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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리-건봉령승호대-봉화산-청평사

온리하프 2020. 3.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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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항리-건봉령승호대-봉화산-청평사

 

북산면행정복지센타 정류장-396.4m-582.8m-596.6m-551.6m-부귀천-건봉령 승호대

-가지능선 갈림길-491.6m-684.1m-봉화산-하우고개-성수학원 사유지-청평사 종점

 

07:30→07:50     봄내초등학교 정류장(2108)중앙시장환승센터(1745)
08:00→08:55
    중앙시장환승센터(1011)북산면행복센터 정류장(2201). 산행 시작
10:18
    버섯봉
11:04
    596.6m
11:25
    철사봉
12:00
    부귀천(부귀리와 산막골 간 도로)
12:54
    건봉령 승호대
13:06
    가지능선 입구(봉화산 들머리)
13:35~14:15
    점심 식사
15:55
    봉화산
16:26
    하우고개
 16:45~17:20     도로~성수학원 사유지 계곡
 17:38     청평산장(북산면 오봉산길 661)
 17:45     청평사 종점(북산면 오봉산길 622). 산행 종료
 18:30→19:30     청평사 종점중앙시장환승센터(1011)
 19:30→19:45     중앙시장환승센터(1011)→봄내초등학교 정류장(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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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5    북산면행정복지센터 정류장 앞이다.

우리가 쉽사리 말하고 알아 듣는 곳~ 오항리다.

 

7시 반에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중앙시장환승센터에서 북산1마을버스로 갈아타고 이곳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한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퇴직하기 전 직장 동아리 낚시클럽을 이끌고 쏘가리 잡는답시고 들낙거렸을 때가 벌써 20년 됐음직하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와 보는 곳이다.

 

오항리(吾項里)는 마을의 형태가 다람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다라메기라고도 하고~

떡갈목, 자라목, 용소목, 늘목, 새목~

이렇게 목이 다섯이라서 오항이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1973년 소양댐이 생기면서 수몰되기 시작한 내평리.

냇가 옆에 오손도손 살던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학교, 면사무소, 파출소 등 주요시설물이 현재의 오항리와 추곡리 일대로 옮겨졌다.

 

이곳 행정복지센터 삼거리는 부귀리와 내평리, 오항리뱃터, 춘천으로 넘나드는 길목이다.

 

앞으로 뻗은 도로가 부귀리 방향이다.

도로 끝의 야산을 오늘의 들머리로 잡아 본다.

 

 

 

 

등로가 있을리 만무하니 오르기 쉬운 곳을 찾아 길을 낸다.

 

 

 

 

 

요즘 산에 오르면 많이 접하게 되는 이름 모를 버섯~~

 

 

 

 

 

무작정 오르다 보니 이렇게 작물 재배지로 들어서게 되고~~

 

 

 

 

 

산양삼이 자라고 있는 곳인가 보다.

송이버섯이고, 산나물이고, 산양삼이고 관심 없다.

그저 걸을 뿐이다.

 

 

 

 

 

햇살에 빛나는 자작나무가 유난히 곱다.

 

 

 

 

 

산 속 봄의 화신인 생강나무 꽃 몽우리~~

지칠 때 꽃 잎 한~두장 코에 비비면 새로운 힘이 생긴다.

 

 

 

 

 

10:18    사람 많이 찾지 안는 곳이라서 그런가?

다른 산에 비해 버섯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자연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겨우살이도 보이고~~

 

오늘 산행 동무는 자연이다.

싱그럽다.

 

 

 

 

 

능선에 오르니 흐릿한 길의 흔적이 있고~~

 

 

 

 

 

11:04    능선에서 제일 높은 596.6m봉.

"국방부 유해발굴단"

 

내평리는 38선 접경지이자 주요 군사도로였기에 고지마다 많은 접전이 있었을 게다.

 
 마을 뒷산에서 군화와 철모가 발견되었고, 곳곳에서 유골이 나왔다고 한다.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 남은 이가 얼마 안될 정도였다고...

 

 

 

 

 

 

능선을 내려서기 시작하자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소양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11:25    아니 이럴 수가?

깜짝 놀라지 안을 수 없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이런 상태로 몇 년의 시간이 흘렀을까?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보인다.

 

행정관청도 마찬가지다.

허가를 해줬으면, 마무리까지 책임행정을 해야 하는 데...

시 산림과나 북부지방산림청에 이런 사실을 알려야 겠다.

이런 상처를 입은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니다.

 

 

 

 

 

능선을 내려서면서 만나는 침엽수림~~

 

 

 

 

 

멀리 부용산이 보여진다.

