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기타

세째날 : 축융봉

온리하프 2016. 8. 2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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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융봉

산성등산로 입구-청량풍혈-공민왕-삼거리-축융봉-삼거리

-전망대-청량산성-밀성대-청량풍혈-산성등산로 입구


04:57

    산성 입구(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51-1)에서 등산 시작

05;46

    능선 위 갈림길

05:57

    축융봉 정상

06:45

    전망테크가 있는 백패킹 하기 좋은 장소

07:20

    밀성대

07:44

    임도*계단 갈림길

07:51

    산성 입구 원점회귀 등산 종료

10:30

    산성 입구 출발

12;30

    정선 고한 도착

14:30

    정선 고한 출발

17:15

    춘천 자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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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융봉 등산지도












   04:57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 시계를 들여다 보니 새벽 2시~~  이 시간에 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가?

                 다시 곤한 잠에 빠져 든다.

                    얼마가 지났을까? 또 다시 사람들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시계를 보니 4시 30분!

                      텐트 안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짐작컨데 이 분들 목적지가 오늘 내가 오를 축융봉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후 그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멀어질 즈음 가볍게 배낭을 챙겨 밖으로 나온다.

                                   아직 칡흙 같은 어둠이 모든 사물을 덮어 버린 시간이다.





                               어느 정도 올라서니 휘영청 달 빛이 나그네의 발길을 어슴프리 밝혀 준다





          05:23    조금 더 오르니 깊은 산속에 개 짖는 소리가 유난하다.

                       다가서니 민가가 있다. 이런 깊은 곳에?? 그것도 두 가구나.....

                          산행 길목이라 새벽 시간대에 잠을 설치게 하니 귀찮을 듯 싶기도 할 것이다.

                              죄송스런 마음에 촌로께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리니~ 일찍 오르시내요? 하신다.

                                이런 일이 다반사라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가? 반갑다라는 목소리에 기분이 상쾌해 진다.





                         05:46    여명~~~  좌측으로 축융봉을 올랏다 하산은 우측의 산성이 있는 곳으로 하면 된다






                 오늘의 목적지인 축융봉.  정상엔 아무도 없다. 들머리에서 먼저 출발한 7~8명의 무리를 따돌리고 왔으니......





                                      청량산에 비할 건 아니지만 나름 커다란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고~~





                  어제 멀리서 보았을 때는 봉우리가 하나로 보였는 데, 가까이 다가서니 좌우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05:57    드디어 축융봉 정상에 올랏다. 청량산의 절경을 감상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다만, 역광이라 오전에 청량산을 등산하고 오후에 오르면 그 세세함을 다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출이 시작되고~~





                                 멀리 삼거리에 나보다 10여 분 일찍 출발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청량산 품 안에 두들마을과 청량사 그리고 응진전이 희미하지만 어제 산행으로 그 위치가 어림잡힌다





    3일 동안 삼수령(피재)부터 이곳까지 함께 한 낙동강은 나의 여정을 말해주 듯 오늘도 흐름을 멈추지 안는다.


         그러나 지금 보이는 저 낙동강의 모습은~~

            여기서 두 시간 정도 차를 끌고 창녕으로 내려가면 있는 함안보엔 조류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 

                유독성 녹조가 낙동강 중상류까지 확산되어 어획 활동은 아예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고,

                    유속이 느린 강가는 녹색 페인트를 풀어 놓은 듯 유독성 녹조로 뒤덮혀 있다.

                          바가지로 물을 푸면 마치 페인트처럼 끈적끈적하니 생명체들이 생존할리 만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2008~2012년까지 2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대하천 정비사업이다.

              그 돈이 어느 정도냐 하면?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F-35를 60대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15조원이라 한다.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예산이 많이 들어 최근 30대로 줄이려는 계획이라고~~ F-35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다.


           이런 일들이 얼마나 웃기는 얘기 인가? 지역정서를 논하자는 건 아니지만~ 무조건 1번인 지역의 자업자득 아닌가?


