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코스주차장~감로수샘터~갈림길~두위봉~주목군락지~도사곡휴양림 9.5km/6h50m 2010.06.10.목
07:02 버스를 타려고 집을 나와 깨끗하고 잘~ 정리된 집 앞의 도로변을 봅니다
09:42 춘천서 함백을 지나 단곡계곡의 주차장까지 버스로 2h30m 걸립니다
요즘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몇 일째 기승을 부린다. 예년의 기온보다 많이 덥다. 더위에 지치지는 않으련지~~
10:03 첫번째 이정표가 거리와 방향을 가리킨다
10:10 첫번째 임도를 올라 타고~~
박달나무가 많다.
단군이 신단수 아래에 고조선을 세웠는데~ 그 신단수가 박달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단군’의 ‘단(檀)’은 박달나무라는 뜻의 한자이다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에 속하며 단단하기로 유명하여 방망이나 홍두깨, 방아와 절구의 공이를 만든다.
물에 가라앉을 정도로 무거워 수레바퀴를 만들기도 했고. 떡살판과 다식판, 머리빗으로도 썼다.
10:17 두번째 임도에서 사면길로 오른다
10:19 세번째 임도에서 쉬어가는 길로 올라 선다
따가운 햇살이 걱정 되었지만~ 활엽수가 많아 그늘길이 계속 이어진다
10:32 두번째 이정표가 거리와 방향을 가리킨다
10:41 지그재그로 난 임도를 가로질러 산비탈로 올라붙길 몇 차례~~ 입술이 말라 들어 갈 즈음에 감로수 샘터에 닿았다.
벌컥벌컥 두 잔을 삼키니 이내 갈증이 사라지고~ "감로수가 아닌 감로주 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산의 높이 마다 자라나는 식물이 다름을 알수 있다
10:56 세번째 이정표가 거리와 방향을 가리킨다
아라리고개도 지나고~~~
아라리 근 현대에 뜻을 몰라 잃어버린 말로~ 이는 상사병의 고대 한국어로 판단 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상사병을 나타내는 "가슴아리(가슴앓이)" 에서 그 흔적을 어렴풋이 볼수 있다.
"쓰리다" 를 강조 할때 "쓰라리다" 라고 강조사를 넣는 것처럼 "가슴아리" 는 "가슴아라리" 로 "아라리" 와 같다.
아리랑 첫째 : "아리" 는 "고운" 의 뜻이고, "랑" 은 "님" 을 말한다. 이때는 "고운님" 을 말하며~
둘째 : "아리" 는 "그리운" 의 뜻이며 이때는 "그리운 님" 을 말한다
산대나무 꽃 (=산죽*조릿대) 처음 보는 대나무꽃이다. 접하기가 쉽지 않은 꽃인데.........
대나무는 뿌리로 번식하는데, 꽃을 피우는 현상은 기(氣)가 극히 저밀도인 지역에서 일어 난다고 한다
대나무밭 지역이 기가 극히 약한 지역이 되면 생체기에너지 부족으로 인하여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때 대나무는 자신이 보유한 모든 생체기에너지를 사용해~
꽃을 피워 씨를 바람에 태워 다른 지역에 날림으로써 다음 세대에 대비하는 것이라 추정 된다.
회자되는~~ 60년 만에 핀다는 속설은 신뢰하기가 어렵다.
11:20 삼거리 갈림길~~
남면에 소재한 남선초등생들이 자연학습체험을 나왔다. 정상이 가까워 진다.
연녹색의 파릇한 나뭇잎이 싱그러움을 더해 준다
| 11:26 고냉지 채소밭에는 무, 양배추, 배추가 생산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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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읍 면적 중 18%가 농경지로~ 특히 해발1,000m이상에서 생산되는 청정고냉지채소는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이지역 농가의 주소득원이 되고 있다 . 70년 에너지파동으로 석탄소요량이 증가하면서 산업인구가 급격히 늘었지만, 89년 석탄합리화방침으로 지금은 고냉지채소가 유명하다. |
11:27 오랫만에 조망이 확~ 트인 괜찬은 산에 오르고 나니 가슴까지 뻥~ 뚫리며 시원해 짐을 느낍니다
괜찬아 보이는 전망이라 셔터를 눌렀지만~ 왠지 모르게 "사람의 손길이 너무 지나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 넓은 자연위에 저 조그만 일부분 만이, 어쩔수 없는 지역적 상황속에서 개발이 되었다는데~ 안도 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봐도 봐도 지나침이 없이 싱그럼이 가슴을 채워 줍니다
이 봉우리 전에서 좌우로 갈림길이 나~ 있습니다
11:37 이정표가 그 길을 말해 줍니다
정선군 남면 문곡리에 있는 남선초교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체험을 하고자 자미원코스에서 올라 왔습니다
지역적인 특성상 태백산과 가리왕산에 가려 그다지 드러나지 않다가 여러해 전부터 철쭉제를 치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두위봉은 정상부근의 철쭉이 넓게 피어 화원을 이루고 있어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수 없는 연분홍꽃 물결을 이루고 있다.
첩첩산중 정선에서도 가장 안에 숨어있는 두리봉은 가장 늦게 철쭉을 만날 수 있는 산이다
철쭉 사잇길을 서서히 여유 있게 걸어 보는 느낌이란~~
사방의 경치가 시원 합니다
조망이 막힘이 없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나아 가야할 능선길에 연초록의 양탄자가 놓여 있습니다
철쭉비가 있는 곳에서 남선초교생들이 선생님의 부름에 따라 학년 별로 사진을 찍느라 바삐 움직입니다
5학년 모여~~ 4학년 모여~~ 하는 선생님의 목소리에서 이곳도 어린이들이 몇명 않 됨을 알수가......
