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 한려해상바다백리길 1코스

 

 

 

https://blog.naver.com/j_honey7/224020594725

 

[통영] 자연 속 힐링,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트래킹 코스 미륵산 미래사 편백나무 숲

[통영] 자연 속 힐링 통영여행에서 제가 많이 감탄했던건 곳곳의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서 였는데요, 점심을...

blog.naver.com

 

 

 

2) 한려해상바다백리길 2코스

 

 

 

 

 

 

3) 한려해상바다백리길 3코스

 

 

 

 

 

 

4) 한려해상바다백리길 4코스

 

 

 

 

 

 

5) 한려해상바다백리길 5코스

 

 

 

 

 

 

6) 한려해상바다백리길 6코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은 총 42.1km,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미륵도 달아길(1구간)은 유일하게 배를 타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구간으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코스다.

 

 

 

1. 첫째 날 스케쥴

 

 

 

①춘천시외버스터미널(09:00)→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10:30) : 10,100원

②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10:50)→통영종합버스터미널(15:00) : 38,600원

 

③중앙시장 정류장 승하차(104번, 105번 시내버스), 숙소 : 더뷰호스텔(010-8885-5433, 주중 4만원)

    석식: 동피랑전복마을, 남망산조각공원, 조식:주변 아침식사 가능

 

 

 

 

 

 

 

 

 

2. 둘째 날 스케쥴

 

중앙시장 정류장→미래사 입구 정류장(영운리), 00:30 소요

통영종합버스터미널→중앙시장 정류장, 00:30 소요

 ①105번, 07:50 출발 버스를 중앙시장 정류장에서 08:20에 탑승

     미래사 입구 정류장(영운리)에 08:50에 도착

 

통영종합버스터미널(105번은 미래사까지, 104번은  미래사 입구까지)

신흥여객 645-6331, 통영시 교통과 650-5353

 

 

미래사 입구 정류장(08:50)에서 달아전망대(14:30)까지 트래킹~~

 

미래사~달아전망대(14.7km/5h) + 미래사 입구 정류장(2km /40m)=16.7km/5h40m

 

 

한려해상바다백리길 1코스

 

 

③달아공원정류장(15:00)→서호시장정류장(15:40, 통영항여객선터미널, 00:40 소요)

 

 

 

도보 5분 거리

 

 

 

 

 

 

④통영항 여객선 예약

통영항여객선터미널(16:30)→한산도(제승당 17:00).

약 30분 소요. 신분증 지참.

①유성해운(055-645-3329)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

②한산농협카페리(055-641-5366)는 7시15분, 9시30분, 10시40분, 11시50분(주말·공휴일만 운항)에 출발.


요금

대인 6,300

청소년 5,700

소인 3,400

경로 5,150

 

 

 

 

 

한려해상바다백리길 2코스 12km/4h

진두항→통영항 : 08:10, 15:30

제승당→통영항

 

 

 

 

 

 

 

 

 

 

한려해상바다백리길 3코스 4.8km/3h

 

 

 

 

 

 

 

 

 

 

 

 

 

 

 

 

 

 

 

 

 

 

 

 

 

 

 

 

 

 

 

 

근교산&그너머 <847> 통영 비진도 선유봉

미륵산 조망보다 한 수 위… 눈길 닿는 곳마다 한려수도 비경

2013-10-16

 

섬 산행은 몇 가지 점에서 뭍의 산을 오르는 것과는 다른 게 있다. 가장 큰 차이라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섬 산의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다 보니 쉽게 보고 찾는다는 것. 물론 실제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도 있지만 생각보다는 땀을 꽤 흘려야 정상을 밟을 수 있다. 뭍의 산이라면 1000m대의 산이라도 출발 지점이 500m를 넘는 곳이 있고, 특히 강원도의 산 가운데는 1300m를 넘는 산이라도 실제 오르는 표고 차는 산 높이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600m 정도밖에 안 되는 곳도 허다하다. 반면 섬 산은 해발 0m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오롯이 두 발로 걸어 올라야 한다. 그런 만큼 쉽게 생각하고 덤비면 예상보다는 힘들게 느껴진다.

 

근교산 취재팀이 비진도 선유봉 정상에 오르기 전 미인전망대에서 북쪽을 조망하고 있다. 비진도 안섬 뒤는 용초도, 한산도이고 왼쪽 멀리 뾰족한 봉우리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미륵산이다.

 


◇ 통영 바다백리길 중 '산호길' 조성

 

또 다른 차이라면 내륙과 다른 조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바다를 수놓고 있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이번에 '근교산&그너머' 취재팀이 찾은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선유봉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좀 더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륵산에 설치한 케이블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실 조망 위치를 놓고 보면 선유봉이 한 수 위다.

통영 여러 섬의 중간쯤에 위치한 선유봉 정상과 망부석, 미인, 노루여 등 세 곳의 전망대에서는 동으로 거제도와 매물도, 서로 욕지도와 남해도 등 무수한 섬을 하나하나 찾아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망망대해 펼쳐진 바다가 눈을 맑게 해준다. 비진도는 섬 자체도 아름답기로 이름나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통영의 대표적인 섬 여섯 곳에 조성한 트레킹 코스 '바다 백리길' 가운데 하나인 '비진도 산호길'로 이름을 올렸다. 안섬과 바깥섬 사이를 긴 사주가 연결하고 있다. 사주는 독특하게 외해의 파도가 들이치는 동쪽은 자갈해변이고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서쪽 해변은 모래사장이다.

비진도 선유봉 산행은 비진도 내항 선착장에 내려 비진내항새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옛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외항마을~비진해수욕장~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망부석전망대~미인전망대~흔들바위~290m봉~선유봉~노루여전망대~비진암~외항마을~비진배수장을 거쳐 내항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전체 산행거리는 10㎞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4시간30분 걸린다.

