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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2 고대산(832m)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춰서야 하는 곳에 있으며,
산행을 할 수 있는 산 중 휴전선서 가장 가깝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고,
정상에서는 백마고지(395m), 금학산(947m)과
지장봉(877.2m), 북대산, 향로봉은 물론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643m)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분단과 망향의 한이 굽이쳐 그리울 때~
북녘 땅을 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1057m), 지장봉을 꼽는다
고대산주차장~제2등산로~고대산~데소라치~금학산~매바위~철원여중고
고대산주차장~ 3.2km ~ 고대산~ 5.0km ~ 금학산~3.8km~ 철원여중고
12km/6h10m 2010. 02. 04. 목
10:14 말등바위 도착~~
최전방의 GP(감시초소)와 OP(관측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비무장지대~~
10:43 칼 바위 도착.
매표소1.9km. 대광봉0.8km~고대봉1.3km
경기 쪽은 지리안내와 거리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10:51 칼바위능선이 바람에 위험하지만 구조물이 안전을 도와 줍니다
11:05 북녘 땅~
강원도 철원군 어운면의 중강리, 강산리, 이길리
11:11 대광봉(827m) 매표소2.7km. 고대봉0.5km.
11:20 삼각봉(830m)
1. 백마고지 : DMZ내에 있으며, 1952.10.6~15일 사이에 고지의 주인이 24회나 바꼈다고 한다
2. 봉 래 호 : 북한 평강군에 위치하고, 1923년에 임진강 지류인 역곡천 상류를 막는 공사했다
3. 철원평야
4. 월정리역 : 철원읍에 위치한 경원선 마지막 역으로 신탄리역 다음이다
5. 태봉국 도성지 : 신라 말(901년)에 궁예가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태봉국을 창건하고 새 도읍지인 철원 주위에 쌓은 도성
6. 평 강 역 : 평강군의 역으로 1943년에 인구 74,924명의 큰 군이었다
7. 노동당사 : 1946년에 완공된 러시아식 건물로 8.15~전쟁 전까지 철원조선노동당사로 사용
8. 동송(=강산)저수지 : 1977년에 축조 된 인공저수지로 단일제방 길이로 우리나라서 제일 길다
9. 학저수지 : 1921년 일제가 설치한 인공저수지로 동송읍 오덕리에 있다
10. 한 탄 강 : 길이 136km로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김화 철원 포천을 지나 연천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11:29 고대봉(832m)
주차장 들머리(제2등산로 경유)서 3.2km 거리
삼각봉을 지나 고대봉 정상으로 올라오는 능선길~~
지장산(877m) 쪽으로 난 군사도로~~
11:35 백마고지(395m)
철원군 북서쪽에 있는 높이 395미터의 고지.
심한 폭격으로 온통 파괴되어 공중에서 보니 백마(白馬)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광활한 철원평야 일대와~
서울로 통하는 국군의 주요 보급로를 장악할 수 있는 군사지정학상 요지로
중국인민군은 장융후이[江擁輝]가 지휘하는 제38군단의 병력 44,056명. 각종포 55문의 지원을 받고~
국군은 김종오 소장이 지휘하는 제9사단 병력 2만명. 제51·52·53포병대대, 제53전차중대.
미군은 제213자주포병대대, 제955중포병대대, 제73전차대대.
등의 지원을 받아 중국인민지원군의 공격을 격퇴했다.
9일 동안 12차례에 치러진 공방전에서 고지 주인이 24회나 바뀔 정도로 혈전이 였다.
중국인민군 약 1만 명, 국군 3,5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전쟁이 끝난 후~~
위령비에는 모윤숙의 시가 새겨져 있다.
일제시대에 일본군의 성전을 위해 조선의 학도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시를 잇따라 발표하고
징용*징병의 취지 설명을 위한 순회강연에 나서기도 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변신해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는 시를 발표 했다.
이것이 역사의 "아이러니(Irony)" 인가?
지나온 고대봉을 바라 보며~~
12:52 언젠가는 저~ 길을 따라 걷고 싶습니다
고대산과 금학산의 중간 고개의 대소라치.
올라야 할 금학산이 보입니다. 고대산~5km~금학산
13:46 군사도로위의 탱크 저지선~~ "대소라치"지명이 궁금 합니다
14:40 우측의 고대산(832m)으로 부터 능선을 타고 대소라치를 거쳐 올라 왔습니다.
대소라치(大松亭) :
"산제사를 모시던 큰소나무 고목이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윗신들거리의 북쪽에 있던 마을
지장산(8772m) 쪽 방향의 산들이 너무 궁금 합니다
동송읍 오덕리에 위치한 학저수지는 현 강산리, 중강리, 하갈리 등의 협곡에서 유입하는 수자원으로
1921년 일제가 설치한 것을 1975년 광복 후 중앙농지개량조합이 보축 확장한 인공저수지입니다.
저수지면적 185ha, 저수량 25,628톤이며 오덕리, 장흥리. 일부 지역에 관수하고 있답니다.
넓고 넓은 철원평야~ 끝이 없는 지평선 입니다
약 27만년 전 신생대에 평강의 오리산의 작은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하였다.
이 용암은 추가령으로 흘러 낮은 골짜기를 메워서 철원, 평강 지역으로 넓은 용암대지를 형성한다.
철원 연평균기온 10℃이고 여름~겨울의 기온차가 크다.
휴전선 249.4Km중에서 70.2Km가 철원을 통과한다.