       더 웃기는 건 도백이라는 사람이 "축산농가의 폐수가 흘러들어 그렇게 되었을 뿐이지 보 때문에 그런건 아니다" 라고 한다.

        상식이 있어 보이지 안는다. 결국엔 자기들 잘못이 아니고 옛날부터 그곳에서 아무렇치 안게 살아왔던 사람들 때문이란다.


        북한의 SLBM(잠수함탄도미사일) 실험 성공으로 인한 우리 안보 대응 방향이 논의 되고 있는 데 그중 하나가

            핵추진잠수함 건조라고 한다. 건조 조건이나 기술력은 차치하더라도 건조비용이 대 당 1조원 이라고 아니~

                이것도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없다.


                   그런데 그 22조원이 들어가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보를 이제 해체하지 안으면

                        안될 정도로 수질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결국엔 그 보를 낮추는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 22조원은 어디서 나와서 누구에게 로 갔는 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아닌가? 통재도 모자라 통탄할 지경이다!!!





                                     06:02    축융봉에서 맞이하는 일출이 장엄하다.





                                   우리의 현 정치세태와 개개인의 가치관도 이렇게 환하게 바뀌기를 기대해 본다.





                                      멀리 안동댐의 담수호에도 빛이 전해지고~~





                일출을 감상하는 동안에 뒤쳐졌던 무리들도 정상에 도달했다. 나는 아침을 먹기 위해 옆 봉우리로 자리를 옳겼다





                              단체로 올라온 사람들 끼리 편하게 식사하고 자유스럽게 행동하라고 자리를 피해 줬다.





     06:33    잠시 후 깜짝 놀라 기겁하여 하산한다.

                  귀에 이상이 있어 큰 소리가 들리면 그 자리를 피하거나 제지를 해서 조용하게 할 수만 있으면 그렇게 한다.

                    그렇치 안으면 가슴이 답답하여 폭팔할 지경까지 이른다.


                아침을 먹고 배낭을 정리하는 중인데 갑자기 고성과 고함이 쏫아 진다.

                    너무 놀랬다. 뭔 소린가? 뒤 돌아 귀를 반 쯤 가리고 들어보니~

                       세상에나~!!!!! 

                        저런 몰염치한 인간들이 다 있나?

                      산짐승들에게 피해 주지 안으려고 산정상에 올라 야호! 소리를 안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이 깊은 산천의 모든 만물이 긴 잠에서 깨어나 빛을 받으며 소생하는 시간이며,

                            유서 깊은 불교와 유교 문화가 있고 우리의 역사가 깃들여져 있는 청량산을 향하여~~

                   주여! 주여! 아멘! 아멘! 소리를 20여 분간 연거푸 질러 댄다. 어찌 인간이 저럴 수가 있단 말인가?

                          자기들의 종교가 위대하면 남의 종교도 그만큼 존중해 줘야 하는 게 기본 상식일진데......

                             저들의 행태를 하느님은 과연 묵과하고 용서 하실까?  저래서 기독교가 욕먹는 건데~~~





                                    청량산 향하여 그 고함과 고성은 계속 이어진다. 미치지 안은 가? 싶다~





                    저 수려하고 웅장한 청량산을 향해 특정종교를 지칭하며 그렇게 울부짖을 수 있단 말인가?





                                         얼른 자리를 피하여 자연에 동화 되려고 걸음을 재촉 한다.





     06:45   가을이 되면 이곳 테크에서 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든 청량산의 황홀한 풍경을 보며 백패킹하기엔 최적이다.

                     10월에 이곳으로 와 청량산을 감상하고 다음 날은 청량산을 오르는 계획을 잡아 봐야 겠다.