 

선유봉 산행은 비진내항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면 바로 시작이다. 방파제를 빠져나가면 정면에 비진내항새마을회관·비진내항어촌계 건물이 있고 그 왼쪽에는 경로당이 있다. 두 건물 사이 콘크리트 길로 정면의 산을 바라보고 간다. 200m가량 가서 콘크리트 물탱크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곧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 앞을 지나며 마을을 벗어난다. 잠시 뒤 포장길이 끝나고 산길이 이어진다.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섞인 완만한 오르막을 6, 7분 오르면 무덤이 여러 기 있는 고갯마루 펑퍼짐한 안부다. 정면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길이 휘면서 곧 비진도 동쪽 해안선을 따라간다.

◇ 조망지점마다 전망대서 편안하게 감상

 

곧 바다가 나무 사이로 조금씩 내려다보인다. 길은 해안 벼랑 위로 완만하게 이어진다. 나무가 우거져 벼랑길을 걷지만 조망은 시원하지 않다. 하지만 틈틈이 비진도에 바로 붙은 큰 섬인 용초도와 멀리 거제도의 노자산과 가라산, 망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선유봉도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15분 정도 가면 왼쪽으로 꺾여 들어가는 갈림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곧 숲을 벗어나며 정면에 선유봉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가면 밭이 나오고 외항마을도 보인다. 계단식 밭 사이 흙길을 가면 내항마을과 외항마을을 연결하는 도로에 내려선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간다.

 

선유봉에서 설풍치로 내려가는 도중 지나는 노루여 위 해안 절벽.

 

비진도의 특징적인 경관인 좌우로 몽돌 해변과 모래 해변이 형성된 사주가 뚜렷하게 보인다. 사주 가운데 난 도로를 건너가면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나온다. 여기서 정면의 콘크리트 길로 계속 올라간다. 50m 정도 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둘 다 선유봉으로 표기돼 있는데 답사 코스는 왼쪽으로 가서 선유봉을 오른 뒤 돌아서 오른쪽 길로 내려온다. 왼쪽으로 가면 곧 '비진도 산호길' 게이트를 지나고 이어 길이 Y자로 갈라진다. 대나무밭 사이로 들어가는 왼쪽의 완만한 길로 간다. 100m를 채 못 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꺾어 선유봉 방향으로 오른다.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주변에 큰천남성이 많이 보인다. 천남성 생태 안내판도 있다. 5분 정도 가면 갑작스레 급경사 오르막으로 바뀐다. 숨을 몰아쉬며 10여 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30m가량 떨어진 망부석 전망대로 간다. 목재 덱으로 꾸며진 전망대에 서면 북쪽과 동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북쪽으로 한산도와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미륵산, 동쪽으로 거제도 등이 보인다. 이곳뿐만 아니라 곧이어 나타나는 미인 전망대, 선유봉 전망대, 하산길의 노루목 전망대에는 조망 지점에서 바라보이는 경관을 사진 찍어 지명을 표기해 쉽게 섬이나 산 이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정상 방향으로 뒤돌아보면 오른쪽에 암벽이 보인다. 그중 맨 오른쪽 아래가 망부석으로 콧날이 오똑한 얼굴 옆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선유봉 방향으로 오른다. 계속 급경사 오르막이다. 5분 정도면 미인 전망대다. 선유봉에 있는 네 곳의 전망대 가운데 가장 빼어난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비진도의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하는 사주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유일한 조망대다. 다시 오르막을 50m 정도 가면 흔들바위를 지나고 곧바로 290m 봉에 오른다. 급경사를 100m 정도 내려갔다 다시 5분 정도 올라가면 선유봉 정상이다. 북으로는 소나무가 시야를 가리지만 남쪽으로 망망대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 아래에 2층 목재 덱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 안섬-바깥섬 연결하는 사주도 볼거리

 

하산길은 전망대 옆으로 이어진다. 15분 정도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경사가 가팔라지고 곧 노루여 전망대다. 멀리 남해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계속 급경사를 내려가면 설풍치 벼랑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이며 완만해진다. 수포마을의 비진암을 지나고 20분 정도면 다시 국립공원사무소에 내려선다. 사주를 건너 콘크리트 도로를 올라가면 더씨펜션 뒤로 길이 이어진다. 포장은 돼 있지만 비진도에 차량이 몇 대 안 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완만한 길을 10여 분 오르면 비진배수지를 지나 내리막으로 바뀌고 10여 분 내려가면 출발지인 내항 선착장에 닿는다

 

# 떠나기 전에

- 비진해수욕장에서 보는 석양 일품

비진도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이국적인 섬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비진도를 거쳐 같은 여객선이 운항하는 매물도의 비경에 가려 있지만 비진(比珍)이란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섬이다. 섬의 규모가 자그마한 만큼 사실 선유봉 산행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산행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바깥섬으로 불리는 남쪽은 모밀잣밤나무와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기암절벽의 비경을 볼 수 있고 남북의 두 섬을 연결하는 긴 사주에서 바라본 석양은 아름답기로 이름나 여유가 있다면 섬에서 하루를 묵는 것도 좋을 법하다.

빼어난 경관으로 미인도라고도 불리는 비진도는 조선 시대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해전을 벌여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란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 비진해수욕장은 두 섬 사이의 사주 서쪽에 형성돼 있고 사주의 동쪽은 자갈 해변이다. 10m 폭을 두고 서쪽은 모래, 동쪽은 자갈이 깔린 이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바깥섬엔 서쪽 해안 절벽 위 사면에 수포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을 뿐 큰 마을인 내항과 외항마을은 모두 북쪽인 안섬에 있다. 내항마을엔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가 있었지만 폐교됐고 이후 드라마 촬영장으로 쓰였다.

