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두개비산, 남산

온리하프 2022. 5.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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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시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홍천강 좌우로 해발 300~400m의 나즈막한 산들이 자리잡고 있다.

북쪽 방향에 있는 두개비산-봉화산-망령산-석화산을 오전 코스로 잡았고~

등산을 마친 후 시내에서 점심식사하고 나서,

남쪽방향의 여우고개-오룡산-남산-남산산림욕장을 등산하기로 한다.

 

두 곳 다 접근성이 좋고, 시설과 등로상태가 잘되어 있을 뿐더러, 경사가 완만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산을 다니고 있지만~~

살고 있는 근처의 산은, 전국의 소문있는 유명 산에 비해 찾는 횟수가 훨씬 덜하다.

그러다보니 외지인들이 말하며, 묻는 근처의 산을 모를 때가 있어 곤혹스러운 적이 몇 번 있다.

그런 연유로 살고 있는 동내 부근의 산들을 찾아보곤 한다.

 

 

 

 

 

(1) 오전 산행: 희망교차로-두개비산-봉화산-석화산-희망교차로

 

07:50 → 08:35 : 춘천에서 홍천의 희망교차로(두개비정)로 이동

08:39 : 희망교차로(홍천읍 희망리 302-1)에서 산행 시작

08:58 : 두개비산(262.1m) 정상

09:42 : 말굽고개

10:21 : 망령산 삼거리에서 석화산 방향으로 하산

11:36 : 희망교차로에서 오전 산행 종료 후 식당으로 이동

11:45 : 논골애(홍천읍 갈마곡리 135-45)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

12:45 : 청국장백반(7,000원) 식사 후 남산산림욕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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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9   희망교차로(홍천읍 희망리 302-1)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우측의 흰색 건물이 토우아파트이고, 승용차 뒤 목계단 초입에 두개비정이 있다.

 

40~50년 전 쯤에는 춘천에서 홍천을 거쳐 외부의 타지역으로 가려면 이 희망교차로를 꼭 거쳐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도 변하고, 길도 변하는가보다.

그래서 자식*손자 있고, 새로운 도로가 새기는 건가 보다...

 

 

 

 

 

마을에 휩싸여 있는 산이기에 들머리가 여러 곳이니 주의가 필요하고~

 

 

 

 

 

대바지님과 친구분은 등로 상태가 좋다며, 춘천의 봉의산과 비교한다.

 

 

 

 

 

08:58   산행 시작한지 20분 만에 두개비산 정상에 닿고~~

 

 

 

 

 

산 오르기가 쉬우니, 두 분이 흡족해 하신다.

 

 

 

 

 

춘천에 이런 산이 있다면 좋겠다며~

후에 친구분들과 대동하여 다시 한 번 더 오겠다는 얘기를 나누시고...

 

 

 

 

 

기온이 적당하고 햇살이 없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동내분들과 이 산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홍천초교에서 시작하여 말굽고개 방향으로~~

 

 

 

 

 

09:42   말굽고개.

옛날에 춘천에서 속초를 가려면 꼭 이 고개를 넘어야 했다.

희망교차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언제 이 고개를 넘었던가? 어렴풋한 기억을 끄집어내지만 그 시간을 억측할 뿐이다.

 

 

 

 

 

10:21   망령산 삼거리에서 석화산 방향으로~

 

망령산까지 오르고 싶지만, 두 분이 하산을 원하시는 눈치니 욕심낼 도리가 없다.

하긴 오후에도 산을 올라야 하니 쉼도 좋다.

그 산이 어디 가랴?

 

 

 

 

 

망령산 정상까지 1.78km로 산세가 느슨하니, 한 시간 조금 넘으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망령이 들을까?

망령산은 포기하고 석화산으로 하산한다.

 

 

 

 

 

침엽수 우거진 등로는 사시사철 언제고 다시 찾고 픈 매력이 든다.

 

 

 

 

 

하산 시간은 얼마 않 걸릴 듯 싶다.

 

 

 

 

 

11:22   홍천시내가 보여지고~~

 

홍천읍 건너편으로 오후에 오를 남산 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사거리를 지나고~~

 

 

 

 

 

강룡사.

조계종이 아닌 천태종으로~

아마 이곳도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곳인가보다.

춘천 봉의산 자락에 있는 삼운사와 마찬가지로 유치원이 있다.

