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혼다 어코드, 미국서 가격 공개, 한국은 언제?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2023년형 혼다 어코드의 가격이 공개됐다.
어코드의 기본형인 LX 트림은 27,295달러(약3,50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2년형 어코드 LX보다 775달러(100만원) 인상된 가격으로 다른 브랜드보다 인상폭이 적다.
EX 트림의 경우 가격은 29,610달러(약3,800만원)이다. LX, EX 트림 모두 1.5 터보 4기통 엔진을 장착하며 출력은 192hp, 토크는 26.5kg.m이며 CVT 변속기와 맞물린다.
스포츠 트림은 31,895달러(약4,100만원)이며 스포츠 이상의 트림은 모두 2.0리터 자연흡기 4기통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탑재된다. 스포츠 트림은 204hp의 출력과 34.1kg.m의 토크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2023 어코드는 스포츠-L, EX-L 트림, 투어링의 최고급 트림도 운영하고 있다. EX-L 트림의 가격은 33,540달러(약 4,200만원), 스포츠-L 트림의 가격은 33,875달러(약4,300만원)이다. 가장 상위 트림인 투어링의 가격은 37,890달러(약4,800만원)이다.
투어링 트림을 선택할 경우 12.3인치 신형 구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혼다 역사상 가장 큰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된다. 투어링의 경우 구글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을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어코드는 1.5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EX-L 트림과 하이브리드 투어링 트림 두 가지이며 가격은 각각 3,790만원, 4,650만원이다. 2023 혼다 어코드가 한국에 언제 판매를 시작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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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장에 엔트리카시장 '들썩'…관건은 '가격'
빼어난 디자인 강점…트레일블레이저보다 넓은 실내공간
1.2ℓ 가솔린 터보엔진 동력성능 의문…가격 3000만원 넘으면 '위험'
한국GM의 야심작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며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라는, 국내에 익숙하지 않은 세그먼트에 속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등장으로, 소형 SUV 중심의 엔트리카 시장에서 ‘메기효과’를 불러오게 될지 관심이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창원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같은 달 27일 북미 모델 선적이 이뤄진 데 이어,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 현재 딜러와 고객, 언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쉐보레 딜러들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CUV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기대 이상의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에서 공개된 디자인과 주요 사양 등이 전해지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13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단종된 소형 SUV 트랙스의 이름을 물려받았으나, 이름만 빼고는 완전히 다른 차종이다.
제원상으로 봐도 이전 트랙스와는 전혀 다른 CUV다. 글로벌 GM 차원에서 소형 SUV는 트레일블레이저로 일원화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CUV 라인업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교통정리를 했다.
실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537mm에 전폭 1823mm, 전고 1560mm로 소형 SUV들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이 크고 전고가 낮은 편이다. 단종된 소형 SUV 트랙스(4255×1775×2555mm)에 비해 전장은 무려 282mm나 길고 전폭도 48mm나 넓다. 반면 전고는 90mm 낮다.
소형 SUV치고는 큰 편인 트레일블레이저(4410×1810×1660mm)와 비교해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전장과 전폭이 크다. 전고는 100mm나 낮아 디자인상으로 차이가 확연하다.
제원상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준중형 CUV로 불릴 만한 크기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2박스(박스 2개를 붙여놓은 형태) 차량을 선호하면서도 SUV의 높은 전고는 부담이고, 좀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 판매용 모델은 정식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수출용 모델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된 미국향 트랙스 크로스오버 디자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디자인적으로 호평 받았던 트레일블레이저와 패밀리룩을 형성하면서도 한층 날렵해 보이는 인상이 출시 이후 판매량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쉐보레의 다른 차종들과 달리 인테리어도 한층 세련돼졌다. 미국 GM에서 공개한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좌우의 원형 에어벤트, 무광 블랙과 크롬이 적절하게 조화된 모습이 눈에 띈다. 좌우 대칭형 레이아웃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고 센터페시아 각도를 운전자 쪽으로 튼 것도 적절한 선택이다.
동력성능 면에서는 다소 의문이 제기된다. 터보엔진이라고는 하지만 배기량이 1.2ℓ에 불과한 탓이다. 1.35ℓ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레일블레이저도 저배기량 소리를 들었는데 이보다도 더 작다.
동력성능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최고출력 156마력에 최대토크 24.1kg·m,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37마력에 22.3kg·m로, 딱 배기량만큼 차이가 난다.
전기차에 주력하되, 기존 내연기관 차종은 엔진을 소형화시키는 GM의 친환경 전략에 따른 것이라지만, 동력성능의 한계상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조건이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SUV보다 전고가 낮은 만큼 공력성능(공기 저항을 적게 받는 능력)도 좋고 공차중량도 상대적으로 가벼워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비 측면에서도 ‘밥통’이 작은 값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신차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어왔지만 실제 판매량은 또 다른 얘기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한국GM은 그동안 가격정책에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가격정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체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크다고는 하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기껏해야 준중형 사이즈다. 국내에서 SUV가 아닌 차종은 준중형 세그먼트도 엔트리카로 분류된다. 엔트리카의 심리적 가격 상한선은 3000만원이다. 이 선을 넘으면 저항에 부딪칠 우려가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이 2만400달러(약 2685만원)이다. 북미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면 2000만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해 상위 트림은 30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국내생산·국내판매는 물류비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북미보다는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이상 국내 엔트리카 수요층은 작지만 디자인이 뛰어나고 실용적인 차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시하길 원한다”면서 “고급화 전략으로 어중간한 가격을 책정했다가는 상위 차급과의 경쟁에 내던져져 고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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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와 혼다 신형 어코드 비교---
https://v.daum.net/v/6Ga0zMdY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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