 

# 교통편

- 통영항에서 여객선 하루 세 편 왕복

 

비진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충분히 당일로 다녀올 수 있다.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영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5시40분부터 오후 8시1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통영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도 여유 있게 골라 탈 수 있다. 통영 버스터미널에서 600번, 670번 등 시내버스를 타고 서호시장에서 내리면 통영항 여객터미널이 가깝다.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비진도로 가는 배는 오전 7시, 11시, 오후 2시30분 세 차례 운항한다. 돌아오는 배는 오전 9시33분, 오후 1시40분, 5시5분에 비진도를 출발한다. 통영항에서 비진도 내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며 내항에 먼저 들른 뒤 외항을 거쳐 매물도로 간다. 출발 시각보다는 10~20분 여유를 두고 기다려야 한다. 계절에 따라 주말 운항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리 선사에 문의하고 떠나는 게 좋다. 한솔해운 (055)645-3717

 

승용차를 이용할 땐 거가대교를 타고 고현을 거쳐 14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통영 시내로 들어가 미늘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통영시청 앞을 지나면 곧 통영항 여객터미널이다. 터미널 주차장에 차를 두고 다녀오면 된다.

문의=생활레저부 (051)500-5151,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

 

 

근교산&그너머 <976> 통영 연대봉

출렁다리 건너보고 정상 오르니 푸른 다도해 풍광에 마음도 출렁

2016-06-01

 

https://youtu.be/2DRTxHVebWo

 

- 연대도 돌아 연대봉 오른 뒤
- 출렁다리~만지도~출발지 코스

- 마을골목길 익살스러운 문패 눈길
- 연대봉 유래 봉화대 아직도 남아
- 구불구불 해안 산책로 묘미

"노총각 어부가 혼자 사는 집. 화초를 좋아해서 목부작을 잘 만드는 이상동 어촌계장의 집입니다. 말이 없어서 답답할 정도지만 사람 좋은 집."

 

지난달 26일 산행하러 갔던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대·만지도의 연대마을에서 본 어촌계장의 집 담벼락에 걸린 문패다. 마을 골목길을 걷다가 연대도 지도 모양의 이 문패를 읽고는 오랜만에 흔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내용이 너무 익살맞고 인정스러워서 몇 차례 되풀이해 읽었다. 어촌계장을 만나보지 않았지만, 그가 선량하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연대마을에는 집집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을 소개한 문패가 걸려 있었다. "윷놀이 최고 고수, 서재목 손재희의 집. 목소리 크고 음식 솜씨 좋은 아내 손재희, 연대도 개그맨 서재목 씨가 달리기를 잘하는 김동희 할머니와 함께 사는 집." 노모에게 효도하고,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화목한 가정임을 굳이 이웃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문구만으로도 알 수 있는 문패였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만지도 남쪽 해안의 산책로에서 바라본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 다도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맛이 그만이다.

 

 

"김씨 할매 집. 등넘이라 부르는 몽돌밭 가는 길. 육지의 자식들 집 자주 다니시고 놀멍 쉬멍 사십니다." 이 문패의 주인공을 두고는 아마 자식 농사 잘 지은 제주도 출신의 할머니일 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개성미가 넘치는 문패 덕분에 시종일관 즐거운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연대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인 만큼 경치가 빼어나지만, 이처럼 풍광보다 사람이 더 아름다운 곳이었다.

 

산행은 연대도를 한 바퀴 돌아 원추처럼 뾰족한 연대봉(220.3m)에 오른 뒤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 해안 산책로를 걷다가 출발지로 회귀하는 코스다. 총거리는 약 7㎞로 3시간가량 걸린다. 산행은 연대도 선착장에서 시작한다. 50m쯤 직진하면 매년 음력 정월 초순 길일을 받아 풍어제(별신궂)를 지내는 별신대가 나온다. 여기서 100m가량 더 직진하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연대도 지겟길로 접어든다. 지겟길은 주민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이다.

 

50m쯤 오르다 갈림길에서 포장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이정표가 없으니 반드시 본지 리본을 확인해야 한다. 10분쯤 가다 갈림길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튼다. 15분쯤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왼쪽으로 나아간다. 외길을 따라 30분가량 걸으면 왼쪽 길가 벼랑에서 전망대(리본 확인)를 만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연대도 북서쪽 해안은 절경이다. 오랜 풍파에 닳고 깎인 바위벼랑이 허연 맨살을 드러낸 채 병풍처럼 길게 뻗어 있다. 몽돌해변 끝에 홀로 우뚝 솟아 작은 섬을 이룬 암봉 밑에는 해식동굴도 뚫려 있다. 벼랑 위에 우거진 곰솔 숲은 푸른 예기를 번뜩인다.

전망대에서 100m쯤 가면 삼거리에 이른다. 오른쪽 정상으로 난 가파른 자드락길을 30분가량 오르면 연대봉이다. 봉우리에는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의 군사들이 왜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쌓은 연대(煙臺·봉화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섬의 이름이 유래된 유적이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북서쪽 마을로 하산한다. 15분쯤 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도로변에는 붉은 양귀비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200m가량 직진하면 왼쪽에 몽돌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설치돼 있다.

 

몽돌해변을 둘러본 뒤 만지도 쪽 능선길을 탄다. 길을 잠식하고 막아선 낙락장송이 장관이다. 몸통이 얼마나 굵은지 어른 팔 길이로 두 아름은 족히 될 것 같다. 능선길이 끝나는 곳에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너비 2m, 길이 98.1m의 출렁다리가 가설돼 있다. 물결처럼 출렁이는 다리를 걷는 기분이 짜릿하다. 다리를 건너 만지도 남서쪽 해안으로 간다. 암반에 기둥을 세워 만든 산책로가 해안을 끼고 좌우로 구불구불 이어진다. 섬들이 해류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듯한 다도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산책로가 끝나는 만지도 선착장에서 길은 좌우로 갈라진다. 그러나 만지봉(99.9m)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다시 만나는 만큼 어느 쪽으로 가든 문제없다. 본지 산행 팀은 뱃시간에 쫓겨 만지봉에는 오르지 못하고 만지고개에서 발길을 돌렸다. 만지봉까지 등정할 경우 총거리는 약 500m, 시간은 30분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변 가볼만한 곳

