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3 외도를 관람한 후 해금강을 향해 떠나는 배에서 무뚝뚝하게 생긴 선장님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주변 경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0.12.22.수
외도에서 7~8분 정도면 해금강에 도착 합니다
거제 해금강이란 이름은 그 모습이 각각 다르고 아름다워서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는 데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제2의 해금강’ 또는 ‘거제의 해금강’이라고 부르며, 거제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해금강은 두 개의 큰 바위섬이 서로 맞닿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갈도’라네요!
섬의 동남부는 깎아 놓은 듯한 절벽으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옛날의 신비를 간직한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석문, 사통굴, 일월봉, 미륵바위, 사자바위 등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장님의 배를 갖다 대는 기술이 보통이 아닙니다. 절벽에 닿을듯 말듯 아슬아슬 합니다
이곳에서 충무에 이르는 해역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죠~~
배가 저곳까지 들어 갔다가 다시 나옵니다
여러대의 낚시배가 대어를 낚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낚시배와 또 다른 유람선~~
이 섬의 동쪽으로는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만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산도와 접해 있어 더욱 역사 속의 감회를 느끼게 합니다.
아~~~! 위험하지 않을까요? 진정한 프로 조사님들 입니다
해금강은 명승 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0:56 해금강을 한바퀴 유람하는 데는 25분 정도의 선상관광을 필요로 합니다
12:11 해금강을 유람 한후 다시 이곳 포로수용소로 자리를 옮겼다
수용소 입구의 주차장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차들로 주차시킬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우리 호반산악회 총무이신 여장부님께서 인상 쓰는것 처음 보네요!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많이 지쳤을 겁니다.
우리 마눌님!! 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아버지의 자취가 느껴지는지 표정에 수심이 가득 합니다
수용소 위문공연단의 활동과 당시 수용소의 모습~
마산이나 부산에서 거제섬으로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포로들~~
거제포로수용소로 막 들어서는 포로들~~ 저 무리속에서 마나님은 슬픈 표정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찾으려고 한참을 바라 봅니다
여자포로수용소도 있었네요? 저 젊음들이 전쟁의 의미를 알기나 했는지..........
12:48 포로수용소를 마지막으로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춘천으로 가야 합니다.
외도에서 관람시간이 부족했던 것과 자갈치시장에서 대구생물을 아쉽게 구입하지 못 했던 것 외에는
순조롭게 여행을 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는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다녀 왔습니다.
자갈치시장에서의 활력 넘치는 생동감~ 거가대교의 대단한 위용~ 외도의 아름다움~ 해금강의 신비로움~
마지막으로 포로수용소에서의 다시는 이땅에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이별*슬픔*파괴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교훈.........등
그외 많은 것을 얻어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어쩔수 없는 춘천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 소중한 시간을 차에서 보내야 했지만,
그것 또한 처음 뵙는 분들과 교분을 쌓을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만족한 여행이 될수 있었습니다.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량도 : 돈지선착장-지리산-달바위(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삼거리-해안도로-대항선착장 (0) | 2013.04.01 |
---|---|
사량도 : 돈지선착장-지리산-달바위(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삼거리-해안도로-대항선착장 (0) | 2013.03.30 |
안면도 (0) | 2011.01.28 |
장생포항~외도 (0) | 2010.12.26 |
강화도~마니산~서울창포원 (0) | 2009.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