    『청량산(淸凉山) 육육봉(六六峰)을 아나니 나와 백구(白鷗)

       백구(白鷗)야 헌사(喧辭)하랴 못 미들슨 도화(桃花)로다

       도화(桃花)야 떠나지 마라 어주자(魚舟子) 알가 하노라』


                     청량산 12봉을 아는 이는 나와 흰갈매기 뿐이로다

                     갈매기가 떠들어 소문내었겠느냐 못 믿을 것은 복숭아꽃이로다

                     도화야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떠들지 말아라 어부마저 알까 두렵다.


                청량산은 작가와 백구만 알고 있었는 데~ 이젠 나까지 알게 되었으니 그 진가가 무진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시조집 「진본 청구영언」에 의하면~

       "지은이는 거의 이황(李滉)으로 되어 있으나 조인(趙寅)이라고 한데도 있으며, 또 주세붕(周世鵬)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육육봉은 중국의 무이산 36봉을 말하는데, 이 시조에서는 청량산 12봉을 가리키는 것으로 원용되고 있다.

                               청량산 12봉은 퇴계 이후로 관습적으로 ‘청량산 육육봉’이라 불리지만~

                                              이 12봉우리의 명칭을 지은 사람도 퇴계가 아니라 주세붕이다.





                                                      청량사와 응진전~~










          청량산 육육봉(12봉)은~~

                 동방에 해가 떠서 빛난다는 뜻의 경일봉(擎日峰)

                 청량사의 동남쪽 층암절벽이 3층으로 이루는 금탑봉(金塔峯)

                 그 모양이 마치 신비로운 새가 춤을 추는 것 같은 곳이라는 자란봉(紫鸞峰)

                 석봉이 마치 천길이나 허공에 솟아 탁립한 것 같다는 탁립봉(卓立峰)

                 푸른 바위 천척(千尺)이 공외에 빼어나 9층의 층암을 이룬다는 자소봉(紫宵峰)

                 빼어난 형상이 붓끝을 모아 놓은 것과 같다는 탁필봉(卓筆峰)

                 산의 정상이 조금 평평한 형상이 연적(벼루의 물통)과 같다는 연적봉(硯滴峰)

                 암벽의 층으로 된 것이 처음에 피어나는 연꽃과 같다고 하는 연화봉(蓮花峰)

                 석봉의 모양이 향로와 같다는 향로봉(香爐峰)

                 남방의 불을 받은 화신(火神)이란 의미의 축융봉(祝融峰)

                 중국 태산의 장악(丈嶽:큰 산)을 빗댄 장인봉(丈人峰)

                 옛날 학(鶴)의 무리가 집을 짓고 살았다 하여 명명한 선학봉(仙鶴峰) 이렇게 주세붕 선생이 밝혔다.




 

        청량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려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몽진해 왔을 때 개축된 성이다.





                                                      청량산 하늘다리~~





예로부터 중국의 산을 대표하는 5악(五嶽)은~

동쪽의 태산(泰山)과 서쪽의 화산(華山), 남쪽의 형산(衡山)과 북쪽의 항산(恒山) 그리고 중앙의 숭산(崇山)을 일컫는다.

그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태산은 산동성 구릉에 자리잡고 별로 높지도 크지도 않은 산이다.

하지만 공자가 태어난 곡부(曲阜) 가까이에 있어 공자가 자주 찾았기에 동양의 문화적 전통 면에서 어느 산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국의 역사에서 변두리 지역에 해당하는 복건성의 무이산(武夷山) 역시 주자(朱子) 이전에는 거론조차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무명의 산이었다.

하지만 주자가 이 산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세우고 삼삼곡곡(三三曲曲)과 육육봉(六六峰)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이후로 태산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게 된 산이라 한다.

특히 주자에 대한 숭모는 중국 사람들 보다 조선의 선비들에게 무이산은 종교적 성지나 다름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교통이 불편하여 실제로 무이산을 찾은 조선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하나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의 문인화가 중요한 화젯거리였으며 선비들은 이 그림으로 방 도배를 할 정도였다 한다.