- 산양 달아공원 일몰풍경 황홀

 

연대·만지도에 산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산양읍 달아공원을 들러볼 만하다. 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연대·만지도는 물론 학림도 욕지도를 비롯한 통영 지역 뭇 섬과 거제도, 남해도까지 다도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달아공원의 일몰 풍경은 국내 최고로 정평이 나 있어 방문시간을 해거름에 맞추면 더 좋다. 공원은 산양일주도로의 중간 지점인 미륵도 최남단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인근 신전리에는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에 가면 그의 문학 활동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유품과 작품들은 2층에 전시돼 있다. 기념관 주변에는 그의 생전 취미를 살려 채소밭과 정원, 장독대 등을 조성해 놓았다. 기념관 뒤편에는 그의 묘소와 공원이 있다.


◆교통편

- 530번 버스로 달아마을 하차, 선착장 이동 연대행 배 타야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영행 시외버스를 탄다. 버스는 오전 5시40분부터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통영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달아공원행 530번 버스를 갈아탄다. 달아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달아선착장으로 이동해 연대·만지도행 배를 타면 된다. 배는 두 척을 운항하는데, 주말과 휴일 기준으로 연대도 입항편은 오전 9시, 9시30분, 10시, 10시30분, 11시10분, 11시30분에 있다. 연대도 출항편은 오후 1시, 1시20분, 2시, 2시30분, 3시, 3시15분, 3시45분, 4시, 5시, 5시30분, 6시에 운항한다. 배를 타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근교산&그너머 <1123> 섬 산행(3) 통영 매물도 해품길

쪽빛 바다·동백터널·야생화…화사한 봄을 품은 섬 한바퀴

2019-05-01

 

https://youtu.be/xg0UP8uizv4

 

- 당금항 선착장 기점 원점회귀
- 구간 대부분 가파른 바위 해안
- 걷는 내내 남해바다 감상 가능

- 70m봉·장군봉 등 전망대 서면
- 북쪽엔 통영·거제섬 펼쳐지고
- 남동쪽으론 대마도까지 보여

요즘 길 만들기 유행은 대체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사단법인 형태로 민간이 조성한 길이 있는데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여수갯가길이 그 예이다. 길 만들기를 거들고 나선 곳이 국립공원공단이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가 2012년 경남 통영시의 섬들에 조성한 바다백리길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그림 같은 섬에서 바다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미륵도 한산도 비진도 연대도 매물도 소매물도에 1코스부터 6코스까지 조성됐다.

 

통영 매물도의 동쪽 해안을 따라가다가 당금마을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당금마을과 매물도발전소가 보인다. 매물도와 바짝 붙은 무인도인 바위섬 어유도의 오른쪽에는 가왕도가 있고 그 뒤에는 거제도 본섬이 있으며 왼쪽에는 통영의 섬들이 누워 있다.

 

 

통영은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섬이 많은 곳이다. 이런 통영에서 고르고 골라 조성한 길인 만큼 6개 코스 가운데 어디를 가더라도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오는 풍광과 마주치게 된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섬 산행 세 번째로 경남 통영시 바다백리길 5코스인 매물도 해품길을 찾았다. 바다백리길로는 비진도 산호길과 연대도 지겟길을 소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매물도는 본섬인 매물도와 소매물도, 무인도인 어유도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는데 해품길은 본섬인 매물도에 조성된 길이다. 매물도는 광고 촬영지로 잘 알려진 소매물도의 명성에 가려 있지만 섬 전체의 경관이나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움만 놓고 본다면 한결 뛰어난 곳이다. 바윗길과 동백터널, 야생화가 만발한 비탈을 걷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대기가 깨끗한 날이면 남동쪽으로 70㎞도 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길게 드러누운 대마도가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해품길 대부분 구간은 예전부터 섬 주민들이 마을 간을 오가거나 밭일하러 다닐 때 이용하던 길이다. 이런 길이 섬에만 있겠냐마는 매물도 해품길이 특별한 것은 ‘바다를 품은 길’이라는 이름처럼 전체 코스를 걷는 동안 잠시도 바다가 시야를 벗어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섬 동쪽의 몽돌해수욕장과 방파제가 있는 섬 북서쪽의 당금과 대항 선착장을 제외하면 거의 가파른 바위 해안이다. 무인도인 홍도를 제외하면 통영의 섬 가운데서 남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매물도 해품길을 걸으면 내내 아찔한 벼랑 아래에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매물도발전소를 지나면 나타나는 몽돌해변.

 

 

이번 코스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매물도 당금항 선착장에서 출발해 한전 매물도발전소~전망대~몽돌해변 입구~당금마을 전망대~전망대~대항마을·장군봉 안부 삼거리~어유도 전망대~장군봉 정상~등대섬 전망대~대항마을을 거쳐 당금항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다. 전체 거리는 7.2㎞ 정도로 소요시간은 3시간30분 안팎이다. 해품길은 당금마을~장군봉~대항마을 선착장 구간인데 거리가 제각각이다. 공단 홈페이지의 바다백리길 안내에는 5.2㎞로 나오는데 옛 매물도분교 옆에 세운 안내도에는 5.4㎞다.