 

 

 

 

 

11:36   3시간 동안의 오전 산행이 끝나고 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2) 오후 산행 : 여우고개-오룡산-감토봉-남산-남산산림욕장

 

12:57 : 식사 후 남산산림욕장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콜택시 호출

13:10 : 콜택시를 이용하여 홍천소방서 앞의 들머리로 이동

14:00 : 여우고개에서 시작되는 주능선에 도착

14:29 : 남산 정상

14:51~15:28 : 정자에서 휴식

15:58 : 남산산림욕장에서 산행 종료 후 춘천으로 이동

17:00 : 자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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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홍천소방서 앞의 "논골애"에서 청국장(7,000원)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남산 산행 후 날머리 지점이 되는 이곳 남산산림욕장으로 이동 후 주차하고

들머리 지점인 홍천소방서 앞까지 이동하기 위해 콜택시를 불렀다.

 

 

 

 

 

화장실도 깨끗*청결하고~~

 

 

 

 

 

주차장에 쉼터도 있고, 주차장도 아주 넓다.

 

 

 

 

 

13:10   콜택시(6,300원)를 이용하여 들머리지점(홍천읍 공작산로 120)으로 이동해서 오후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는 부대 우측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나온다.

 

이 부대는 사실 내가 근무하는 곳이다.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퇴직 후 다니기에는 일의 어려움이나 양에 있어서 힘듬이 없다.

다만, 출퇴근해야 하는 정도가...

 

놀기는 뭐하니, 그냥 용돈벌이 정도다.

나이를 먹어가도 움직일 수 있으면 움직여야 건강도 좋고, 부부 사이도 편하다.

혼자면 외롭고, 둘이면 괴롭다.

 

 

 

 

 

부대 옆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산행 초입부(빨간 표시)가 보인다.

 

 

 

 

 

남산 정상까지 2km를 표시하고 있다.

 

계속된 급경사 목계단을 올라야 하니, 이마와 등에 땀 좀 나게 생겼다.

 

 

 

 

 

14:00   들머리 초입부터 이 주능선까지 40분 정도가 계속 가파르다.

 

여우고개가 4.3km, 남산이 0.7km이다.

원래 산행 계획대로 여우고개부터 시작해야 했으나,

식사 후 산오르기 거북하고 날도 더워 짧은 코스를 택했다.

아쉽지만 이 코스도 다음 기회에 완주해 보기로 한다.

 

 

 

 

 

14:29   남산 정상에 올랏지만 그늘이 없어 아쉬웠다.

좌측으로 정자가 있었지만, 사유지라 헐어버렸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산 꼭데기에 사유지 개념이 필요할까?

시내 번잡한 곳이라면 모를까?

 

정상에는 탐욕과 땡볓 뿐이라 얼른 자리를 이동한다.

 

 

 

 

 

날씨가 흐리고 후덥지근하니 조망도 별로다.

 

아직 입주되지 안은 군인아파트 만이 선명하다.

홍천에는 군부대가 상상외로 많다.

그래서 인지 아파트가 꽤 크고 높다.

지금은 마무리 공사중이라 조만간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보다 직업군인이나 군무원이 훨씬 좋다.

몇 개월간 생활해본 결과다. 민원이 없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다.

 

 

 

 

 

남산 정상에서 대바지님~~^*^

요새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소가 편한 대바지님 지인분~~^*^

 

 

 

 

 

클릭하면 원래 돌려고 했던 남산 능선을 볼 수 있다.

 

여우고개에서 시작할 것을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앞에서 하게 되었다.

 

 

 

 

 

정상에서 얼마안가  또 다른 전망대가 나타난다.

 

 

 

 

 

조망은 역시나 꽝이다.

 

오음산 좌측 아래로, 삼마치터널 방향으로 뻗어있는 중앙고속도로가 희뿌였다.

 

 

 

 

 

긴급전화에 휴대폰 충전기까지...

 

춘천에도 이 정도 시설까지는 해놓아야 하는 것 아닌지?

 

 

 

 

 

소나무 아래로 벤치도 여러 개다.

30명 정도는 한꺼번에 쉴 수 있게 해 놓았다.

 

 

 

 

 

피톤치드 솟고, 싱그럽다.

 

 

 

 

 

14:51   이곳 정자에서 쉼을 갖는다.

 

핸드폰에서는 갑자기 손주 녀석이 온다는 소식이 뜬다.

언제나 보고픈 울 아가~~^*^

 

 

 

 

 

15:28   40여 분의 쉼을 갖고 하산한다.

 

홍천 사등삼각점.

 

 

 

 

 

늦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제격인 등로다.

 

 

 

 

 

남산유아숲체험원

 

 

 

 

 

15:58   이곳 돌탑을 지나면 바로 남산산림욕장이다.

점심을 마치고 세 시간 가까운 산행이다.

 

오전 7.3km/3h, 오후 4.5km/2h50m 

욕심부리지 않고 쉬엄쉬엄 편하게 걸었다.

 

대바지님과 지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위에 고생 않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편히 쉬시고 다음 주말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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