그 아래로 부귀리 마을의 몇 몇 가호가 보여지고~

 

 

 

 

 

수종을 알 수 없는 나무에서 수액을 받고~~

 

 

 

 

 

급경사지를 내려오니 삼막골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여진다.

그 앞으로 부귀천이 흐르고~~

 

 

 

 

 

내려선 목계단~~

 

 

 

 

 

부귀리 뱃터로 가는 길 옆에...

 

어떤 연관에서 이런 표지판을??

 

27번이면 1번이 있을지언데~

 

4월 중순 쯤에 물안마을 벚꽃놀이도 할 겸 이곳을 거닐며 그 궁금증을 풀어야 겠다.

 

 

펌~

 

 

 

 

 

 

 

 

 

 

 

다시 발길을 잇고~~

 

 

 

 

 

12:00    부귀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우측은 부귀리마을이고 좌측은 내가 가고자하는 삼막골 방향이다.

 

 

 

 

 

산골짜기에도 봄이 왔음을 알려 준다.

부귀천 물이 맑고 힘차다.

 

흐르는 물을 보며 잠시 휴식을 한다.

 

 

 

 

 

다시 길을 잇고~~

 

 

 

 

 

도로 건너편에는 부귀리 뱃터로 향하는 흙길이 보여진다.

그 길 따라 동학혁명 안내판도 계속되고...

 

연녹색 옷으로 갈아 입을 즈음~

벚꽃이 한창일 때 꼭 다시 오리!!

 

 

 

 

 

지나는 이가 없다.

한적하니 조용해서 좋다.

 

 

 

 

 

고갯마루에 다다르고~~

 

 

 

 

 

오전에 지나온 능선이 멀리 있다.

 

 

 

 

 

12:54    한 시간 가까이 도로를 오르니~

그토록 맞이하고 싶었던 건봉령 승호대가 보여진다.

저기서 보여지는 소양호의 모습은 어떤 풍경으로 보여 질까?

 

두 명의 바이커가 먼저 자릴 잡고 있다.

 

 

 

 

 

2006년에 산막골 마을 사람들이 세웠다.

소나무화가 우안 최영식선생님의 작품 무대이기도 한 곳이다.

 

날씨가 흐려 많이 아쉽다.

 

 

 

 

 

乾烽嶺 이란 말은 어떤미인지 궁금했는 데~

건봉령의 "건"은 산막골의 옛 지명인 건천리[乾川里],
  "봉"은 봉화대 흔적이 남아 있는 봉화산[烽火山]에서 따왔다고 한다.

 

 

 

 


勝湖臺 는 소양호의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란 뜻이다.

 

녹음방초승화시(綠陰芳草勝花時)

푸르고 무성한 신록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 란 뜻이다.

명승지[名勝地], 명승고적[名勝古蹟]에도 "승"자가 쓰인다.


이름 지은 작가는~

2000년 대 초에 산막골에 들어와 매일 산보하며 승호대 자리에서 보이는 풍광에 감탄했다.

그러나 이름이 없으니 일기를 쓸 때 설명하기 어려웠고, 지인들을 안내해 보여주면 이름이 있냐고 물었다.

 

몇 번의 고심 끝에 승호대라고 정한 후~

경향신문 매거진에 기사가 나갈 때 승호대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고,

그 이후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가들에겐 밤하늘의 별, 은하수 그리고 호수의 풍경을 찍는 포인트로 유명한 곳. 펌~~

 

 

 

 

 

 

 

 

 

 

 

도로 끝의 낮은 능선을 들머리로 삼아 봉화산을 오르기로 한다.

 

 

 

 

 

13:06    이곳으로 오른다.

 

 

 

 

 

봉화산 들머리 반대편으로는 가지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10여 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 데, 아직도 망서리고 있다.

아마도 이번 여름 가지 안을까? 한다.

 

 

 

 

 

봉화산의 가지능선 산행(소양호)
지역:춘천시 북산면 청평리,부귀리 
날짜:2014년3월9일(일요일)
날씨:맑음
산행인원:27명
산행시간:3시간20분


소양호 선착장:오전 승선 08시30분
산행시간:08시40분 산행종료시간:12시00분
소양호 가지능선 끝에서  자유시간
가지능선 끝에서 15시10분경 동면배 승선 소양호 선착장 도착:16시10분  
 

http://lws8914.com.ne.kr/bsk1.html  (1편)
http://lws8914.com.ne.kr/bsk2.html  (2편)
http://lws8914.com.ne.kr/bsk3.html  (3편)
http://lws8914.com.ne.kr/bsk4.html  (4편)
http://lws8914.com.ne.kr/bsk5.html  (5편)
http://lws8914.com.ne.kr/bsk6.html  (6편)
http://lws8914.com.ne.kr/bsk7.html  (7편)
http://lws8914.com.ne.kr/bsk8.html  (8편)
http://lws8914.com.ne.kr/bsk9.html  (9편)
http://lws8914.com.ne.kr/bsk10.html (10편)
http://lws8914.com.ne.kr/bsk11.html (11편)
http://lws8914.com.ne.kr/bsk12.html (12편)
http://lws8914.com.ne.kr/bsk13.html (13편)
http://lws8914.com.ne.kr/bsk14.html (14편)

