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 백둔리의 초우식당 앞에서 등산을 시작 합니다.
멍멍이의 저 눈빛은 손님을 반기는 것인지~ 경계를 하는 것 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다행이 짖지 않는 것을 보면 어떻든 간에 저녀석도 속세에 만연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0.05.15.토. 약 16km/8h20m
연인산이 네번째인가? 소망능선 장수능선 연인능선.........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연녹색의 새싹들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겨 줍니다
4월 초에 방태산을 다녀온 뒤로 한달만에 산행을 하니~ 긴 산행이 조금 걱정이 된다
09:34 종주를 하기 위해 짧은 코스인 소망능선을 택하여 올라 왔다
얼래지(=얼러지)
삶아 묵나물로 묻혀서 먹는 풀로, 풀이 꽤가 많아 개미를 이용하여 씨앗을 이동 시킨다고 합니다.
개미애벌래 냄새가 나게해서 개미가 개미집으로 옮겨 놓으면,
다음 날은 죽은 애벌래 냄새가 나서~ 멀리 내다 버리도록 개미를 속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꽃이 다시 피려면 자리를 옮긴 후 6년 또는 7년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얼러지 묵나물 요리법
1. 살이 무를 정도로 삶아서 물에 담근다.(찬물에 넣어서 삶는다.)
2. 나물에 묻어 있는 흙이나 오물등을 흐르는 물에 씻는다.
3. 삶은 나물을 꼭짜서 면실유나 참기름을 두르고 각종양념(파, 마늘, 깨소금, 조미료)과 함께 후라이팬에 볶는다.
4. 섬유질 섭취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산채비빔밥 재료로 좋으며~
향이 아주 좋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지라 밥반찬으로도 훌륭하다
색갈의 조화가 넘 아름답습니다
09:58 소망능선 코스를 이용하였고, 여기서 연인산 정상까지는 200m로 5분이면 됩니다
10:03 연인산
그 옛날 길수와 소정이의 애틋한 사랑이 얽혀 있으며~
근래에는 화전민들의 애환을 간직한채 가시덤불로 덮여 있던 무명산(無名山) 이었으나,
1999년 3월 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옛날 이곳에 주인공이된
선남선녀와 같이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소망을 기원하기 위하여 "연인산(1068m)"이라 이름지어 졌습니다.
이곳은 철쭉이 아름다운 곳인데~ 6월 초에나 만발 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진달래만 군데군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무인대피소(연인산장)가 보입니다. 옆에는 샘물도 있고, 그곳에서는 15명 정도가 휴식을 취할수가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좌측의 명지산으로 가야 합니다. 멀리 중봉과 응봉이 보이고 홍적고개 방향의 촉대봉도 아스라이 보입니다
10:07 연인산 정상의 안내표시판이 어느 복잡한 거리의 방향표와 흡사 합니다
홑잎나무(=화살나무)
키는 3m쯤 자라고 가지는 사방으로 퍼지며 잔가지에는 코르크질의 날개가 붙어 있다.
5월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어 가을에 둥글납작한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줄기에 붙어 있는 날개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귀전우, 신전목이라고 부른다.
1)암 치료에는 뿌리, 가지, 잎사귀는 함께 달이고~ 날개는 따로 따서 말려서 곱게 갈아~ 달인 물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2)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 화살나무 10~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아니면 화살나무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3)화살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먹어도 좋다. 한번에 2~3g을 뜨거운 물로 3~4분 우려 내어 마신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
4)화살나무 날개는 가시를 빼는 약으로도 유명하다. 화살나무 날개를 태워서 그 재를 가시가 박힌 부분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가시가 빠져 나온다.
***민간요법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거의가 육산 형태인데 이런 암이 있다
멀리~~ 올라야 할 명지산이 보입니다
이름 모를 예쁜 색갈의 노란 꽃잎에 곤충이~~
퇴적암도 눈에 띱니다
간혹 바위산도 비켜가고~~~
연녹색의 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11:09 연인산과 명지산 사이에 있는 아재비고개에 도달 합니다.
아재비란? 아저씨란 뜻도 있지만, 아마도 이곳에 꿩다리아재비*미나리아재비......등의 야생풀이 자라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11:10 이곳저곳에서 봄나물 채취가 한창이다. 몸과 마음속도 싱그러워 진다.
먹을 수 있는 나물 중에 몇 가지 알고 있는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등산이 목적이니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나무 계단도 몇 군데 오르고~~
멀리 지나온 능선들이 가물가물 거린다
선두에 앞선 몇몇 사람이 벌써 명지3봉(1199m)에 올라 주변을 조망한다
12:17 명지3봉(1199m) 갈림길~
명지3봉에 올라 백둔리 마을을 조망해 본다. 5부 능선 밑으로는 봄이 무르 익지만, 그 위로는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을 실감케 한다
12:47 명지2봉에 도착~~
명지2봉에서 앞으로 가야할 명지1봉(명지산)과 하산해야 할 우측의 익근리 방향 능선을 바라본다
13:58 명지1봉(명지산) 갈림길에 도착~~
명지산의 봄 새싹은 아마도 2주 정도 있어야 볼듯~~
이제는 길고 긴 5.5km의 하산 길만이 남아 있다. 무릅 관절을 보호 할려면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15:25 정상에서 2시간30분 경사지를 내려와 명지산3거리에 도착한다
명지산2.3km로 올라 갔다가, 명지산1.8km로 내려오는 것이 원점회귀 코스 잡는데 도움이 될것 입니다
16:22 승천사
이곳은 인터넷에서 승도 객도 없는 빈 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한 스님이 한달도 채 않된 때부터 거주하고 계신다.
대웅보전과 산신각 등~ 충남 논산의 관촉사에 있는 은진미륵불상과 같은 미륵불이 빨간 입술??을 하고 서있다 .
아직도 신도가 없어 걱정이라는 스님의 말씀~~ 지금이 조용하고 좋은데~ 스님도 생활이라는 틀속에서 벗어나기가 힙들은가 보다.
조용한 사찰 하나 쯤은 있어도 괜찮을 듯 싶은데.............
따뜻한 햇살속에 뛰어 노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이 사찰의 신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절을 지나 간다. 스님 성불하세요!!
산정상에서의 아쉬움을 여기서 달래려나~~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16:40 꽃구경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긴 여정도 여기서 마무리가 된다.
한달만의 등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처음 뵙는 친절하고 고마운 분들과 마음이 소통 되어
등산 8시간20분 내내 몸과 마음이 가벼웠다. 자연과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오늘 하루~ 모든 사물에 감사를 한다.
백둔리초우식당앞주차장~3.8km/1h38m~소망능선~200m/5m~연인산정상~3.3km/1h06m~아재비고개~
1.4km/1h06m~명지3봉~0.8km/30m~명지2봉~1.2km/1h11m~명지1봉(명지산)~2.3km/1h27m~
3거리갈림길~3.2km/1h15m~익근리주차장 전구간 약 16.2km/8h20m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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