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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완)가족여행4:국립고궁박물관-용산사-보피랴오거리-타오위안국제공항-인천국제공황-춘천

온리하프 2019. 4. 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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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만(타이완) 가족여행(4/16)


국립고궁박물관-용산사-보피랴오거리-미츠이아울렛-타오위안국제공항-인천국제공황-춘천




대만여행 넷쨋날이자 3박4일 마지막 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았다.


타이완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인 국립 고궁 박물원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네 왕조의 황실 유물로,

본래는 중국 베이징의 고궁 박물원 등에 소장되어 있던 것을 1948~1949년 국민당 정부가 타이완으로 이전해 온 것들이다.





정문 쪽 풍경


박물관은 20만 6천m2의 넓은 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본관은 중국 궁전 양식의 4층 건물로 녹색 기와와 황색 벽면이 인상적이다.

그 밖에도 여러 동의 부속 건물이 있으며,

본관 뒤로 보이는 산의 중턱에는 지하 수장고를 지어 귀중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값을 따질 수 없는 오천 년 역사의 중국 보물과 미술품 69만 점으로 꽉 차 있다.

그래서 한꺼번에 전시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아 인기 있는 것들은 상설 전시관에 전시하고

옥, 도자기, 회화, 청동의 보물들은 일정 기간을 두고 테마를 바꾸어 가며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일 년 내내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쉬는 날이 없이 개방하며,

매일 여러 나라 언어로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입구에서 카메라를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유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다 돌아보려고 한다면 반도 안 돼 포기하게 된다.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에서 미리 전시품들을 살펴보고 꼭 보고 싶은 목록을 미리 작성하고 위치를 확인한 후 관람하는 것이 좋다. 또는 고궁 박물원 도착 후에 우선 박물관 지도를 잘 살펴보면서 가장 보고 싶은 유물부터 찾는 것이 현명한 관람 요령이다.

그래도 짧은 일정이 아쉽다면 기념품 가게에서 한국어로 자세히 소개된 고궁 박물원 책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용산사

타이베이에는 소규모 사원부터 거대한 사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원이 흩어져 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하며 가장 전형적인 타이완 사원이다.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한 신을 함께 모시는 종합 사찰로 참배객의 향불이 끊이지 않는다


용산사와 보피랴오거리는 5분 정도 소요된다





네모난 뜰을 중심으로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가 3번 반복되는 3진 사합원의 궁전식 건물로,

타이완 전통 사원 건축의 극치를 보여 준다.

벽면에는 생생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석조 역시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은 못을 쓰지 않는 전통 방식으로 되어 있다.





지붕의 사방에는 용, 봉황, 기린 등 상서로운 상징물이 조각되어 있으며 채색 기와로 마감되어 있다.

맨 처음 지어진 것은 1738년인데,

자연재해와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파괴된 것을 1757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국가 2급 고적으로 지정되었다.















용산사 구경을 마치고 보피랴오거리로 왔다.

타이베이 남서쪽에 위치한 완화(萬華) 지역은 청나라 때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상업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이었다.

그중에서도 보피랴오(剝皮寮) 거리는 용산사 옆의 캉정루(康正路), 광저우제(廣州街),

그리고 쿤밍제(昆明街) 입구(용산사를 바라보고 오른쪽)를 가리키며, 현재 타이베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청나라 거리이다.





타이베이 시는 6년간의 보수 공사를 벌여 지나간 100년 세월을 복원했다.

붉은 벽돌담, 아치형 테라스, 조각 문양의 창이 우아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영화 〈맹갑(艋舺, MONGA)〉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곳에는

196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걸어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3박4일 대만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타오위안국제공항으로~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하고~~





인천국제공항이 내려다 보인다.

수속을 마치고 장기주차장에서 출발한 시간이 11:20이다.

춘천 자택에 도착하니 01:30.

짐 풀고 씻고 잠자리에 드니 3시가 다 되어 간다.

어른들만 갔으면 절대 이루지도 못할 여행길을 아이들 덕분에 즐겁고 편하게 여기저기 보고 왔다.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