 

 

 

 

 

멀리 봉우리가 뾰족하게 봉화산 처럼 보이는 데~

가보면 한 두개 봉우리를 더 넘어서야 봉화산이 자리 잡고 있다.

 

 

 

 

 

퇴직하고 나서 여러 경험을 했다.

정 반대의 것을 해보고 싶었고...

산이 좋으니 산과 관련된 것 들로~~

 

이 장면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산행 내내 버섯의 향연이다.

 

 

 

 

 

 

 

 

 

 

 

작년 9월 초에 달아 놓은 신경수님의 꼬리표 아래에 와라바라산악회 시그널도~~

 

 

 

 

 

13:35    점심을 맛나게 먹고~~

 

 

 

 

 

14:15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이 높은 곳에 묵묘가...

 

 

 

 

 

산 아래로 가지능선이 어렴풋 보여진다

 

 

 

 

 

오늘은 전봇대도 친구가 되준다.

 

 

 

 

 

간식 타임~~

 

 

 

 

 

철쭉군락지~

 

 

 

 

 

큰 암괴를 우회하고~~

 

 

 

 

 

버섯 종류가 참 많기도 하다.

 

 

 

 

 

15:55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정상이 맞나?

정상석이나 표지판, 그 많을 시그널도 하나 없다.

 

이상하다~~

 

 

 

 

 

안내표지판도...

 

 

 

 

 

응달지역은 낙엽 아래로 많이 미끄럽다.

 

 

 

 

 

멀리 오봉산과 부용산이 보여지고~~

 

 

 

 

 

하우고개가 가까워지고~~

 

 

 

 

 

도로가 보여지니 맘이 여유로워 진다.

 

 

 

 

 

13:26    하우고개 도착

 

아~~

이유가 여기 있었네!!

그놈의 돼지 콜레라 때문에 봉화산을 오를 수 없게 만들어 버렸으니...

 

아에 그 자취를 없애버린 모양이다.

 

 

 

 

 

삐~잉 돌아 전봇대 옆으로 내려 선다.

 

 

 

 

 

하우고개에서 봉화산 들머리는 이렇게 변해 버렸다.

 

 

 

 

 

못 들어가게 하려면 안내도나 없애버리지...

 

아마도 조만간에 철문이 생길 듯~~

 

 

 

 

 

저 길 끝을 돌아서서 100여 m 더 나아간 다음, 우측 골짜기로 내려 선다.

 

 

 

 

 

골짜기로 내려서서 돼지 목욕탕이 보이면 좌측 방향의 고짜기로 길을 틀어야 한다.

 

 

 

 

 

길이 없다.

 

 

 

 

 

낙엽송지대를 지나고~~

 

 

 

 

 

조금 더 가니 흔적이 있다.

 

 

 

 

 

좌측으로 민가도 보여지고~~

 

 

 

 

 

걷기 좋은 길이 나타난다

 

 

 

 

 

이윽고 도로에 닿고~~

 

 

 

 

 

17:20    내려온 곳이 성수학원 사유지란다.

 

17:00까지 운행하는 소양댐↔청평사 뱃길은 끈어지고...

18:30 막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오봉산과 부용산이 보여지고~

 

 

 

 

 

청평사 들어가는 다리공사를 다시 하나 보다.

 

 

 

 

 

그 근로자들도 퇴근을 하고~~

 

 

 

 

 

17:45    청평사 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이 종료된다.

 

 

 

 

 

마지막 남은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더 기다렸다가 18:30에 시내버스를 타고 중앙시장환승센타까지 한 시간을 달려서 가고,

(얼마나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지...)

그곳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집에 도착한다.

 

청평사에 들어오는 버스시간은 정해진게 없고,

10:30과 18:30에 시내로 나가는 시간만 정해져 있다고 기사님이 알려 준다.

 

들어올 때는 소양댐에서 배를 이용하거나 백치고개 넘어서 차를 몰고 오는 수 밖에 없다.

 

기사님 왈~

5월이면 다시 편성될거라고...

 

분명한 것은 북산1마을버스는 이곳엘 들리지 안고 오항리로 바로 달려간다.

 

 

 

 

 

청평사 배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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