이같이 중국에서는 무이산과 태산이 그러하듯 청량산(淸凉山) 역시 퇴계 이황 선생이 청량정사를 세우고 선생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산이라 할 수 있다. 인근에 소백산과 주왕산이 있음에도 퇴계와 그의 제자들이 다른 산들을 제쳐두고 청량산 만을 즐겨 찾았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태산이 유학(儒學)의 성지라면 무이산은 주자학(朱子學)의 성지이듯이 청량산은 퇴계학의 성지라 할 수 있다.

당시 청량산을 가리켜 ‘조선의 무이산’이라 일컫고 있었으며, 청량산은 단순한 산행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퇴계의 흔적을 찾고 그와 정신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구도(求道)의 한 방편으로 인식되어 왔던 곳이다.

이같은 청량산의 아름다움과 절경에 도취돼 수많은 선현과 석학들에 의해 읊거나 그린 시와 가사, 유람기나 그림 등이 수천 수에 달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작품들이 몇몇 작품만이 전하여 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량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윗 글에서 소개한 시조로 ‘청량산 육육봉(일명 청량산가)’이다』










                              07:20    밀성대의 팔각정~~

『청량산은 공민왕 신앙의 중심지이다.

이곳에 임시궁궐을 짓고 군사를 훈련시켰으며, 수레를 타고 순찰을 다녔다는 오마도(五馬道:말 다섯 필이 동시에 다닐 수 있는 길)가 전하고 있고, 밀성대는 군법을 어긴 군사들을 처형했던 곳이라 한다.

축융봉 동남쪽에 그가 쌓았다는 성터가 고즈넉이 남아 있다. 또, 산성마을에는 공민왕을 모신 성황당, ‘공민왕당’이 남아 있다.

이를 중심으로 부인당, 어머니당, 딸당 등 가족단위의 사당이 그 주변에 분화되어 자리하고 있으므로 축융봉 주변을 신앙의 중심지로 여겨, 마을사람들은 650여 년이나 더 지난 지금까지도 해마다 동제를 올려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청량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려진 명산이다.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리어지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정리해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고,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흐른다


         청량산에는 지난 날 연대사(蓮臺寺)를 비롯한 20여개의 암자가 있었으며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응진전(應眞殿)이 남아있다. 또한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서성(書聖) 김생(金生)이 글씨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金生窟),

                        대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風穴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서 쌓았다는 산성 등이 있다.





                                  팔각정을 가운데 두고 산성길 따라 가기만 하면 목적지에 닿을 수 있다.

                                             우측 뒤로는 축융봉이고 좌측 뒤로는 산성입구의 초입으로 가는 길이다.





                                                       산성길 걷는 것은 여기까지다





            07:44    축융봉 오를 땐 좌측의 임도로 올라 갔고, 하산은 계단으로 했다.

                오를 때 이곳 조금 지나면 공민왕당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 데, 어두워 들리지 못해서~

                     내려오면서 들리려 했는 데, 하산 코스엔 공민왕당으로 가는 길이 없어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07:51    약 3시간에 걸친 축융봉 산행이 끝났다.

                          청량산에서 는 볼 수 없었던 청량산을 보게 되었고 역사의 흔적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





09:42    축융봉 정상에서 의 부실했던 아침 식사로 인하여 다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짐 정리를 마쳤다.

옆 개울에 들어가 땀에 젖은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마신다.

그리고 40년 만에 만나는 정선 고한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로 향한다.





17:15    헤어진지 오래된 친구와 만나니 이런저런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랏다.

고한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과 그곳에서 살아 온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삶......

그렇게 몇 시간 동안의 시간을 뒤로하고 춘천 집에 도착한.


2박3일의 여정이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다.

내 가슴에 그려진 청량산은 아직도 지워지지 안고 있으니~

아마 짧게 느껴지나 보다.

두 달 후의 가을을 기약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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