매물도 당금항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바로 해품길이 시작된다. 정면의 당금안내소 건물과 바다백리길 안내도 사이로 올라간다. 바닥에 푸른색 페인트로 그은 선을 따라가면 된다. 보건진료소 앞을 지나 한전 매물도발전소가 나온다. 담장 옆으로 가서 이정표 삼거리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면 70m 봉이다.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이고 북쪽으로는 어유도 너머 통영·거제의 섬들이 점점이 늘어서 있다. 봉우리를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길에는 발아래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삼거리로 돌아와 장군봉 방향으로 간다. 섬에 유일한 해수욕장인 몽돌해변을 바라보고 걷는다. 자갈 해변에 성난 파도가 들이치는 모습은 비경이지만 지천으로 쌓인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93m 봉 아래에서 본 대항마을

 

 

옛 매물도분교 옆을 지나 해품길 출입문을 통과하면 곧 동백터널이다. 완만한 사면을 가로질러 섬의 동쪽 끄트머리 86m 봉 직전에 방향을 틀어 침목 계단을 오른다. 당금마을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 당금항과 어유도, 거제도의 산방산과 망산 노자산이 보인다. 남서쪽엔 섬의 최고봉으로 통신중계탑이 서 있는 장군봉(254m)이 처음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193m 봉 정상에 다다르기 전에 홍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이 아니더라도 대마도를 배경으로 서 있는 홍도는 섬의 동쪽을 따라 걷는 코스 어디에서나 잘 보인다. 193m 봉 아래를 거쳐 급경사를 내려가면 대항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다. 직진하면 정상까지 임도를 따라간다. 중간에 지나는 어유도 전망대는 꼭 들렀다 가야 한다.

정상은 시설물로 어지럽고 남쪽의 전망대에서 바로 앞 소매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 비진도와 연화도 욕지도 두미도는 물론 멀리 남해도까지 시야에 담는다. 소매물도를 바라보며 완만한 내리막을 간다. 등대섬 전망대에서는 소매물도가 바로 앞이다.

 

매물도 남서쪽 끝 등대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와 등대섬.

 

 

당금항에서 장군봉을 거쳐 등대섬 전망대까지 오는 길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비경을 감상하는 길이었다면 이후로 대항을 거쳐 당금으로 돌아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단조롭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섬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편안한 길을 걸어가면 중간에 쉼터를 지나 30분이면 대항마을에 닿는다. 바다백리길은 대항 선착장에서 끝난다. 당금항으로 가는 길은 선착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직진하면 된다. 마을을 벗어나 20분 정도면 당금항으로 돌아간다.


◆교통편

- 통영항·거제 저구항서 매물도 가는 배편 이용

매물도로 가는 배는 통영과 거제 두 곳에서 탈 수 있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는 하루 세 차례 오전 6시50분, 10시50분, 오후 2시30분에 출발한다. 2시간 소요. 매물도 당금항에서는 오전 8시50분, 낮 12시50분, 오후 4시에 출발한다. 한솔해운(055-645-3717) 홈페이지(hshaewoon.co.kr) 참조. 거제 저구항 매물도여객선터미널에서는 하루 네 차례 오전 8시30분, 11시, 오후 1시30분, 3시30분에 출발한다. 35분 소요. 당금항에서는 오전 9시, 11시30분, 오후 2시, 4시35분에 출발한다. 매물도해운(055-633-0051) 홈페이지(www.maemuldotour.com) 참조.

취재팀은 저구항에서 당금항을 왕복하는 경로로 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거제 고현으로 가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저구로 가야 한다. 서둘러야 오전 11시 배를 탈 수 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고현행 버스는 오전 6시부터 10~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1시간20분 소요. 고현에서 저구로 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9회 운행한다. 오전 5시50분, 7시5분, 8시10분, 9시45분 출발. 50분 소요. 저구에서 고현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5시35분, 7시40분 등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해안길 60 매물도여객선터미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된다.

 

 

 

 

--------------------------------------------------------------

 

 

근교산&그너머 <1288> 통영 소매물도 등대길

하루 두 번 하나가 되는 두 섬…어깨동무한 듯 정겨워

2022-07-13

 

https://youtu.be/yb1S2ZfZ3NA

 

 

- 선착장 기점 약 4.2㎞ 원점회귀
- 걷기 애호가 ‘최고 명품길’ 꼽아

- 섬·바다 아우르는 망태봉전망대
-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남매바위
- 국가지정 명승 등대섬도 볼 만

올 여름은 폭염이 유난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래서 근교산 애독자에게 여름휴가 산행지로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아가는 ‘섬 산행’을 소개한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첫 번째로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잇는 바다백리길 6구간 ‘등대길’을 찾았다.

■둘레꾼이 뽑은 ‘최애’ 명품 길

 

소매물도 등대길은 대매물도 ‘해품길’과 함께 둘레꾼이 꼽는 최고의 명품 길이다. 소매물도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은 ‘통영 8경’의 하나이며 국가지정 명승 제 18호다. 살면서 꼭 한번은 가 볼만한 곳을 꼽는다면 소매물도 등대섬 구간을 빼놓을 수 없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에 열목개가 있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에만 몽돌길이 열려 등대섬에 올라갈 수 있다. 반드시 산행 전에 소매물도 물때표를 확인하고 떠나야 한다. 이를 모르고 찾았다가는 물때가 맞지 않아 열목개 입구에서 등대섬만 멍하니 바라보다 배 시간에 쫓겨 되돌아서는 경우가 허다하다. 답사 당일에도 열목개 입구에서 발을 동동 구르다 되돌아가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반드시 물때표를 보고 여유를 두고 섬을 나가는 배편을 예약해야 한다. 또 물때표 시간에 맞추어 등대섬으로 바로 갈지, 아니면 남매바위로 둘러갈지 선택한다.

근교산 취재팀은 오후 2시20분에 ‘바다 갈라짐’이 시작된다고 해 썰물 이전 시간이 많이 남아 먼저 남매바위로 출발해서 망태봉에 올랐다가 등대섬을 간 뒤 나가는 막배(오후 4시15분) 시간에 맞추어 선착장으로 바로 하산했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등대섬 가는 길은 망망대해를 보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등대섬 전망대에서 보는 등대섬의 병풍바위 단애와 등대의 빼어난 경관은 통영8경의 하나로 국가명승 제 18호에 지정됐다.

