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는 03:00에 비가 끝친다고 했는데 정상엔 안개가 아직 끼어 있는 듯하다. 2009.04.28(일)
점점 더 앞길이 뿌였다. 나야 춘천이 집인지라 괜찬지만 관광버스로 이곳저곳서 온 등산객들이 많다
날씨만 개였어도 예쁜 철쭉에 멋진 운무를 감상할수 있었을 터인데......... 아쉽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빗방울이 떨어지진 않는다. 산에 오를땐 배낭무게에 신경쓰지 말고, 항상 덧옷과 넉넉한 식수*간식. 우비를 준비해야 한다.
정상~~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찬바람까지......걱정스런 인상들~~!!
사방에서 올라온 등산객들로 정상 도장 찍느라 정신 없어, 갈 방향도 못찾고 일행도 잊어 먹어 아우성에 난리도 아니다.
앞이 않 보여, 왔던 길로 다시 가는 사람들~ 반대쪽으로 가는 사람들~ 비는 내리고 바람도 거세지는데 티셔츠 차림에 벌벌 떨며 점심도 못먹는다
기상청님들은 왜 구조조정도 않하는지...................
어떤 부부는 산을 70% 내려 왔는데 반대 방향으로 내려 왔다고 다시 올라 간단다. 시간이 15:00시 인데?
다시 정상으로 올라 갔다가 승용차가 있는 반대쪽으로 가려면, 비와 안개로 산속이라 금방 컴컴해 질텐데~
그냥 내려가서 택시를 이용하라 해도~ 차가 있는 반대쪽을 향해 올라간다. 분명 위험 한데......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정상에서의 가시거리가 5m도 않 되었으니 안내판도 않 보이고..........
기쁨 갖고 먼길을 떠나온 그들에게 연인산이 아니라 악연의 산이 되지 않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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