강원도에서 가장 넓은 평야지대
산은 기름진 평야를 보호하듯이 멀리서 성곽처럼 둘러쳐져 있고,
들판 중심부를 가로질러 한탄강이 흐르며~
북한과 비무장지대 지역을 제외 하더라도~
강원도 전체 쌀 생산량의 1/6을 차지 한다고 합니다.
14:45 금학산(947m)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명산으로 학(鶴)이 내려 앉은 산형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산행중에 철원평야를 감상할 수 있고 날씨 좋은 날은 정상에서 북한의 봉래호수를 볼수 있다
도선국사가 예언하기를~
금학산을 진산으로하면 궁예가 300년을 갈 것이라 했던 곳으로 유명해짐.
마애석불, 부도탑갓, 상정바위, 안양사 절터, 신적골계곡, 용탕, 칠성대 등이 있음.
언젠가는~ 아득한 저 곳을 꼭 가볼 것 입니다
오늘의 뭉개구름은 푸른하늘과 갈색의 철원평야 사이에서 잘 조화 됩니다
승 일 교
한탄강 주변의 자연과 잘 어울리는 고전적 아치형다리로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다리와 비슷하다.
해방 후 철원이 북한땅으로 되었을 때, 김일성이 다리를 절반 정도 만들었을 즈음~
한국전쟁으로 다시 남한땅이 되자, 이승만이 나머지 공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승"~~"일" 자를 따 승일교라 하고~
6.25 중 한탄강을 넘어 북진하던 중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박승일(31세) 연대장을 기리기 위해
제5군단 이기성장군이 1958.12.3 완공시에 명명 했다고 한다
무엇이 맞든 승일교는 남북이 반반씩 만든 것은 확실하다.
자세히 보면 두 개의 아치 모양이 서로 틀리니~~
분단의 현실을 가장 잘 말해 주고 있는 다리인 것이다.
15:15 오성산(1062m)
강원도 김화군 근동면과 근북면 사이에 위치.
그 앞 남쪽으로는 민들레벌판이 있다.
철원, 김화, 평강이 전쟁으로 갈라졌지만 그래도 지금 세 조각 땅이 조금씩 만나있는 벌판,
한 가운데를 DMZ가 가르고 지나가 아무나 갈 수 없는 벌판,
북으로는 금강산 가던 길과 평강고원 넘어 원산 가던 길,
남으로는 서울로 가던 길이 묻혀있는 그리운 벌판,
갈 수 없는 금강산 기찻길을 복원하겠다며 정연역, 유곡역 등 무너진 역사를 설계하며~
평화시 후보지가 틀림 없다며 땅주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벌판~
아직은 함부로 갈 수 없는 벌판인데도, 지뢰밭 땅 값이 성큼 올라 있는 것을 보니~
30년 전~ 젊은 나이에 그 벌판을 헤집으며 군생활
(박세직장군이 승리교회 건설 후 기념공연으로 윤시내 등 연예인을 초청하여 공연)
했던 시절이 아득한 추억이 되어 떠 오릅니다.
철원평야를 위로 산 중턱에 남방한계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탄강은 홍수가 나지 않는 이로움은 있지만,
강물이 지평선 아래있어 농사를 짓는데 사용하지 못하고~
또 화산폭발로 생겨난 현무암이 많아 비가 와도 물이 땅속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제주도 처럼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답니다.
조선시대까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무지였으나,
그 후 인공으로 축조된 저수지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지금은 기름진 옥토로 바뀌었다고 한다.
15:17 매바위~~
한 탄 강
거친 물줄기 만큼이나 치열한 『6.25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곳~~
철의 삼각(철원 평강 김화)지, 백마고지, 저격능선, 노동당사 등 수 많은 전적지와
"제 2땅굴" "겨울철새탐조지" 가 있다.
강원도 평강군과 함경남도 안변 사이에 있는 추가령에서 발원해~
추가령구조곡이라고 불리는 좁고 긴 골짜기를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관광지로는 연천과 전곡 사이 1.5Km 구간이며~
전곡교 쪽의 자갈밭, 사랑교 쪽엔 모래밭이 깔려 있고 시원한 물줄기와 주변의 산세가 어울려 절경을 이룹니다
15:34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정상에서 이곳까지 경사가 만만치 않아 무릅보호 꼭 하길 바랍니다
지그재그 내림길로 눈*얼음이 깔려 있지만~~
위의 경사에 비해 이 정도면 편한 길 입니다
철원평야를 감상 하실려면 고대산까지 갈 필요 없고,
금학산 B-A 코스를 돌아도 충분 합니다
15:52 고대산주차장~30분~칼바위~45분~고대봉~135분(중식포함)
~데소라치~60분~금학산~30분~매바위~35분~철원여중고.
고대산주차장~3.2km~고대산~5.0km~금학산~3.8km~철원여중고
12km/6h10m 소요
16:40 철의삼각지전적기념관
김화(金化)·철원(鐵原)·평강(平康)을 잇는 지도상의 개념으로,
6·25 당시의 격전지로 도로망이 여러 곳으로 발달한 전략요충지 였다.
1951년 9월 북한은 중국인민지원군과 함께 철의 삼각지 안의
백마고지·수도고지·저격병능선 등을 집중적으로 대공세를 전개 했으며
이곳 전투는 휴전이 성립되기 직전인 1953년 7월 13일까지 공세와 수세가 계속되던 곳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곳으로,
결국 김화와 철원은 남한의 영토로, 평강은 북한의 영토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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