 

 

매물도(每勿島)는 군마를 닮아 마미도(馬尾島)라 한 게 변했다 하며, 땅이 워낙 척박해 메밀을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등대섬은 원래 해금도(海金島)라 불렀으나 등대가 들어선 뒤 2002년 국토지리정보원 고시에 따라 등대도로 바뀌었다.

소매물도 선착장을 출발해 화장실 위 사거리 갈림길~바다백리길 6구간 등대길 출입문~남매바위~가익도 전망대~동백나무 쉼터~등대섬·관세역사관 갈림길~망태봉(관세역사관) 정상~망태봉 전망대~공룡바위 전망대~등대섬 전망대~열목개~등대섬 등대~가익도 전망대로 되돌아와 소매물도 선착장으로 원점회귀 한다. 산행거리는 약 4.2㎞이며, 2시간 30분 안팎이 걸린다. 망태봉 전망대에서 등대섬에 이르는 주변 경치가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별의미가 없다.

선착장을 출발해 100m 쯤 마을길을 올라간다. 화장실 위 사거리 갈림길에서 왼쪽 등대섬(2.3㎞)·남매바위(0.5㎞)로 꺾는다. 직진은 등대섬(1.3㎞)으로 가며 취재팀의 하산길이다. 펜션 아래 길은 소매물도 탐방안내센터를 지나 바다 백리길 6구간 소매물도 등대길 출입문을 통과한다. 산비탈을 에돌아 동백나무 숲길에 들어선다. 등대길 출입문에서 약 5분이면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집채만 한 바위가 나온다. 두 남녀가 천륜을 어겨 하늘의 벌을 받아 변했다는 남매바위 중 하나다. 또 다른 바위는 30m 아래 바닷가 쪽에 있다. 대매물도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산길은 오른쪽으로 틀어 잠시 된비알 길을 올라간다.

■썰물 때 열목개를 통해 올라

 

두 번의 전망덱을 지나 남매바위에서 약 25분이면 가익도 전망대에 도착한다. 북쪽으로 ‘어금니’를 닮은 암초가 가익도인데 가마우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세 개로 보여 마을 주민은 ‘삼여’라고도 하며, 바닷물이 들고나면서 여섯 개이던 섬이 다섯 개로 보여 ‘오륙도’로도 불린다.

왼쪽 등대섬(0.8㎞)으로 간다. 오른쪽은 선착장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 1969년 4월 29일 개교 한 뒤 13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6년 3월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 터와 동백나무 쉼터를 지나면 이내 갈림길이다. 직진해 등대섬으로 곧장 가도 되지만 왼쪽으로 꺾어 관세역사관(0.1㎞) 방향 덱 계단을 올라간다.

 

등대섬을 가기 위해 물 빠진 열목개를 건너는 등산객

 

 

‘망을 보는 봉우리’에서 유래했다는 망태봉 정상에는 1970~1980년대에 남해안에 들어오는 밀수를 감시하던 초소가 있었는데 현재는 관세역사관으로 바뀌었다. 이른 시간 때문인지 출입문이 잠겨 있다. 등대섬으로 내려가면 열목개와 등대섬 조망이 열리는 망태봉 전망대가 나온다. 등대섬 홍보용 사진은 모두 이곳에서 찍었을 만큼 등대섬 ‘최애’ 전망대다. 멀리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어유도 대매물도 홍도 등가도 대구을비도 소구을비도와 맑은 날에는 70㎞ 떨어진 대마도가 대매물도와 홍도 사이에 펼쳐진다. 발아래 등대섬 사이 열목개는 아직 물이 다 빠지지 않았다.

이제부터 등대섬 정상인 등대까지 가는 동안 망망대해 바다를 보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덱 계단을 지나 동백나무 쉼터에서 등대섬으로 곧장 가는 길에 있는 공룡 전망대와 만나 오른쪽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생태 복원 지역 안내판을 지나 왼쪽 등대섬 전망대를 갔다 온다. 등대를 호위하듯 깎아 세운 병풍바위 암릉이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그 아래에 뚫린 해식동굴은 진시왕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러 다녀 가다’라는 ‘서불과차(徐市過此)’ 글씨가 새겨 있어 ‘글씽이굴’로 불린다.

 

열목개로 내려가는 길은 ‘V자’ 홈통의 가파른 덱 계단이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며 몽돌밭에 내려선다. 아직 바닷물이 다 빠지지 않아 따가운 햇볕을 피해 작은 동굴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물이 거의 다 빠졌길래 등산화를 벗어 목에 걸고 바지를 동동 걷어 올렸다. 찹찹한 바닷물에 동글동글 매끈한 몽돌의 감촉을 느끼며 얕은 곳을 디뎌 열목개를 건넜다. 소매물도 항로표지관리소를 지나 덱 계단을 약 15분 올라가면 등대에 도착한다.

섬의 남쪽은 천길 낭떠러지로 촛대바위와 사이 암초에 갯바위 낚시꾼이 점으로 보인다. 공룡·등대섬 전망대는 한 마리의 큰 공룡이 대매물도를 향해 바다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다시 열목개를 지나 왔던 길을 되짚어 간다. 앞서 공룡전망대에서 직진해 동백나무 쉼터를 지난다. 가익도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내려선 뒤 등대에서 60분이면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 교통편

- 대중교통편 환승 힘들어
- 승용차 이용 저구항 간 뒤 여객선 타고 섬 들어가야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는 통영항과 거제시 저구항에서 배편이 들어간다. 취재팀은 통영항에 비해 거리가 짧은 저구항에서 여객선을 탔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다면 저구항선착장에서 매물도 배편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해안길 60 매물도여객터미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주차비 무료.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터미널이나 동부터미널에서 거제시 고현터미널로 이동해 저구행 시내버스로 환승한다. 서부터미널에서 고현터미널 행은 오전 6시 6시40분 7시 7시30분 8시 8시30분 등에 출발한다. 1시간 20분 소요.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는 오전 7시10분 8시 8시40분 등에 출발한다. 고현터미널에서 저구행 버스는 오전 5시50분(53-1번), 7시5분(54-1번), 8시10분 9시45분(53번) 등에 출발한다.

