평사*심일폭포*좌방산*한발령 갈림길
11:17
    심일폭포 상부(밧줄이 있으나 위험해보여 우회)
11:38
    심일폭포 하부
12:17
    첫 민가
12:37
    홍천강(모곡밤벌유원지 캠핑장 앞)
12:48
    드라마펜션(춘천시 남면 충효로 1219-376)
13:12
    능선
 13:28      민가(춘천시 남산면 발산리)
13:34~14:45     배바위(점심식사)  : 홍천군 서면 마곡리
14:50     소남이섬(춘천시 남산면 발산리)
15:14     소남이섬레져(소남이섬펜션) : 춘천시 남면 충효로 1219-114
 16:35      황골교(춘천시 남면 발산리)
15:45     황골 정류장(춘천시 남면 발산리)에서 산행 종료

 

 

 

 

다음 지도

 

 

 

 

 

트랭글 gps

 

 

오룩스 맵스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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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MB

 

 

 

 

08:00    시외버스터미널 반대편 부근 골목에 주차하고 육교를 건넌다.

 

점심 식사 용으로 왕짱구에 들렸다. 만두, 김밥 각 한 개씩 삿는 데 6,000원이다.

또 편의점에 들려 일회용 휴지(800원)를 구입했고~

그리고 등산을 마치고 마을버스를 타게 되면 이곳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귀가 편의상 차를 가지고 왔다.

 

 

춘천시 마을버스 운행 시간표(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경유)

 

 

 

 

 

08:25    중앙시장환승센터에서 08:20에 출발하는 남면1 마을버스는 이곳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5분 소요된다.

차에 올라 타니 손님은 달랑 한 분~~

신행의 들뜬 기분은 간데 없고, 괜히 머쓱해 진다.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야 하는 데....

 

 

 

 

 

 

08:57    승객이 없으니 발산1리1반 정류장까지 25분 밖에 소요되지 안았다.

 

버스에서 내리니 바람이 좀 쌀쌀하다.

트랭글, 오룩스를 구동시키고 장갑에 스틱까지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반딧불이야기(구 발산중학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8년 만이다.

 

그때도 혼자였을 게다~

 

2013년 초 와라바라산악회의 사량도 모객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터 산악회에 다니는 계기가 되었고,

그 뒤로 6~7년 정도 여럿이 어울려 산행을 하다가...

 

이제 다시 혼자가 되었다.

 

 

 

 

 

10년 전.

처음 좌방산을 찾았을 때는~

이정표도 없고, 목계단도 없어서 이곳을 그냥 지나쳐 옆 길로 빠졌다가 다시 되돌아 오곤했는 데...

 

 

 

 

 

목계단이 가지런히 잘 깔려 있다.

 

 

 

 

 

벤취에 사람이 없어 쓸쓸해 보이는 게 아니라~

등로에 벤취가 있어 여유롭다.

 

 

 

 

 

험했던 등로엔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아침 기온이 쌀쌀하다 했더니 응달엔 고드름이...

 

처음 좌방산을 찾았던 그해 여름엔 이곳에서 물방울을 받아 먹기도 했다.

 

 

 

 

 

"등산로 없음" 소남이섬.

현장엔 이렇게 되어 있어도~

다음 지도엔 등로표시가 되어 있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좌방산 정상이다.

 

 

 

 

 

10:16    한 시간 20분 걸려 좌방산 정상에 올랏다.

날씨가 쾌청해 조망이 좋다.

 

 

 

 

 

용문 305/2005 재설. 삼각점

 

 

 

 

 

옛 것이 그대로~~

 

 

 

 

 

장락산~왕터산 줄기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고~~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 마루금이 아주 멀리...

그 앞으로 연인산과 서리~축령산도

 

 

 

 

 

홍천강의 배바위가 아주 작게 보인다.

 

 

 

 

 

내려서야 할 심일골 골짜기.

사진으로는 소박한 마을이고 편한 등로로 보여진다.

 

그러나 저곳에 도착했을 때는 어리둥절했다.

 

골짜기의 우측 산을 넘지 안고서는 바깥 세상은 물론이고

배바위로 갈 수 있는 길이 전혀 보이질 안았고~

 

집 몇 채는 돌보지 안아 거의 폐가 수준이고,

뜨문뜨문 세워져 있는 차는 번호판도 없이 오랫 동안 방치되어 있고~

 

드라마펜션은 홀라당 불에 타서 그 상태 그대로 있고,

더욱이 놀라운 것은 사람 그림자 하나 볼 수 없었다는 거다.

 

모든게 너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웠다. 영화 세크장 같은 느낌이다.

 

삼면이 산이고 앞은 강이다.

글 쓰는 지금 사진을 보면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던 현실 상황이 어느 정도 이해된다.

