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후령 정상에서 오봉산을 갔다가 다시 배후령으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지난 5월 22~23일(1박2일)에 관리사무소~두타산~청옥산~관리사무소 코스를 다녀온 후 25일 만의 산행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산을 대하지 않은 것은 등산을 시작하고 처음이며 평소 일정이라면 세번 정도는 걸르지 않았나 싶다.
두타*청옥을 3년간 기다리다 갔다온 뒤~
뭔가를 긴 시간 동안 소망하다 그것을 어렵사리 한 순간에 이뤘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이 대단했기에 그 이상의 목표를 세워놓치 않았을 경우에 그 컷던 감동에 비해 기대치가 낮아 서인지 선뜻 발걸음이 나서질 않았다.
다른 이유는 회사의 근무특성 상에서 동료들에게 눈치도 보이고, 그렇다고 휴가를 2~3일 내어 다니기도 그러했다.
산이란게 어디 100m, 200m..... 5000m 육상선수 처럼 코스를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일정 거리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한번 시작하면 풍선 불러지듯이 자꾸 커지기 마련 아닌가?
산을 벗 삼아 다니는 산객들 아니라면 그것도 탐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산의 묘미를 한 번 맛들이면 자꾸 늘어나는 게 산행의 거리다.
이런저런 이유로 블방의 반가운 산객님들인 류산님, 자연산님, 송이님의 산행기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어떻든 간에 테니스클럽의 회원님들 만 신났다~
몇몇 극성선수 뻬고는 다들 덥다고 않나오니 팀 구성이 않되기 일수 였는데, 산행에서 다져진 체력 덕분에 더위도 아랑곳 없이 시간만 되면 나갔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허나 오늘 저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이젠 그것도 여의치 않다.
오전 9시 30분.
당직근무를 마치고 TV를 보며 깜빡깜빡 졸고 있는 데 핸드폰이 울린다.
"산에 갑시다~"
그 뜨겁던 뙤약볓도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긴 장마 전에 간단한 산행을 하기로 맘 먹고 동료들과 함께 가까운 오봉산을 찾았다.
그리고 오봉산엘 오게되면 찾는 오봉산양어장에서 맛난 송어회로 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3.4km/3h 소요
2013.06.17. 월
총알바위~
6.25 격전지의 상흔이 아직도 뚜렀이 남아 있는 곳이다.
총알바위에는 이렇게 수 발의 탄흔이 그날의 살벌했던 격전을 상상하게 한다.
이 단단한 바위를 5㎝ 가량 파고들어 총알이 박혀 있으니~
물렁한 사람의 몸이야 총알이 스치기만 해도 그 상처로 인한 부상이 매우 심각했으리라~!!
미국의 전쟁영웅 만들기 영화를 보고나면, 누구나가 그 영웅이 되리라 한번 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허상~!!
영웅.....
전쟁이 어디 골목대장 따라 골목놀이 하는 건가?
영웅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만들어 버린 것이지~
단지 영웅이 있다면 부상*죽음*포로가 된 병사들과 그 가족들 일 것이다.
오봉산 정산 부~
이분은 오봉산이 처음인 완전 초짜산객이고~
이분도 이곳엘 2년만에 찾는다고 하는 중간에 조금 못미치는 산객이다
배후령에서 화천 간동면으로 내려가는 옛길~
뒤로는 우측으로 용화산과 좌측으로 춘천분지 산행코스의 수리봉 가는 능선이 이어진다.
소양호가 내려다 보이고~
암봉 뒤의 오봉산 정상~
청솔바위~
소양호와 청솔바위~
경운산~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정선 아우라지 옥수수 생 막걸리~
좌측은 병풍산, 우측은 죽엽산 그리고 그 뒤로 사명산이 구름에 가려 있다.
좌측의 봉화산(736m) 뒤로 홍천의 가리산이 희미하다
봉화산 뒤로 희미한 가리산~
도마뱀을 실로 오래간만에 봅니다
간단히 산행 끄~읕!!
오봉산 양어장~
맛난 송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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