12:52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 사북읍 사북리, 남면 무릉리에 걸쳐 있는 두위봉(1,466m)은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으로 높은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정상에서 각 코스의 거리와 방향을 알수 있습니다
12:58 두위봉(1,466m)은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루뭉실하여 두리봉이라고도 한다.
맑은 날이면 투명한 햇살 아래 철쭉들이 눈부시게 화사한 모습을 보이며,
분홍 주단 같은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가 덮이거나 구름이 흐르는 장면은 마치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상 주변은 장군바위 등의 기암과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과 철쭉이 어울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북서쪽 단곡계곡을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석항천을 이루고, 동북쪽에는 도사곡휴양림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400여년 된 주목이 있다. 정상 주위에는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으며, 매년 6월 철쭉제에는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다
맑고 푸른 하늘과의 색감이 들과 잘 어울립니다
앞으로 가야 할 능선길 입니다
13:02 정상에서 도사곡 방향으로 나가다 있는 기암절벽~~
13:05 두위봉 정상을 지나 그 모양새를 바라 봅니다. 전형적인 육산이며~ 보이는 정상 부분만 약간의 절벽이 있습니다
철쭉과 주목이 함께하니 또 다른 경치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가야 할 화절령 쪽의 방향이 푸르름을 발함니다
일행들이 한참을 정신 없이 나물 채취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며 100여종이 되나 우리나라 자생종은 60여종이고, 식용 가능한 것은 24종 정도 랍니다
가장 선호하는 것은 참취, 개미취, 각시취, 곰취, 미역취, 수리취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참취의 향기가 가장 독특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분이 있어 묵나물, 튀김, 부침용,한약재로도 이용된다
곰 취
기침 혈액순환 관절염 고혈압 좋다
병풍취
중풍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풍초기에 달여서 먹으면 효능을 볼수있다
단풍취
잎이 줄기에 4~7장 모여 나오고 단풍나무잎처럼 7~11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생김새가 단풍나무와 비슷한 취나물이라고 해서 '단풍취'라고 부른다.
참취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이뇨제·보익제로 쓰며 방광염·두통·현기증 치료에 사용한다.
미역취
감기로 인한 두통과 인후염,편도선염에 효과가 있고, 황달과 타박상에도 쓰며, 종기 초기에 즙액을 붙인다.
저 봉우리를 넘으면 화절령이다. 화절령(花折嶺·960m)은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면을 잇는 고갯길이다.
산골 아낙들이 여기저기 피어난 진달래 등 야생화를 꺾으며 고개를 넘었다고 해서 붙여 졌다고 한다
5년전에 백운산을 갔다가 화절령을 넘어 강원랜드에 갔었던 기억이.... 그 때는 어딘지도 모른채 다니기만~~
매봉산(1268m)과 백운산(1426m) 방향인데 어떤게 어떤것 인지?
저 깊은 산속의 길은 어디서 어디를~ 또 무엇을 하러 가는 길인지........
15:02 주목은 우리나라, 일본, 만주, 소련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상록 교목으로,
소백산·태백산·오대산·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정원수로 많이 쓰인다.
큰가지와 줄기는 적갈색이며, 4월에 개화하고 9∼10월에 붉은 열매가 열린다.
목재는 바둑판, 목공예품 등 세공품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하며, 열매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인다.
두위봉의 주목 3그루는 사북면에서 2㎞ 거리의 도사곡휴양지에서 두위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중간능선에서 만날 수 있다.
세그루가 위아래로 나란히 자라고 있는데 중심부에 있는 나무의 수령이 1,400여 년으로 추정되며
상*하부의 주목은 1,200여 년의 수령으로 추정된다
정선 두위봉 주목은 수형이 아름답고,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생장추 측정에 의한 수령감정 결과
주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매우 보기 드문 희귀한 것이며 학술적 가치가 크다.
내려가는 계단길을 잘 정비해 놓아 걷기에 편합니다
15:22 이곳에도 객들의 목을 축이라고 샘물이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한참 동안 너덜길이 이어 집니다
15:57 산은 이제 다~ 내려 왔습니다. 휴양림이 아주 깨끗하죠?
휴양림내의 도로~~
16:10 멀리서 보니 들국화 아니면 구절초꽃........... 아니 계절이 어느 시기 인데?
깨끗하게 정리된 휴양림~~ 여기서 몇일 푸~욱 쉬고픈 생각이 간절 합니다
이상기온으로 가끔씩 보면 철이른 개나리니 아니면 계절을 잊어버린 목련 등을 가끔씩 보게 됩니다
그런 줄 알고.... 근데 가까이 가보니 들국화나 구절초꽃과 비슷 합니다만, 봄인데.........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인데 개화시기는 5월~~
가느다란 꽃대에 단정하게 한 송이씩 피는 흰빛의 꽃이 보랏빛 구절초를 닮았다 하여 여름구절초로도 불리는 꽃입니다
꽃말은 순진, 인내 ,평화
계절을 착각한 들국화가 아니고~ 제 때 핀 샤스타 데이지 입니다. 원예용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미국의 육종학자가 만든 개량종 국화로 캘리포니아의 산봉우리 이름을 따서 ‘샤스타데이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샤스타는 인디언 언어로 ‘흰색’을 뜻하고 데이지는 국화입니다
16:35 휴양림이 아주 깨끗하고 사용하기에 편하게 위치를 잡아 놓아서~ 언젠가는 한번 쯤 쉬고 싶을때 들려 봄직 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항상 자연의 고귀함에 감사를 느낌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