그러나 활발했을 당시엔 어떻게 움직였는 지 아직 오미무중이다.

 

 

 

 

 

용문산의

가섭봉, 용문봉, 천사봉, 용조봉, 중원산, 도일봉... 이 보여지고

그 앞으로 봉미산~

맨 앞 쪽는 며칠 있다 가야 할 숫산과 노고산도 보여진다.

 

 

 

 

 

청평호로 숨어드는 홍천강~~

 

 

 

 

 

10:40    조망을 마치고 좌방산을 내려선다.

 

 

 

 

 

태평사 방향으로~~

 

 

 

 

 

10:53    저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심일폭포 방향으로 내려 간다.

심일폭포 방향은 "등산로 폐쇄"다.

 

등산로 였는 데, 어떤 이유로든 이렇게 폐쇄시킬 때는~해당 지방관서에서 다음과 연락체계를 갖춰 다음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등로를 삭제해야 한다.요즘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산을 다니기 때문에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여름에도 수리봉에서 삼한골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어 그걸 믿고 산행했었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그래서 다음에 알려 줬고, 바로 등로가 없어 졌다.
 오늘 내려서야 할 심일폭포 코스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안나 싶다.

 

 

 

 

 

잣나무 지대를 편하게 내려서고~~

 

 

 

 

 

조금 후 돼지 목욕탕이 나오면 좌측 골짜기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깊은 계곡이 시작되고~~

 

 

 

 

 

그 언저리로 우회하는 좋은 길이 나타나고~~

 

 

 

 

 

이어 험한 능선이 이어진다.

 

 

 

 

 

11:17    그러기를 몇 번...

심일폭포 상부에 도착한다.

 

그러나 내려서기가 만만치 안다.

사진 우측 상부를 보면 밧줄이 있긴한데 믿거나말거나다.

 

밧줄을 타냐?

흔적 없는 우회길을 택하냐?

.

.

.

.

.

곤혹스럽지만 결정해야 한다.

 

의혹의 동아줄을 포기하고 위험 부담감이 덜해보이는 급경사지를 택한다.

 

 

 

 

 

11:38    겨우겨우 우회하여 폭포 하단부로 내려 왔다.

 

절대 혼자 오지 말고~

물 많고, 미끄런 겨울엔 금지다.

 

그곳을 안전하게 내려왔다 해도 강과 산에 막혀 빠져나가기 쉽지 안다.

 

달래 "등산로폐쇄"가 아니였다.

 

 

 

 

 

대략 6m 높이 정도~~

밧줄을 당겨보니 든든해보이긴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밧줄 잡고 내려오는 건데... ㅋㅋ~

 

 

 

 

 

희미한 등로가 있다 없다를 반복한다.

 

 

 

 

 

지형의 모양새로 보아 화전민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여겨진다.

집터 형태가 아직도 남아 있다.

이런 산 속 골짜기에서 어떻게 살았을까나...

애잔한 마음이 든다.

 

 

 

 

 

다시 또 길이 좋아지고~

헷갈리기만 한다.

 

 

 

 

 

개울 건너 좌측이 홍천강 방향이고~

우측은 소남이션펜션으로 이어지는 길인 듯 싶다.

 

 

 

 

 

천막이 쳐져 있고~~

 

 

 

 

 

12:17    첫 민가가 보여지니 마음이 놓인다.

 

 

 

 

 

에구~ 이게 뭐시당께?

도대체 뭔 일이 있어부렸냐?

 

 

 

 

 

방이 다닥다닥 붙은게 꼭 70년대 여인숙 모양새다.

도대체 뭘 했던 곳인지...

스산한 기분이 든다.

 

 

 

 

 

옛날에 시골엔 다들 이렇게 살았다.

 

 

 

 

 

로 지나왔던 좌방산이 보여지고~~

 

 

 

 

 

그 와중에 그래도 정리되어 있는 집~~

 

 

 

 

 

요런~~

배가 도로에?

번호판 없는 차가 또?

 

수수께끼 동내다.

 

 

 

 

 

12:37    강 건너엔 모곡밤벌유원지이다.

 

웬 괭가리와 장구 소리가 더욱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강변 끝에 서넛이 모여 굿을 한다.

 

 

 

 

 

이곳으로 산행코스를 잡을 때~

강 건널 계획은 없었지만~

그래도 막상 와보니 황당스럽다.

 

 

 

 

 

강과 맞 닿은 산허리 부분에 배바위 방향으로 돌아갈 길이 있나 확인해 봤지만 완전 절벽이다.

미끄러지면 물 속으로 바로 다이빙이다.

 

굴이 보인다.

굴 숙엔 물이 가득하다.

아마도 식수로 사용했을 듯...