저구항 매물도여객선터미널에서 대·소매물도 배편은 하절기(3월~11월) 오전 8시30분, 11시에 출발해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내린다. 산행 뒤 소매물도에서 저구항으로 나가는 배는 오후 2시30분 4시15분(막배)에 있다.

저구에서 고현터미널행은 오후 4시30분 6시30분 등에 출발한다. 고현터미널에서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5시40분 6시 6시20분 6시40분 7시 7시20분 7시40분 등이고 막차는 밤 10시10분에 있다. 동부터미널행은 오후 4시50분 5시40분 6시50분 7시30분 등 오후 9시까지 있다.

 

여객선을 탈 때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또한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가려면 반드시 국립해양조사원(www.khoa.go.kr) 홈페이지에서 소매물도 물때표를 확인한다.

 

맛집 한 곳을 소개한다. 오전 7시30분에 식당 문을 여는 덕분에 배 시간에 쫓겨 먹지 못한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선착장 인근 토박이 음식점이 괜찮다. 소매물도에서 채취한 싱싱한 톳으로 만든 영양 톳밥(사진)이 먹을 만하다.

 

 

 

---------------------------------------------------------

 

 

[근교산&그너머] <1328> 통영 한산도 망산

닿는 곳마다 승전의 발자취… 섬들도 학익진 펼치듯 도열

2023-04-19

 

https://youtu.be/3pNsnRmd2VY

 

 

- 제승당 선착장~진두마을 7.5㎞
- 완만한 흙길능선 피톤치드 샤워
- 정상 오르면 한려해상 조망 황홀
- 임란·이순신 장군 관련지명 많아
- 산행 후엔 충무사·수루 가볼 만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2023년 찾아가고 싶은 봄 섬’에 인천 옹진군 장봉도, 전남 신안 반월도·박지도, 진도 관매도, 여수 하화도, 경남 통영 한산도를 선정했다. 꽃과 트레킹 등 봄 계절에 맞는 테마에 잘 어울린다는 이유다.

이에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찾아가고 싶은 봄 섬에 선정된 데다 충무공 탄신일(4월 28일)을 앞둔 시점을 고려해 부산과 가까운 통영 한산도 망산(望山·296.3)을 소개한다.

■올봄 찾아가고 싶은 섬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리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제승당 선착장에서 오르는 망산 산길은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6구간 중 2구간에 ‘한산도 역사길’로 이름을 올렸다.

한산도는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에 관계된 지명이 대부분이다. 패한 왜군이 도망갈 길을 물었다는 ‘문어포(問語浦)’ 군량미 창고가 있었다는 ‘창동(倉洞)’ 패한 왜군 머리가 억수로 떨어졌다는 ‘두억개(頭億浦)’ 병기창이 있었다는 ‘야소(冶所)’ 군복을 짓거나 빨래하고 옷을 널어 말렸다는 ‘옷바위’ 등 전란 당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일부 지명은 망산 산행에서도 확인된다.

산행 뒤 당시 해군 사령부 역할을 했던 ‘제승당(사적 제113호)’을 둘러보자. 충무공 영정을 모신 ‘충무사’와 참모들과 작전회의를 열었던 집무실인 제승당,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로 시작하는 ‘한산도가(閑山島歌)’의 ‘수루(戍樓)’에도 가보자. 수루에 올라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느껴보자.

 

망산 정상에서 진두마을 하산 길에 만나는 소사나무.

 

 

한산도(閑山島)와 주위 섬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며, 한려(閑麗)의 ‘한(閑)자’와 ‘여(麗)자’는 한산도와 여수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한산도를 옛날에는 큰 섬이라 해서 ‘한섬’ ‘한뫼섬’으로 불렀다.

산행경로를 보면 제승당 선착장~바다백리길(한산도 역사길) 입구~한산도 역사길 출입문~대촌 삼거리~망골재(망산교)~망산 정상~팔각정~사각정자 쉼터~망산 입구 차단기로 이어진다. 망산 입구 차단기에서 내려선 뒤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진두마을 정류장에 도착한다. 산행거리는 약 7.5㎞이며 3시간30분 안팎 걸린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한 배가 죽도를 스치듯 지나가면 정면에 원추형인 고동산(高銅山)이 막아선다. 고동산은 임진왜란 때 우리 수군이 ‘소라고동’을 불어 연락을 취한 데서 유래한다. 산 아래 작은 섬은 해갑도(解甲島)이며, 이순신 장군이 한산해전에서 승리하고 이 섬에서 갑옷을 벗었다고 한다. 취재팀이 탄 페리는 30분 걸려 제승당 선착장에 도착했다. 첫배로 들어오다 보니 제승당 관람은 할 수 없었다. 바다백리길 2구간인 한산도 역사길을 먼저 걷고 나서 둘러보기로 하고 선착장을 출발한다.

■‘학익진’이 펼쳐진 한산만 조망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왼쪽 한산도 역사길(0.15㎞)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걷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입간판을 지나 4분이면 바다백리길 갈림길 입구에 도착한다. 오른쪽 야소(7.5㎞)·진두(7.2㎞)·망산(4.7㎞) 방향으로 하늘색 선이 그어진 콘크리트 길을 올라가면 거북등대 전망대와 바다백리길 2구간인 ‘한산도 역사길’ 출입문이 나온다. 발아래는 왜군 시체가 바다를 뒤덮었다는 ‘덮을개(더풀개)’인데, 그날의 광경을 기억하는지 고요하다 못해 적막했다. 물위로 솟은 거북등대 뒤로 한산대첩기념비와 미륵산이 우뚝하다. 출입문을 빠져나간다.

