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터널-실운현-화악 북봉-삼일봉
-목욕동계곡-먹골유원지-화음교
06:30→07:27 |
춘천 퇴계사거리→ 가평 화악터널 |
07:38 |
화천 화악터널에서 산행 시작 |
08:07 |
실운현(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
08:12 |
헬리포트 들머리 |
09:41 |
휀스 우측 옆 중봉가는 들머리 알바 |
09:49 |
화악산 북봉(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
10:40 |
삼일봉(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
12:16 |
목욕동 계곡(알탕, 점심) |
14:09~14:49 |
2차 알탕 |
15:07 |
화음교(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서 산행 종료 |
트랭글 gps
화악산 등산지도
07:27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방향의 화악터널
아마도 가평군에서 쌈지공원을 조성해 놓았나 보다.
일반인들의 휴식을 위한 벤치나 식수대, 화장실~
계절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나무나 꽃을 심어 놓은 곳을 쌈지공원이라 한다.
110년 만의 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왔다.
해발 870m 높이의 이곳엔 추위가 느껴진다.
07:38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방향의 화악터널
터널 생기기 전에 이용되었을 법한 비포장도로를 오르며 산행은 시작된다.
화악터널의 시작은 일제시대인지 6.25인지 확실치는 않다.가로 폭이 3m도 않되는 아주 협소한 터널을 재 공사하여 1974년에
개통하였으나~
안전 문제로
1997년
폐쇄(사진) 후 기존 터널이 있던 자리에 현재의 터널을 새로 건설하였다.
새로 건설한 터널은
2008년
말에 완공되어 재개통했다.
이곳 역시 많은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그들에게 피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망중한을 보내는 것이고~
우리에겐 땀을 흘리며 걷다 마지막 시원한 계곡수에서 알탕하는 것이다.
08:07 화악산의 중봉*북봉으로 가는 길을 오르며 뒤돌아 본 실운현~
반대편의 길은 응봉(매봉)으로 올라 이칠봉이나 촉대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는 화천의 삼일리, 우는 가평의 화악리 방향이다.
이른 시간인데 터널 부근에 차를 세워 놓고 이곳에 삼겹살을 구워 먹으러 올라 왔다고 한다.
한국인의 삼겹살 무한사랑~~
08:12 헬기장에서 안개낀 응봉을 바라보며~~
화악산도 역시 구름 속에~~
화악산 공군부대 오르는 길~
저길을 따라 중봉을 오를 수도 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잠시~~
왼쪽부터 이칠봉, 응암바위봉 그리고 구름에 가린 응봉~~
09:41 화악산 공군부대
팬스 아래 우측으로 중봉가는 길이 너무 확연하여 북봉 가는 길로 착각하고
50여m 내려섯다가 다시 되돌아 서는 소형 알바를 했다.
다시 되돌아 내려가야 한다.
화악산의 정상은 부대 내에 있는 신선봉(1468m)이다.
화악산 정상을 가리켜 설봉(雪峰)이라고도 하는데~
봄날 산 중턱에는 울긋불긋 꽃이 피었음에도 정상은 하얗게 눈이 쌓여있어 얻은 다른 이름이다.
화악산의 정상을 38선이 가르고 있는데 6·25전쟁 때는 격전지였던 비극을 안고 있다.
09:49 드디어 화악산 북봉에 올랏다.
처음 등정은 화악지맥을 했던 2013년 12월 6일~
4구간으로 나누어 60km/32h를 홀로 걸었다.
화악지맥을 계기로 화악산의 매력에 빠져 여러번 오르내렸다.
아주 넓은 조무락골~~
석룡산 아래 골짜기 6㎞구간에 걸쳐있는 조무락(鳥舞樂)계곡.
산수가 빼어나 새가 춤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일설에는 조무락골을 새 조(鳥)에 없을 무(無)를 써서 새들조차 먹을 것이 없는 계곡이라 했지만~
1976년 화전민 정리 사업이전에는 67가구가 이 골짜기에 살고 있었다는 기록을 보면 터무니 없는 해석이다.
10:40 삼일봉
와라바라산악회 시그널도 몇 몇 곳에 걸어 놓는다
삼일봉에서부터 목욕동 계곡까지는 이 리본을 따라 가면 된다.
목욕동 옛길은 산자락을 타고 돌고 도는 좁은 길과 화전민 한두 집이 똬리를 틀 듯 모여 살은 흔적이 있다.
가련한 오지의 삶을 그대로 지녔던 순박한 땅~~
가평을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사람살기가 적당하지 않은 곳이라 썼고
특히, 가평군 하면과 북면 땅이 그렇다고 기술했다.
12:16 한시간 반 가량을 오솔길도 걷고, 암벽도 타고, 급경사도 내려서고, 헷갈리는 구간도.....
그렇게 걷다 마주한 이 목욕동 께곡의 첫 물줄기는 사막의 오아시스나 마찬가지 였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앞 다투어 옷을 벗고 알탕을 즐긴다.
너무너무 시원했다.
그리고 나서 밥도 먹고~~
13:09 50분 가량 알탕하고 밥 먹은 후 말쑥해진 팀원들~~
물이 흘러 바위가 깍인 것일까?
마그마가 굳기전 물이 흘러 파인 것일ㄲㅏ?
화강암이라 화산지역은 아닐진데....
계곡 곳곳이 너무 좋다
14:09 해발이 낮아 질수록 더위는 점점 더 몸을 달궈 놓는다.
빠져나가기 전의 마지막 신천지에서 알탕을 또 하기로 한다
땀에 법벅이된 옷과 배낭, 수건도 말리고~~
셔~언한 캔맥은 감로수 이상이다
14:49 이곳에서 40분간 휴식을 하고 발길을 옮긴다.
목욕동이란 지명이 어울리는 곳~~
언제 다시 또 이곳을 찾을 수 있을 지....
건물 사이로 빠져 나가고~~
「겟세마네동산 기도원」
이곳에서 사유지라고 출입을 금하고 있다.
Gethsemane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도로 윗쪽인
감람산
서편 기슭에 위치한 동산으로
예수께서
하나님
과
교제
하신 곳으로
십자
가를 지기 전 마지막으로 기도한 후 체포된 곳이다.
먹골(=목골=목욕동=멱골)유원지
15:04 화음교
15:07 이곳 화음교에서 산행이 종료된다.
화악터널의 시원한 바람은 북봉 오르기까지 계속되어 땀샘을 움추렸고~
북봉 가까이 에서는 빗방울 맺힌 나뭇잎에 옷가지가 젖어도,
한달 넘게 비 구경을 못한지라 그것 또한 반가웠고~
삼일봉에서 목욕동계곡까지 급경사지를 내려서는 하산길에 온몸은 땀으로 범벅되었지만
이윽고 만난 계곡에서 두 번이나 알탕을 하게 된다.
목욕동, 목골, 멱골.....
지명이 여럿이라 해도 헷갈릴 수가 없는 곳이다.
그 만큼 계곡이 깨끗하고 맑았다는 것이 뇌세포에 각인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겟세마네동산 기도원에서 출입을 금한게 오히려 올바른 일이었다.
그렇치 않으면 이렇게 극심한 가뭄에 그 비경이 보존되기나 되었겠는 가?
함께 한 산아*준마*노루막이님 즐거웠습니다.
아울러 늘 운전에 수고 많은 준마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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