 

 

 

 

 

12:48    어쩔수 없이 보이는 드라마펜션 뒤의 산을 넘어 가기로 한다.

 

배 고파지고, 힘은 빠져가지만 이런 상황에서 편히 앉아 밥 먹기는 싫다.

배바위 가는 루트를 찾은 다음에 먹기로 한다.

 

완존 망했다~~

 

 

 

 

 

펜션 내부는 화재에 홀랑 타 버렸다.

 

동내가 전혀 맘에 안든다. 성한 것이 하나도 없으니...

이럴 때 분위기를 을씨년스럽다고 해야 하나?

 

왜 그랬나 궁금해 인터넷을 뒤적여 보기도 하지만~

동내 자체를 미주알고주알 알고 싶지 안다.

서둘러 산을 넘어야지...

 

그나마 시간이 얼마되지 안아 다행이다.

 

 

 

 

 

산 경사가 제법 된다.

땀이 솟고, 등줄기를 적신다

 

 

 

 

 

그래도 이쁜 버섯은 보고 가야징~~

 

 

 

 

 

앙증맞다

 

 

 

 

 

13:12    왼쪽에서 올라와 바로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산 아래에 강 부근에 배바위가 흐릿 보여지고~~

 

 

 

 

 

너무 이쁘다.

향기롭고~~

 

 

 

 

 

올해 처음 접하는 생강꽃~~

그 내음만으로도 힐링된다.

 

 

 

 

 

능선 아래 있는 민가를 지나자 홍천강이 보여 진다.

 

 

 

 

 

13:34    바로 옆에 홍천강 배바위가 보여지고~~

 

 

 

 

 

드넓은 강 한 가운데 생뚱맞게스리 이런 바위섬이 존재하다니...

 

 

 

 

 

허허벌판 한가운데서 모양새가 예사롭지 안다.

 

 

 

 

 

넘어온 능선 아래에 있었던 민가가 여기서도 보여진다.

주소를 검색하니 춘천시 남면 발산리 산95로 만 나온다.

무허가?

 

능선에서 내려올 때 공기총 소리에 놀랬다.

춘천에 살고 있다는 주인장은 짐승들이 내려와서 그렇다고 하는 데...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다.

 

배바위 설명과 함께 길을 아르켜 주었다.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도 있다.

저것을 타고 드라마펜션까지 한 번 둘러보면 좋으련만~~

 

 

 

 

 

13:34    충분히 경치를 감상한 다음에 허기진 배를 채운다.

왕짱구의 만두와 김밥으로~~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아주 꿀맛이다.

 

 

 

 

 

14:45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잇고~~

배부르니 마음이 여유로워 졌다.

 

 

배바위 앞의 배바위트레킹과 너브네수변탐방로.  펌~

 

 

비박하기 좋은 곳.   펌~

 

 

소남이섬

 

 

위치

 

 

카누도 타고.   펌~

 

 

 

 

 

14:50    배바위에서 조금 걸으니 소남이섬 관리사무소가 보인다.

 

 

 

 

 

나뭇잎 무성한 여름에 멋져보일 거리다.

 

 

 

 

 

넓은 밭에 언제 저 많은 파를 심노~~

 

 

 

 

 

이렇게 넓은 땅에 각각의 주인이 있다고 한다.

강에 있는 땅이라서 국유지인줄 알았는 데~~

 

 

 

 

 

임시로 가설된 다리를 건너고~~

 

 

 

 

 

홍천강

 

 

 

 

 

일반인들의 들락거림을 방지하기 위해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15:14    소남이섬펜션

 

 

 

 

 

마곡유원지

 

 

 

 

 

소남이섬은 춘천시 남면 발산리다.

소남이섬 내의 배바위는 홍천군 서면 마곡리고~

 

 

 

 

 

서울양양고속도로 교각 아래를 빠져나가 우측으로 가면 된다.

 

 

 

 

 

16:35    황골교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충의대교를 바라보며~~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양철지붕 집이 옛스럽다.

 

 

 

 

 

오일뱅크 앞에 오늘의 종착지인 황골 정류장이 보인다

 

 

 

 

 

15:45    황골 정류장 안의 마을버스 시간표와 노선도

 

 

 

 

 

 

 

 

 

15:45    주유소 옆에는 황골편의점이 있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면, 도움이될 곳이다.

 

황골정류장에서 16:05에 도착하는 남면1 마을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들어 간다.

 

넓은 지역을 탐색하며 여러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더 기쁘고 성취감이 배가 된다.

 

다음 주에는 부근의 숫산~노고산~소리산을 찾아 보자.

용문산과 유명산에 연결된 능선들의 산들은 몇 번 갔었지만~

아직도 이 부근의 산을 오르지 못한 곳이 많다.

산 위에 오르면 뭔 산인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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