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4차) 둘째날 : 산동약수장~~현천마을~계척마을~밤재~지리산둘레길 남원-주천 안내센타~송림민박

온리하프 2022. 4.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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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McdBL7FL5Y

 

 

 

▷ 지리산 둘레길 22/04/16 (금) ◁

 

산동약수장-효동마을-산동면사무소-현천마을-계척마을-충무공백의종군로

 

-밤재-지리산유스캠프-장안제-원천초등학교-남원주천안내센타-송림민박

 

07:40   산동약수장(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146. 061-781-5820) 출발
07:54   효동마을 입구
08:03   산동면사무소
08:23   현천마을 입구
08:49   연관마을
09:17   계척마을
09:28   산수유 시목, 이순신 백의종군로(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199-4)
10:58   편백나무 숲
11:55   밤재(남원시 주천면 배덕리 산 71)
13:36   지리산유스캠프(남원시 주천면 웅치윗길 133-5)
14:55   장안제
15:06   용궁마을 입구
15:20   원천초등학교
15:25   지리산 둘레길 남원 주천안내센타(주천 하나로마트 음료수 4,100원)
15:40   송림민박(30,000원). 송림산장(보리밥:8,000원)
비용   42,100원

 

 

 

 

트랭글 gps

 

 

 

 

 

 

07:40   집에서 가져온 간식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길을 떠난다.

 

오늘은 어제보다 5km 더 걸어야 한다.

요즘 산엘 통 가지 안았으니, 어디까지 얼만큼의 시간으로 걸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안는다.

 

어제 컨디션만 같으면 20km는 걸을 수 있어 보이기도 하고...

 

 

 

 

 

어젯 밤 묵었던 산동약수장~~

 

 

 

 

 

07:54   효동마을

 

 

 

 

 

이 지역 대부분의 팔각정은 저렇게 사방으로 유리문을 달아 놓았다.

 

 

 

 

 

산동면사무소 소재지로 들어서고~~

 

 

 

 

 

08:03   산동면사무소 앞의 벅수.

이곳이 방광-산동 그리고 산동-주천의 시종점이다.

 

 

 

 

 

구름에 덮혀 있는 노고단~~

 

 

 

 

 

뱀사골은 두 번 다녀왔고~

 

작년 11월 둘레길을 걸으며 피아골 옆을 지날 때,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도 들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었다.

 

올해는 10월 말에 노고단~피아골 단풍 코스를 산악회 스케줄에 넣기는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08:23   현천마을 입구

 

 

 

 

 

3월 중순 산수유 피었을 때의 현천마을 풍경~~

 

산악회에서 지리산둘레길을 시작한다면,

산동-주천을 첫 번 째 코스로 잡아 3월 중~하순에 이곳을 오면 되겠다.

그리고 벚꽃 피는 4월 초에 주천~운봉~인월 순으로 진행하고...

 

 

 

 

 

08:38   현천제

 

 

 

 

 

08:49   연관마을

 

 

 

 

 

산 능선 중간 움푹패인 곳이 어제 넘어 온 구리재이고 그 우측이 지초봉(601.6m)이다.

 

 

 

 

 

09:17   계척마을

 

 

 

 

 

계척마을에 있는 계척제

 

 

 

 

 

산수유나무

 

 

 

 

 

09:28   산수유 시목.

 

1,000여년 전에 중국 산동성에서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심은 산수유 시조라고...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로 발자취

 

 

 

 

-- 이순신 장군 연보 --

 

1545년   한성 건천동에서 태어남
1576년   식년무과 병과에 합격
1580년   전라좌수영 관내에 있는 고흥 발포에서 수군만호(종4품)
1589년   전라도 정읍 초대현감(종6품)
1591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정3품)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 발발. 옥포*당항포*한산도 해전에서 연승
1593년   삼도수군통제사
1597년   정유재란 발발. 
  1/21 왜군이 거짓으로 꾸민 밀서를 그대로 믿은 조정에서 출동명령을 
  내리나 이를 어기고 출동하지 안음.
  1/27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
  2/26 한성으로 압송.
  3/04 모진 고문 후 옥에 투옥.
  4/01 28일 간의 옥고 끝에 권율 휘하에 백의종군하라는 명령을 받음.
  8/03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
  9/16 명랑해전에서 대승(필사즉생 필생즉사)
1598년   9/20 순천외성 공략.
 11/19 남해 노량 관음포에서 왜선 200여 척 격침. 사망.
 11/26 왜군 부산포에서 완전 철수함. 전쟁 종결.
 12/04 우의정에 추증

 

 

 

 

다 읽어보면 그때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성벽에 붙은 난중일기를 모두 읽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치 안는다.

오직 애국 밖에 모르는 장군의 애절한 심정이 가득했다.

 

그중 몇 장만 사진으로 올리고~~

 

 

 

 

 

09:46   걸어왔던 길을 조금 거슬러 올라와 우측으로 빠지고~~

 

 

 

 

 

민들레

 

 

 

 

 

우천시에는 앞쪽의 산으로 오르지 말고, 보이는 길따라 쭉 올라 가란다~

 

 

 

 

 

10:09   날씨가 맑으니 당연히 숲 길로~~

 

 

 

 

 

나무의자에 앉아 조금 쉬었다가기로 한다

 

 

 

 

 

어제 새벽에 챙긴 떡이 망가질 우려가 있으니 여기서 다 먹어버려야 겠다.