해송 숲길을 가다 침목계단을 올라가면 산길은 평탄해지며 학익진전망대가 나온다. 학익진이 펼쳐졌다는 한산만 조망은 일부 가리지만 해송 숲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아침 공기는 갯내음과 어울려 더욱 상쾌하다. ‘한려 01-01 현위치 번호’ 표지목이 나오며, 이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진두마을로 내려가는 내내 표지목은 함께한다. 아름드리 편백과 소나무는 삼림욕장을 떠올릴 만큼 울창한 데다 완만한 흙길 능선은 비단길처럼 부드럽다. 심호흡을 크게 해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걷는다. 망산(3.6㎞)·진두(6.1㎞) 이정표를 지나 침목 계단을 올라 평탄한 봉우리에 선다. 보라색 각시붓꽃이 눈인사를 한다.

 

추봉도 봉암 마을 몽돌해수욕장.

 

산길은 안부로 다시 내려섰다가 깔딱 고개 같은 오르막을 잠시 오른다. 바다백리길 들머리에서 약 50분이면 대촌삼거리에 도착한다. 망산(2.4㎞)은 오른쪽으로 꺾는다. 왼쪽은 소고포에서 올라오는 길. 완만한 능선은 166봉을 지나 20여 분이면 두억리와 창좌리를 잇는 망골재에 닿는다. 도로가 나면서 절개지로 끊어진 능선을 나무다리로 연결했는데 ‘망산교’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 망골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난다. 망산은 직진한다. 산길은 정상까지 가파르게 올라간다. 약 25분, 등줄기에 땀이 밸 즘 망산 정상에 선다.

정상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대공포 진지와 초소가 있었다는 2m 깊이의 사각 웅덩이 정상석 삼각점 덱 전망대가 있다. 현재 흔적조차 찾을 수 없지만 남해로 들어오던 왜구의 동태를 살피던 별망봉수대도 있었다 한다. 남쪽 경관판 뒤로 발아래 추봉도가 보이며 멀리 왼쪽 거제도 망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쪽빛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장사도 가왕도 죽도 대·소매물도 용초도 비진도가, 덱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미륵산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견내량 산방산 계룡산 선자산 북병산 노자산 가라산 왕조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미륵산 앞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을 펼치며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한산만의 전경도 보인다.

 

하산은 정상석 앞을 지나 진두(2.5㎞) 마을로 내려간다. 오른쪽은 야소 방향. 연둣빛 새잎이 돋아난 소사나무 숲길이다. 곧 달이 쉬어 간다는 ‘휴월정’을 지난다. 바위 전망대 한 곳을 지나 덱 계단에서 거제도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 조망이 더욱 넓게 열린다. 정상에서 25분이면 다시 조망이 열리는 사각정자 쉼터를 지나 가파르게 고도를 낮춘다. 20분이면 한산초·중학교 후문 옆 망산 등산로 차단기를 지나 진두마을 도로에 내려선다. 진두버스정류장은 왼쪽으로 꺾어 2분이면 도착한다.

수군이 진을 치고 추봉도와 사이에 좁은 해협을 연결하는 나루터에서 유래한다는 진두마을은 한산면 소재지로 선착장에 광장을 넓게 조성했다. 남쪽에 보이는 작은 마을은 1419년(세종 1)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나섰던 추봉도 봉암 마을이다. 몽돌해수욕장이 알려졌다.


# 교통편

- 대중교통편 환승 불편해
- 통영항까지 자차 이용을

 

대중교통은 여러 번 환승해야 해 불편하니 승용차 이용이 낫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 ‘통영항여객선터미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구 서부 터미널에서 통영종합터미널로 간 뒤 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한다. 많은 시내버스가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방향으로 간다.

서부터미널에서 통영행은 첫차 오전 6시부터 10분~30분 간격으로 다닌다. 마산 진동 배둔 고성을 거쳐 간다. 2시간30분 소요.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도(제승당) 배편은 유성해운(055-645-3329)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떠나며, 한산농협카페리(055-641-5366)는 오전 7시15분 9시30분 10시40분·11시50분(주말·공휴일만 운항) 등에 출발한다. 약 30분 소요. 신분증 지참.

산행 뒤 진두마을에서 제승당선착장으로 가는 1번 버스를 탄다. 오후 1시 1시35분 2시5분 2시50분 3시35분 4시5분 등에 있다. 약 30분 소요. 제승당선착장에서 통영항으로 나가는 배편은 우성해운은 오후 2시35분 3시35분 4시35분 5시35분이며, 한산농협카페리는 오후 2시5분 4시5분 5시20분 6시50분에 있다. 통영종합터미널에서 부산행은 막차 오후 8시16분이며 심야버스(밤 10시)도 있다.

경남 거제시 둔덕면 법동어구로 533 한산도행카페리터미널에서도 한산도 소고포선착장으로 여객선이 다닌다. 오전 7시10분 8시 9시 등 매시 정각에 있다. 소고포에서 거제도 막배는 오후 6시30분이며 매시 30분에 뜬다. 소고포에서는 제승당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망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따로 있다.

 

맛집 한 곳 추천한다. 우리은행 통영지점 건너편 강구안 거리 골목에 3대 70년 된 산양식당(055-645-2152)이 괜찮다. 곰탕 전통비빔밥 멍게비빔밥이 잘 알려졌다. 멍게와 채소를 참기름에 비벼 먹는 통영 향토음식인 멍게비빔밥은 멍게 특유의 향이 나며 고소하다. 멍게비빔밥(사진) 1만5000원, 소머리곰탕·전통비빔밥 각 1만2000원.

 

 

728x90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5.18 광주항쟁과 윤석열 비상 계엄  (0) 2025.12.08
1) 5.18 광주항쟁과 윤석열 비상 계엄  (0) 2025.12.08
[12·3내란 1년]  (1) 2025.12.03
장가계  (1) 2025.12.02
자사주 40% 이상 기업  (1) 2025.11.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