 

 

 

 

 

10:58   편백나무 숲

 

 

 

 

 

비가 내리면 이런 곳이 위험해서 도로로 가라고 하는가 보다.

 

 

 

 

 

대나무 숲도 빠져나가고~~

 

 

 

 

 

11:21   여기서 밤재터널 부근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비가 올 때 가라는 도로를 말한다.

 

 

 

 

 

구리재와 지초봉

 

 

 

 

 

노고단이 선명하게 보이고~~

 

 

 

 

 

11:55   밤재에 도착한다.

 

지리산 서쪽 줄기로 동쪽으로 숙성치, 서쪽으로 견두산이 이어져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밤나무가 많아 생긴 지명이며, 한자로 율치(栗峙)라고도 하였다.

 

밤재길은 이순신 장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의 명을 받아 권율 도원수가 있는 순천으로 가기 위해 남원을 거쳐 이곳 구례 밤재를 지났다 하여 백의종군길이라 부른다.

 

또한, 밤재는 구례에서 남원으로 향하는 왜군의 주요 침입 경로이기도 했다.

 

1998년 밤재터널이 준공되면서 지리산 둘레길 산동-주천 간 22코스의 경로가 되었고~

2012년 5월 25일 밤재에서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 개통식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 생명평화비 제막식이 열린 바 있다.

 

 

 

 

 

 

 

 

 

 

 

왜적놈들이 구례에서 밤재를 넘어 남원으로 쳐들어 왔다고 한다.

 

 

 

 

 

둘레길을 돌며 역사 공부도 다시하게 된다.

 

 

 

 

 

 

 

 

 

 

 

남원시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 주천면→인월면이 있다.

 

 

 

 

 

밤재부터 주천까지는 쭉쭉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길이 점점 좋아지고~~

 

 

 

 

 

13:36   지리산유스캠프를 지나 국도 19호선 아래 터널을 통과한다.

 

어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분들~~

 

 

 

 

 

야트막한 산을 하나 더 오른다.

 

 

 

 

 

여기서 또 휴식을 하고~~

 

 

 

 

 

지명이 예쁘다.

무너미~꼭두마루재

 

 

 

 

 

 

 

 

 

 

 

14:55   용궁마을 앞의 장안제.

 

저수지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야 하나, 그냥 좌측의 도로 따라 내려간다.

 

 

 

 

 

15:06   용궁마을 입구.

 

3월 중순, 산수유꽃이 피면 바닷속의 용궁 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비각이 있는 데, 도통 뭔 내용인지??

기념비도 있고, 효자비도 있고...

 

 

 

 

 

15:20   원천초등학교

 

 

 

 

 

 

 

 

 

 

 

15:25   지리산 둘레길 남원 주천안내센타

 

 

 

 

 

지리산 둘레길 남원 구간

 

 

 

 

 

산동-주천, 주천-운봉 시종점

 

 

 

 

 

15:32   목포에서 오셨다는 우애 깊으신 두 분~

70 쯤 되셨다고 하는데, 둘레길을 돌고 계시니 대단하다.

 

방광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했는 데, 이곳에서 두 분은 목포로 가신다고 한다.

이틀 동안 길에서 헤어졌다 만나기를 거듭했는 데, 아쉬움이 남는다.

두 분 건강하세요~~^*^

 

이곳 주천에서 일찍 휴식을 취하고 내일은 25km를 걸어야 한다.

 

운봉을 거쳐 인월까지 어떻게 갈꼬...

 

 

 

 

 

둘레길을 걸으며 어쩌다 만난 트레커들이 묻는다.

1코스부터 시작하지, 3코스부터 시작했냐고~~

 

춘천에서 인월까지의 거리가 가장 단순하다.

춘천↔동서울터미널↔인월

 

다른 곳은~

춘천↔잠실↔잠실역↔환승↔남부터미널역↔남부터미널↔하동, 구례...

 

교통시간을 고려한다면 만만치 안은 거리다.

 

산악회를 통해 가면 편하다.

내년에 시작할 수 있다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외평마을 유래

 

 

 

 

 

남원호텔을 지나서 우측으로 사전에 알아 놓은 송림민박이 있다.

 

 

 

 

 

15:40   송림민박(30,000원)

 

이곳에서 짐을 푼다. 그리고 일찍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그래야 내일 지리산 둘레길 완주를 끝마칠 수 있다.

 

원래는 운봉에서 하룻밤 더 자고 일요일에 올라가려고 했으나,

남은 거리가 짧고 편한 길이라고 해서 계획을 바꾼다.

또 몸의 컨디션이 받쳐줘 가능하게 보인다.

 

방은 침대 없이 썰렁하지만, 욕실은 있다.

고생을 낙으로 하는 자가 편함을 추구하겠는가?

주어지면 주어지는 대로 먹고, 누울 방바닥만 있으면 된다.

 

저녁식사는 1층의 송림산장에 먹기로 했다.

음식값(보리쌈밥 8,000원)에 비해 맛있다. 반찬을 싹싹 비웠다.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이다.

 

 

 

 

 

20:03   남원 서남 막걸리 한 병과 음료, 식수를 하나로마트에서 사들고 왔다.

막걸리 맛이 컬컬한게 괜찮았다. 유통기한도 20일이고~~

먹고 취기에 또, 노곤함에 9시 조금 넘어 잠들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